하루종일 연락이 안됐습니다.
이상한 느낌에 남자친구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어떤 여자애가 남자친구한테 메시지보낸게 있더라구요
연락이 안된날이 토요일이었는데..
토요일이 기대된다 라고 적힌 메시지..
남자친구한테 전화했지만 통화가 안돼서 여자애 페북에 들어갔더니 전화번호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전화 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어요. 저 xx 여자친군데 옆에 xx바꿔주세요.
바꿔주더라구요
남자친구 받더니 누구냐고 모르는척을 계속하네요
재밌냐? 이런장난 재밌냐? 신고하기전에 그만해라
계속 이소리 뿐이었어요.. 하도 답답해서 그 여자애 폰으로 남자친구 사진전송하고 다시 전화걸었어요.
옆에 있는 남자가 사진의 남자가 맞냐구요. 맞다네요.
근데..
제가 2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2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년전에 저 이남자 몰랐어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없어서.. 다시 옆에 바꾸랬더니
너 혹시 88xxx냐? 이렇게 묻더라구요. 정말 모르는척하며
하도 어이없어서 너 도대체 왜이러냐물으니 오히려 저보고 니가 나한테 왜그러냐고
도대체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나를 이렇게 괴롭히냐
우리가 헤어진게 언젠데 아직까지 날 괴롭히냐
이제 그만좀 괴롭혀라 내 인생에서 좀 꺼져라
.. 멍하게 듣고있다가 제가 물었어요. 우리 무슨 사이야?
끝난사이. 정리한사이. 헤어진사이
답이 없더라구요. 전화 끊고 바로 그 전날 저녁까지 하던 카톡내용을 날짜까지 다 찍어서
여자폰으로 보냈습니다.
좀 있다가 여자애가 전화왔어요. 그 여자애는 저보다 4살이나 어린 22살이네요
자기 오늘 고백받았답니다. 자기 기분도 잘 아시지않냐고.. 그래서 사귈꺼냐했더니 그럴 마음 없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여튼 저도 그 여자한테 미안해서 미안했다 사과하고 끝냈습니다.
잠시후에 그 여자애한테 카톡오더라구요
욕설과 함께 자기 인생에서 둘다 꺼지라고 재수없다고...
그 여자애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여자도 모르고 만난거고 피해자니까요..
그렇게 그 남자랑 끝났습니다. 따로 헤어지자말자 이야기도 없었어요.
그 여자애 핸드폰으로 남자친구랑 전화통화를 했고.. 다른 이야기도없이 전 울면서 물어보고 그냥 확인받고 더이상 연락 없습니다.
그런데 있잖아요..
전 이렇게 온갖 슬픔과 외로움에 싸우고 있는데 말이죠..
그 둘 사귄답니다.
사귄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귄대요
아..
그래..
일반인 코스프레. 정상인 코스프레하지말고 그냥 둘이 평생 결혼까지가라..
제발 다른 여자 또 이런 비참한 기분 만들게 하지말고 그냥 둘이 평생 살아라..
아 ..
그냥 오늘따라 외롭고 답답해서
주절주절 떠들어나 보자고..
누구 한사람이라도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 이별도 있다고..
다들 아픈 이별이시겠지요
그래요.. 당하는 입장에서 이별이 안아플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예의있는 이별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