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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하려다 망신 당하다

무명 |2013.07.29 18:28
조회 193 |추천 0

 

북한이 지난 27일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북한은 그동안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로 칭하면서 기념행사를 가져왔었는데, 금년에는 1만 3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열병식에 300여종이 넘는 군사장비를 공개하는가 하면 대규모 집단체조인 ‘아리랑공연’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고질병인 ‘과시정치’가 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북한, 아니 김정은은 이 대규모 행사를 통해 김정은이 북한군의 충성과 북한주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려고 한 모양이다.

그래서 유례없이 외국 기자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세(勢)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행사를 지켜본 외신기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싸늘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대규모 병력동원은 물론 평양시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 100만 여명이 행사에 동원되고, 1만8천 여명의 어린이들이 집단체조에 동원된 것에 대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영국방송 BBC는 “북한의 사치스런 열병식이 냉전시기 소련과 중국에서 열린 군사행진을 연상시킨다”고 했고, 미국 CBS방송은 “국민들도 먹여 살리지 못하면서 꽃 박람회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뿐더러 아리랑공연은 단지 쇼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김정은이 체제안정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그러고 보면 김정은이 집권 이후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 같다. 역시 어린나이에 객기만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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