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됐습니다.네 말 그대로 처음에 결혼할 때 아이 안 갖기로 하고 서로 결혼했습니다.와이프 작년에 실직하고 직장생활 안 한지 1년이 됐습니다.와이프 직장을 구하기는 하는데 제대로 된 직장 구하기 힘들더군요.와이프에게 차라리 아이 낳고 전업주부로 사는건 어쩌겠냐고 했습니다.와이프 아이 낳아서 키울 자신도 없고 원래 결혼할 때 그렇지 않기로 했는데 딴소리 한다고 뭐라 하더군요.
전 원래 딩크족은 아니고 행복이 최선의 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와이프 집에서 있는것 보니 갈수록 매력도 없어지고, 보기 안 좋더군요.그렇다고 주부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없는 것 같구요.
와이프에게 우리 동반자 관계는 끝난 것 같다고 이제 서로 제 갈길 가자고 했습니다.와이프 5년동안 결혼관계는 거짓이였냐고 소리 지르고 난리더군요.아이 때문에 그런거냐고 아이 갖겠다고 하더군요.와이프에게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는 갖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연민도 있고 정도 남아있습니다.그러나 더 미워지기 전에 끝낼까 생각 중입니다.깊게 생각해 봤지만 이렇게 와이프와 같이 사는게 결코 행복해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제가 모든걸 이해하고 감수하고 살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렇게 희생적인 사람은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