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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3

2편에서 이어져요~

 

빌라는 두개동으로 나누어져있었어요. A동 B동.. 사고나서 눈을 다친오빠가 저희A동이었죠..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한 친구는 B동..

 

그리고 그 다음해 중학생이 되었고.. 중학교 1학년 봄 무렵 빌라에서 또 교통사고가 났어요 바로 B동 아줌마가 운전하던 채에 눈을 다친 오빠의 엄마 그리고 동네 아줌마 이렇게 타고 가시던 중에 사고가 았어요. 트럭 밑으로 빨려들어간 사고였는데 사고로 운전자는 무의중에 본인쪽으로 핸들을 꺽어 두분이 마니 다치셨죠.. A동 사시는 아주머니는 식물인간이 되셨고.. 동네 아주머니는 한쪽 눈을 거의 실명하시고 한쪽 몸이 거의 마비상태가 되어버리셨어요.. 그리고 몆년 사이에 순이 엄마도 사고로 다리를 절게 되셨어요.. 또 그 빌라를 지은 사장님이 부도를 내고 야반 도주를 하고 A동 2층 집도 다단계에 빠져 야반도주.. 정말 바람잘날 없었어요..

 

그러던 중 정말 대형 사고가 터졌는데요.. 바로 빌라 바로 옆에 사시던 아줌마가 행방불명이 되신거였어요.. 중학교 때 수업을 마치고 5시에서 6시 사이에 집에 올때면 그 아주머니는 머리에 큰 고무대야를 이고 바삐 가시던 모습이 기억나요.. 그 아줌마가 어느날부터 안보이시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던 어느날 엄마가 무섭다며 소름끼친다고 하시면서  들어오셨어요 그 아주머니가 토막살인을 당했는데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조사중이라고.. 그때는 그런 사건이 흔하지도 않고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 마을이 뒤숭숭 그 자체였어요.. 원래 그런일이 생기면 삼삼오오 모여서 사람들이 떠들기 마련이잖아요.. 저희엄마도 참 수다 좋아하는데요.. 빠질수 잇나요 ㅎㅎ 동생 손 잡고 아줌마들하고 그 집앞에 모여서 폭풍수다를 떠셨대요.. 근데 제 동생이 이상한 말을 하더라구요.. 어린 나이였는데 그 집 뒤에 소각장이 있었거든요 쓰레기 태우는 그때는 동네마다 소각장이 있었어요.. 거기 쓰레기 더미위에 검은 사람이 서있더라는거예요.. 눈도 코도  안보이지만 분명 키가 큰 검은 옷을입은 사람이 입을 크게 찢어지게 웃으며 서있더래요.. 그래서 엄마 엄마 하고 불렀는데 폭풍 수다중이셨전 저희 어머니는 조용히 하라고 어른 말하는데 끼는거 아니라고 핀잔만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그 일을 잊을수가 없다고해요..

 

이제 저의 경험을 말씀 드릴께요.. 중하교 2학년부터 보이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집에서 잠을 자고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곘지만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그렇게 눈을 떴는데 저희집은 침대가 아니라 이불을 깔고 잤어요..티비를 올려두는 문갑앞에 왠 아이가 앉아있더라구요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그냥 아이라는것만 알 정도였어요 어두운 방에서 검은 그림자처럼 앉아있던 아이가 저를 한참을 바라보더라구요.. 눈을 피할수도 없을만큼 무서워서 그냥 그자세 그대로 바라만 보고있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문갑 그 작은 틈으로 마구 기어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눈이 시릴정도로 깜빡이지도 못하고 숨도 쉴수가 없었는데 아이가 기어들어가고 나니 눈도 깜빡여지고 숨도 쉬어지더라구요 그날 밤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자세 그대로 땀을 흘리며 눈만 깜빡이며 지새웠어요..

 

그 아이를 또 만나게 된건 거의 그 일이 신경 쓰이지 않고 잠을 잘 수있던 그날인데(잊혀지진 않더라구요).. 또 갑자기 눈이 떠지더라구요.. 갑자기..떴는데....눈 앞에 그 아이가 무릎을 꿇고 저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한참을 서로 바라보다가 아이가 갑자기 제 손목을 잡아끌었어요. 너무 가기 싫었지만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아이가 얼마나 힘이 센지 한번에 제 윗몸이 번쩍 일으켜졌어요.. 근데 몬가에 걸려서 자꾸 잡아끄는데 일어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잡아끌다가 안되겠던지 한순간 팍 놓더라구요.. 이번에도 너무 충격 받았죠.. 엄청.. 그리고 가슴이 모가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동생이 제 가슴팍에 팔을 올리고 자고있더라구요;; 이건 고맙다고 해야할지.. 그래도 그날은 동생의 팔이 제 가슴에서 떨어질새라 꽉 끌어안고 잤어요 ㅎ

 

이렇게 그 빌라에 살면서 성한집은 거의 없었어요.. 다치고 죽고 망하고.. 아이들은 가출하고.. 엄마가 집을 나가버린 집도있고.. 저희집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 아니었죠.. 그렇게 고등학생이되고 추석이었어요.. 기억이 나는건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서였는데.. 전편에 언급됐던 영이의 사고 현장에 있던 저와 같은 학년의 남자아이 기억하시나요? 그 친구가 추석 연휴에 저희 빌라(저희 집은 맨 위층이었어요)에서 목을 매 자살했어요.. 그 친구가 왕따 비슷한걸 당했는데 죽기 바로 전날 저에게 물었어요 내가 그렇게 형편없냐구요.. 저는 당황해서 안그렇다고.. 얼버무려버렸어요.. 아직도 생각나는 친구예요.. 그 날 그 사고 자리에 있던 세명의 친구 중 영이는 사고로 죽었고 순이는 고등학교 시절 갑자기 가출해버리고 그 친구는 자살을 해버렸어요.. 영의의 사고가 있던날 그 친구가 자기는 누군가 뒤에서 끌어당겨서 살았다고 조상이 지켜줬다며 말하고 다니던 기억이 나요. .

 

그리고 1년 후 저희 집도 사정이 나빠져서 그 동네를 떠날때까지 추억도 많지만 기억에 남는 미스테리한 사건도 많았던 저희 동네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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