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 작명센스가 기가막히는 것 같다.
라틴어로 부첼라는 Small Mouthful of Food라는 뜻.
"자그맣게 한입크기"라는 이름은 샌드위치가게랑 썩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레프레미스 빙수를 먹으러 갔는데 다 팔렸다고 해서 터덜터덜 정처없이 돌아다니던 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니 좀 불안해졌다.
얼른 시원하고 비 안 맞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
저번에 Tender Beef를 먹었던게 기억나서 다시 갔었던 부첼라.
이번에는 가게 이름을 딴 부첼라 샌드위치를 이번에 먹어보았다.
(참고로 전에 먹었었던 텐더비프 정말 맛있었음. 텐더비프 짱짱짱)
빵이 치아바타라는것도 마음에 들지만 일단 샐러드가 신선해서 좋다.
부첼라도 나쁘지는 않지만 텐더 비프쪽이 좀더 맛있는것 같다.
클럽 샌드위치 좋아한다면 편하게 부첼라 시켜도 별 문제는 없을듯.
조금은 질척거릴정도로 드레싱을 해먹는 편이라 늘 달게 먹었었는데
여기는 아주 간단한 드레싱만 했나보다.
살짝 심심하게 아삭거리던 샐러드.
마지막으로 녹차롤.
음...이건 좀 아쉬웠어. 조금 밋밋한 느낌.
가게는 살짝 Rustic하다.
인테리어가 특출나게 멋지다라는 느낌은 없지만
나무 가구가 많은 곳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가게는 음악 선곡도 좀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계속해서 들려오는 에미넴의 랩은 좀 아니지 않나..생각했다.
욕이랑 살짝 격앙된 피치의 따발총 랩이 먹는 내내 나오는데
이건 아마 이날 일하던 직원의 취향이 아닌가..생각이 들었다.
뭐 하여간.
부첼라였음.
써놓고 보니 좀 밋밋한 평이네. 흐흐
Buccella
Seoul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