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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질투하는 남편..조언 부탁 드려요

아휴 |2013.07.31 02:10
조회 50,878 |추천 74
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7세 워킹맘 입니다.
저는 올 해 결혼 6년 차, 6살 아이의 엄마 입니다.

모바일인 점 양해부탁드릴게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남편이 아들을 너무 질투합니다.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남편은 30살이고 대학시절 창피하지만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양가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대학도 무사 졸업하고 아이도 잘 키워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취업을 하고부터 시작되었어요. 저희 회사는 6시에 대부분 칼퇴를 합니다. 야근이나 그런것이 거이 없죠.(대부분이 주부사원이라..) 남편은 졸업 후 바로 시댁에서 가게를 내줘서 현재 자영업합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쯤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구요.. 그래도 가게가 잘 되는지 다달이 700정도는 생활비로 꼬박꼬박 가져다줍니다.
둘 다 같이 학교다닐 때는 과제다 뭐다 아이를 돌볼 시간이 거이 없었는데 오히려 제가 취직을 하고 나니 저는 퇴근 후 아이에게 더 신경쓰고 이것저것 해주고 가끔 맛잇는 것도 먹이러 다니고...
근데 남편은 제가 자기에게 사랑이 식은 것 같답니다. 그리고 저희 아들이 미워 죽겠답니다. 자기 사랑을 뺏어갔다나요? 정말 저런 말을 하루걸러 한번 꼴로 하는데 유치하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저에게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에게도 저럽니다. 아들이 저에게 안기거나 그럴 때면 쥐어 박으면서 '엄마는 아빠꺼니까 저리가'이러면서 애를 구박합니다. 장난처럼이 아닌 정색을 하며 저래요... 제가 취직을 하고 아이에게 더 신경쓰고 난 후로 2년간 저래요. 그렇다고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관계도 1주일에 한번은 꼭 갖고 데이트도 따로 밖에서 종종하고, 하는데 왜 저리 유독 아들을 미워하는지 미쳐버릴 것 같아요. 아이는 점점 아빠를 무서워하고... 1년 정도는 그냥저냥 심하지 않았는데 올 해 들어서는 정도가 지나쳐요. 정신과 상담이라도 같이 받아보자고 했지만 정색을 하며 펄쩍 뜁니다. 그리고 지가 벌어다 준 돈 아들 옷사주는데 아깝답니다. 저한테 엄마엄마 이러는 것 보면 얄미워 죽겠데요. 지 아들한테 할 소립니까 저게?
아이와는 졸업 전에는 거이 시부모님과 살다시피하고 저와는 주말에 얼굴보고 그런식으로 살아와서 저는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어릴 때 제대로 못챙겨준게 가엾어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고 그런데 아빠라는 놈이 대체 왜저럴까요...
유치원에서 글짓기를 했는데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싫고 무섭다는 저희 아들.. 눈물이 다 납니다.

겉으로 보면 돈도 잘 볼어다 주고, 저랑 둘이 있을 땐 한없이 자상한 남편인데도 아들한테만 유독 저러니 미칠 노릇이네요..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도 계속 권유했지만 절대 안하겠답니다.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 분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횡설수설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4
반대수15
베플|2013.07.31 12:42
얼마전에 어디서 봤는데요... 자식들한테 질투?하는 남편 많다고 하더라고요.. 힘들게 일하고 들어왓는데 아내는 아이만 신경쓰는듯하고 그런게 자꼬 섭섭하니 아이가 미워보이고.. 중간에서 좀 힘드시겠지만 아이 다루듯 좀더 신경 써주시는게 방법일듯해요.. 그런남편 구박하기보다는.... 아이 안듣게 귓속말로.. 그래도 난 자기가 최고인거 알지?? 싸랑해~ 모 이런.. 그래야 신랑도 아이랑 관계가 회복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신랑한테 모라고 하고 아이만 챙기시면 아이한테도 아빠란 존재... 그냥 돈벌어오는 존재만 되는거에요... 아이한테도 아빠가 우리 가정에 소중한 가장이고 힘들게 우리 위해 일한다. 그러니 우리가 아빠 사랑해줘야한다 이런거 알려줘야 한다고 하고요...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신랑 너무 미워 하지마시고 좀 토닥여주셔야 할듯..
베플0|2013.08.01 11:19
아들을 둘을 키우시네.. 큰아들 사랑좀 많이 주셔야겠어요~
베플홍홍|2013.07.31 11:40
사실 정신과는 크게 도움 안될거에요. 진짜 우울증이나 자폐, 정신분열같이 뇌기능에 문제생기는 경우에 무슨 약만 지어주고 마니까... 차라리 가족관계상담소? 같은 곳 있죠??? 정신과병원말고 심리전문가들이 있는 상담센터 같은 곳 가자고 권유해보세요. 제가 봤을 때 정신과가 아니라 그런 상담센터가 더 적절한 것 같아요. 정신과는 약물치료 위주더라구요.
베플그래그래|2013.08.01 12:48
엄마가 딸 질투하면 자식 질투하는 미친년이고 남편이 아들질투하면 그럴수도 있고?? 어처구니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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