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되었던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절대 비스트 팬분들이 다 그럴거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니
실망을 금할 수가 없네요.
사건은 대략 말씀드리자면..
비스트 분들이 공연을 끝마치고 퇴장하시자마자
비스트 팬분들이 우르르 공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향한 마음이야 어떻게 문제가 되나요.
하지만....
김장훈씨가 누누히 말씀드렸듯이 이 콘서트는 유튜브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비스트 팬분들이 우르르 공연장을 빠져나가실때
김장훈씨께서 지금 나가봤자 못 따라 잡는다고 위트있게 나가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하셨는데
진짜 심하게 우르르 나가시더라고요...
남아있던 분들은 어이가 없어서 수근수근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딱 봐도 김장훈씨의 기분이 안 좋아보이셨습니다. ㅜㅜ...
김장훈씨가 말하는 도중에도 계속 우르르르르르 무더기로 나가셔서
애들아 못 따라 잡아. 얼굴 보고 들어와~ 이러고 다시 위트있게 말씀하시고..
다 제가 다 민망했네요.
이건 다른 콘서트도 아니고 세계평화콘서트로 의미를 둔 콘서트인데 이게 뭔가요.
특히 콘서트 전에 반크분들이 와서 '한국 사람들은 무조건 일본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자고 뒤에 나오는 일본그룹인 LUV 열심히 환호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말이죠.
하필 비스트 뒤에 LUV 분들 공연이라 일본 관계자분들이 그걸 보셨을까봐 상당히 걱정되네요.
대한민국 콘서트 관람의식 욕 먹겠어요.
그리고 김장훈씨가 진짜 말했듯이 진정한 공연은...
바로 소년병이셨던 할아버지분들의 공연이었습니다. ㅠㅠㅠ....
가뜩이나 할아버지분들은 가운데에 계셔서 팬분들이 아주 앞 뒤로 사정없이 빠져나가시는 걸
안 보고 싶으셔도 안 볼 수가 없으셨어요.
제가 공연장에 3시 50분쯤 도착했는데 그때 엄청 더웠어요.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눅눅하고 덥고..
그런 가운데에서 계속 무대 위에서 연습을 하고 계시던 분들이십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때 가족끼리 와서 관람했는데
어머니가 '비스트라는 그룹 따라서 저렇게 많이 빠져나가? 어머 너무하다..'
이렇게 말하셨어요.
잘못된 팬분들 행동 때문에 비스트분들이 상당히 당혹스러워질 수 있다는 걸 아셨음 좋겠네요.
아 그리고 이런 다른 이야기긴 한데..
콘서트에서 가져온 물건은 그대로 가져가셨으면 좋겠네요.
공연 시작 전에 조금이라도 쓰레기가 없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김장훈씨께서
부탁어조로 말씀까지 하셨는데
대박 쓰레기장 ^^^.... 엄청 놀랐습니다.
기본적인 음료병 같은 것부터 음식쓰레기까지....
아 진짜... 외국사람들도 꽤 많이 오셨던데....
제발 이런 한국분들의 안 좋은 모습은 못 보셨음 하네요..
공연관람의식이 더 높아졌음 좋겠습니다.
혹 제 글에 좋은 비스트 팬들께서 상처 안 받으셨음 해요.
그리고 제 글에 좀 찔리시는 분들은 다음부터는 비스트 단독 콘서트만 가셨음 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원래글은 다른 곳에 있었는데 엔터톡이 좋다고 덧글 달아주셔서 여기에 다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