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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진격의거인

리남친 44

너는 리바이와의 이야기를 마친 뒤 자신의 방에서 나와 매일가던 호숫가를 찾았음. 그곳은 리바이와 자주 연애하던 곳이라서 자꾸만 그와의 추억이 떠올랐지만 마땅히 마음을 잠재울 공간이 없어 그곳에 앉아 생각을 정리했음. 리바이는 니가 자신과의 결혼생각이 없는 것을 안다고 했을 때 부정하지 않았음. 그건 어느정도 동의한다는 의미였고 너는 그에게 실망해서 무릎을 굽히고 얼굴을 묻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음. 어떻게 한번을 안아주지 않는지, 정말로 여길 떠날 생각인 리바이 때문에 너는 소리내어 울었음. 네가 방에서 나가고 리바이는 한참을 너의 방안에 머물러 있었음. 자신이 무슨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는 너 때문에 생각이 깊어졌고 이러다간 정말 너를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지만 마레에 가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었음. 리바이는 미련이 남아 방에서 너를 기다렸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결국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갔음. 다음날이 오고, 지원 마감까지 3일이 남았음. 너는 하루하루 줄어드는 날짜를 보며 초초해짐과 동시에 리바이가 생각을 바꾸긴 할까 고민했음. 차라리 나라도 지금 마레에 몰래 지원할까 생각했지만 너는 가족들이 걱정되기도 하고, 리바이의 말처럼 자신이 가버리면 지하도시 아이들을 후원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음. 아르민이나 다른 동기들에게 부탁하면 될 일이지만 리바이가 직접 너에게 부탁한 일을 거절할 수는 없었음. 하루, 이틀이 지나고 드디어 최종 발표 명단이 올라오는 날이었음. 너는 이 날이 오지않길 빌었지만 시간이 가는 것은 막을 수 없었음. 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내려갈수록 심장의 박동수는 빨라졌고, 게시판 앞에 모여 명단을 확인하는 병사들을 가로질러 공지를 너의 두 눈으로 직접 보았음. 그리고 그곳에 리바이의 이름이 맨 위에 적혀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내려 앉는듯 했음. 너는 아직 실감이 안나는 것인지,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건지,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서서 명단위에 적힌 [병장: 리바이 아커만] 이라는 글자만 한참을 보고 있었음. '이제 끝이구나....' 생각하던 너는 이내 수긍하고 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을 올랐음. 계단 위에는 리바이가 서있었고 너와 눈이 딱 마주쳤음. 리바이는 조금 슬픈 표정으로 너에게 할 말이 있는듯 다가왔지만 너는 차갑게 그를 지나쳤음. 1층에 있던 모든 병사들은 그 모습을 봤고, 저마다 둘이 헤어지는거 아니야? 분위기가 왜저래? 병장님 표정봐.... 싸웠나봐... 어떡해... 하는 등 수근거렸음. 리바이는 자신을 지나치는 너 때문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듯 했고 병사들의 눈이 있어서 차마 널 붙잡지 못했음. 그래서 자신의 집무실로 와달라는 쪽지를 써서 아르민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음. 너는 아르민으로부터 쪽지를 받고 그날 저녁, 리바이의 집무실을 찾았음. 노크를 하고 들어가자 리바이는 기다렸다는듯이 너를 왈칵 안았고 너는 무표정으로 그저 가만히 있었음. 그러나 리바이 역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음. 기다려달라, 봐달라 등 너에게 부탁하는 말을 하고싶지 않았고 그냥 널 꼬옥 껴안기만 했음. 너는 리바이의 행동때문에 울컥하는 감정을 애써 누르며 리바이를 자신의 몸에서 떼어냈고 눈물을 머금은 채 살짝 웃으면서 말했음. " 잘 다녀오세요. 병장님. " 너는 그렇게 말하며 어떤 상자를 그에게 주었음. 리바이는 상자를 받아 그것을 열어보았고 그곳에는 그가 전에 선물한 루비 목걸이와 생일 선물로 준 다홍색의 구두가 있었음. "너무... 고가의 물건이라서요. 팔아서 후원이라도 하세요." 리바이는 정말 자신과 끝내려는 너의 태도에 상처받은듯 널 바라봤고 이건 내가 선물로 준 것이니 돌려주지 마라, 난 아직 안끝났다며 너에게 다시 그 상자를 쥐여줬지만 너는 단호하게 말했음. "가지고 있으면 미련남아서요. 깨끗하게 잊고싶어요."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 나는 아직 안끝났어." 리바이는 이별을 애써 부정하려는 듯 했지만 너의 확고한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음. 너는 다시 웃으면서 그에게 말했음. "우리 너무 예쁘게 사귀었으니까. 마지막도 그렇게 해요. 거기 가서도....... 제발 .......다치지말고.. 건강하세요." 너는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리바이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말을 마쳤고 리바이는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눈가가 붉어져 있었음. 너는 그의 손을 한번 잡으며 눈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이내 돌아서서 방에서 나왔고 리바이는 널 붙잡지 않았음. 그렇게 둘을 헤어졌고, 마레 파견날까지 5일이 남았음. * 너네 나한테 흥분해서 뇌창날리면 안돼? ㅎㅎ 사실 결말 다 써놨고 바꿀 생각은 없어 ! 하지만 너네가 실망하진 않을 듯 함 . 오늘 아침에 올린 이유는 이따 저녁 10시에 리바이 특별편 올릴거임 많관부

ㅇㅇ 댓글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