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 여성입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직을 생각중이에요.
3월부터 다녀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구요.
이직을 준비하게 된장찌개 계기를 적어볼게요.
1. 인수인계가 없어요.
저희 회사가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는 분야는 맞지만, 전공과목을 공부하고 일하시는 분이 딱반이고 나머지반은 전공이 다른 분들이세요. 저도 그렇구요.
회사가 퇴사율이 높아요. 권고사직도 많고.
대부분 딱 1년채우고 이직들 하시더라구요.
근데 인수인계가 거의 안되고 퇴사하세요
당장 일할 사람이 없으면 사람을 뽑아야하는데, 상반기나 하반기 공채때까지 기다렸다 뽑곤해요. 그럼 급하게 그만둔 전임자는 파일로 인수인계표를 만들어두고 퇴사하거나 기존에 다른일하던 사람들에게 대충 알려주고 나가버려요.
새로운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입사하면 일을 인수인계 받아야하잖아요?
근데 알려줄 사람이 없고, 기존 사람들도 대충 알려주게 되니까 신입들은 멘붕오는거에요..
그럼 일에 대한 인수인계도 거읭스스로파악해야되고 일을 하려면 필요한 전문분야도 알아서 파악해야되는거에요....
근데 저희 상사분은 자기일이 급하니까 안도와주고 잘 안알려주세요..
사장님은 그거 파악하는데 왜 오래걸리냐 닥달하시고...
2. 권고사직 불안감
사장님이 본인 맘에 안들면 권고사직을 잘 하시는 분이시래요. 저도 권고사직 당하신분 1명 봤어요..
문제는 부장님이신데 본인이 권고사직당하실까봐 사장님이 하시는 모든 말에 무조건 yes만 하세요..
지금 팀에 업무가 무리하게 많으니 이런일은 차후에 진행해보면 안될까요?이런말 한마디도 못하셔서 업무가 많은데 쌓이고쌓이고쌓여요..
사장님 바로 밑이 부장님이신데, 사원들 일단 많아서 헐떡거리는데 본인이 사장님 눈밖에 나기 싫으시니까 무조건 예스만 하시고 결국 일이 너무 많아서 과부하가 걸려 뭔가 터지면 책임회피하시는데 급급하시고..그러세요..
3. 립써비스, 절대 없는 분위기.
중소기업이고 매출도 없어서 야근수당, 저녁식사비 지원 어렵다는건 직원모두가 다니고 알고있어요.
그래도 일열심히하고 야근도 참아가며 하는 분위기에요
저희 회사 네톤도 못깔고 인터넷실시간검색어도 못보면서 일해요..
암튼 직원들 정말 열심히일하는데, 사장님은 수고한다 말한마디 없으시고 오히려 일안많은데 일많다고 한다고 화내시더라구요..
말이라도 수고한다,고생해라 하면 저정도 다니고 이해하며 일할 수 있는데..
4. 일도 많은데 이것저것 잡업무를 주세요.
저도 신입이라 아직 배울것도 많고, 인수인계도 제대로 못받아서 혼자 해결하고 배우는 부분이 많아요.
이제 좀 업무파악이 됐다 싶으면 책읽어라시험본다 등은 기본이시고
이번 여름휴가땐 제품명 다니고 외오워라고, 휴가끝난주에 시험볼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평균 8~9시에 퇴근하는데 집가서 씻고 잘준비해도 11신데, 여기서 또 책읽고 공부하고 해요...
휴가때 마저 공부거리를 주시며 압박하실 줄은 몰랐어요..
5. 씨씨티비감시, 출퇴근보고
회사 업무상 고과제품을 취급하다보니 씨씨티비가 설치되어있긴해요..
근데 무슨 일단 생겼을때 보시는게 아니라 그냥 켜놓고 계세요.. 모니터가 2대를 놓고 계신데, 하나는 하루종일 씨씨티비가 돌아가요..
아침마다 직원들 출퇴근 시간도 보고받으시구요..
이거 사생활 침해아닌가요..??
6. 근로계약서도 없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한테 안주셨어요..
원래 근로계약서 작성하면 회사에서 1부, 당사자에게 1부 주지 않나요?
전 아직 못받았어요...
이거말고도 더 있는데ㅠㅠ
핸드폰이라 못쓰겠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이런 이유로 이직하는거 우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