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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연봉-삼성]평균 7천만 원…삼성화재1위·삼성전자12위

ghghe |2013.08.06 14:56
조회 421 |추천 0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의 직원 평균 연봉이 그룹내에서 그리 높지 않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삼성그룹(회장 이건희) 계열사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이었고 삼성전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6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관련 정보를 공개한 삼성그룹 18개 계열사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7천44만 원으로 집계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500대 기업내 30대 그룹 계열사 평균 연봉 6천90만 원보다는 954만 원, 500대 기업 전체 평균인 5천980만 원보다는 1천64만 원 많은 금액이다.


다만 삼성 계열사 간에도 연봉 편차는 심했다. 1위 삼성화재의 평균 연봉은 꼴찌인 호텔신라의 2배가 넘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 김창수 대표,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대표, 삼성증권 김석 대표, 제일모직 박종우 대표, 에스원 윤진혁 대표,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

▲ 왼쪽부터 삼성화재 김창수 대표,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대표, 삼성증권 김석 대표, 제일모직 박종우 대표, 에스원 윤진혁 대표,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


삼성 계열사라고 해도 업종별 특성에 따라 고용형태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서비스 및 판매직이 많은 기업에 비해 전문 기술직이 많은 경우 근속연수와 급여수준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18개사 중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 김창수 대표으로 8천5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500대 기업에 포함된 보험사 가운데서도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와 함께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소폭이나마 직원들의 연봉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이 8천200만 원, 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가 8천1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등 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신규 채용이 많았으나 이들이 대부분 전문성을 요하는 경력직이라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공시 기준이 바뀌면서 각종 수당 등이 반영된 탓에 평균 연봉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증권(대표 김석)이 8천만 원, 제일기획(대표 임대기)이 7천900만 원, 삼성중공업(대표 박대영)이 7천7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삼성생명보험(대표 박근희)과 삼성SDI(대표 박상진), 삼성물산(대표 정연주), 삼성테크윈(대표 김철교), 삼성SDS(대표 고순동)이 7천만 원대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6천900만 원으로 삼성토탈(대표 손석원)과 나란히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삼성전자는 2011년 직원들에게 7천700만 원의 연봉을 평균적으로 지급해, 18개 계열사 중 5위였다.


또 지난해 갤럭시 S3와 노트2 판매호조에 힘입어 2011년보다 매출이 22%, 영업이익이 86% 늘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체면을 다소 구긴 셈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을 총 소득 기준으로 잡았으나,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총 소득 부분에서 근로소득 부분을 제외해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상전기와 삼성카드, 제일모직이 6천만 원대 연봉으로 14~16위를 차지했고 에스원이 5천500만 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800만 원이나 올랐음에도 18개사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 업종 회사 중에선 낮은 편이 아니나 면세 및 서비스 부분 비정규직 비율이 20% 가량 돼 평균 연봉이 낮은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대비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삼성정밀화학으로 31%였고, 이어 제일모직이 22%, 호텔신라가 21%로 ‘톱3’를 차지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케미컬과 전자재료 부분 사업 확장에 따른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삼성SDI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6% 늘었고, 제일기획(대표 임대기) 5%, 삼성SDS(대표 고순동) 3%, 삼성화재해상보험 2%,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이 각 1%씩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보험은 1년 새 17%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삼성생명보험 관계자는 “2011년 연봉은 상여금이 높게 책정됐다”며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이 줄면서 평균 연봉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뒤로 에스원이 15%, 삼성전자 10%, 삼성테크윈 7%, 삼성증권 5%, 삼성토탈(대표 손석원) 4%, 삼성카드 2% 감소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지난해 에너지와 정보시스템(SI) 보안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며 신규 직원 채용이 많아 평균 연봉이 줄었든 것”이라며 “현재도 이와 관련해 채용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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