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매일매일멘붕이옵니다

멘붕알바 |2013.08.06 19:34
조회 159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아르바이트?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작년말까지 직장다니다가 재취업하려고 관두고 학원다니며 여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구정, 단기 아르바이트로 사무직으로 3주 일했는데

선물세트 납품하는 업체라 반짝 바쁜 곳이였거든요.

그 당시 아르바이트 생이 3명 있었는데 그 중에서 유달리 손이 빠르고 일처리가 꼼꼼하다며

직원분들이 예뻐해주셨어요

 다른 알바생들에 비해 일하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내 일을 다하고 나면 대리님 일도 도와드리고,

3주간 일이 끝나고 난 뒤엔 다시 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던 한달 뒤쯤 그 업체 대리님께 연락이 오더라구요

 대리님 개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일을 관두는데 직원 구할 동안  잠깐 일해줄 수 있느냐고,

고민을 좀 했는데, 사람 구할때까지만 잠깐 일해주기로 했어요.

  공부하는데 시간 투자를 하고 있는 건 아니였고

그렇다고 취업하는데 올인하고 있던게 아니여서,아르바이트 삼아 용돈 벌면서 공부할까하구요 

그 전 회사는 퇴근시간은 숫자에 불과했기 때문에 여유가 너무 없어서 힘들었는데,

대리님 말로는 선물세트 납품 업체다 보니깐 명절전후로만 바쁘고

그 이후에는 할일이 없기 때문에 퇴근시간도 일정하고

제가 공부하는데 여유있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잠깐 일하는 거긴 해도

한달 정도는 해야할테니깐 한달해서 급여도 월급으로 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과 얘기도 해야하니깐 사무실에 한번 오라고 해서 시간 약속을 정하고 갔습니다.

 

 사장님과 얘기하다보니깐 대리님이 말했던 부분이랑 크게 다르진 않은데,

월급이 아닌 시급으로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인지는 정확히 말안해주시고,

무튼 전 말 그대로 잠깐 일할거고 하니깐 그때 확실히 받으면 되지 뭐,

알바라는 생각에 가볍게 넘겼죠 .

 그렇게 잠깐 일해주기로 한지 벌써 6개월째입니다 ..............

 

직원 구할때까지 약 한달정도 일하기로 했었는데, 

4월에 사무실 이사가니깐 그때까지만 해달라고 했던게, 5월로 미뤄지고 ,

 확정된 기한없이 계속 미뤄지는 것 같아 확실히 언제 이사가는 것이며 저는 그럼 언제까지

일 도와드리는 거냐고 했더니 사장님 그때서야 말하시더라구요

 사무실 사정이 안좋아져서 당분간은 이사 못간다,

추석 지나서 매출이 나오면 그때 갈 수 있을것같다 그 전에는 직원도 못 구한다

 지리적으로 사람이 잘 안구해진다 번화가로 이사갈꺼니깐 그때는 직원 잘 구해 질꺼다......

 

사장님이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했더라면 일하는 걸 곰곰히 생각해봤을텐데,

 애초에 미라 말안해주셨더라고 그런 사정이 있었으면 그때라도 말해주셨어야지

어처구니가 없었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근데 정에 이끌려서는 밍숭맹숭하게 했기에 누굴 탓할수도 없더라구요

구정 당시에 일할땐 많던 직원들도 알고보니 대리님과 알바생 말고는 예전에 일했던 분들이

도와주러 온거더라구요 한마디로 정식직원은 대리님 뿐이였던 거죠

 

 사장님과 둘이서 사무실에서 일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 안쓰였죠

뭐 길어야 한달반일텐데, 둘만 있어도 상관없었거든요

처음에는 살갑게 사장님께 먼저 인사도 하고

출근해서 사무실 청소며 신문, 잡지도 사장님 보시기 편하게 책상에 올려두고,

제꺼 마시는 김에 사장님 커피도 타서 드리고 ,

업무도 대리님이 평소에 하면 된다고 알려주신 것들만 해놓고

 오히려 일 할게 없어서 만들어서 할 정도 였습니다.

 근데 그게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서두가 너무 길었죠? 죄송해요 .... 하소연 할곳이없어요 ㅜㅜㅜㅜ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요 

사장님과 둘이 지내는게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처음부터 전 잠깐 일해주기로 시급받고 일하는 알바로 들어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직원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대리님이 알려주셨던것들은 정말 간단한 것들, 잠깐 일할때 알면 되는 것들이기에

사장님이 뭐하라고 시킬때마다 곤횩을 치뤘습니다.

 

 지난번 직장때도 그랬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일 못한다 눈치없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하루 알바를 가더라도 일 잘한다고 다음번에도 꼭 와달라며

저만 시급을 높게 쳐주던 곳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일하면서 진짜 자괴감에 빠집니다.

 내가 이렇게 둔했던가? 이렇게 일처리를 못했던가? 이렇게나 이해력이 딸리는건가?

난 모지란 사람이였나? 내가 뭐 믿고 더 좋은 직장 여유있는 직장 들어가겠다고

일도 관두고 공부한답시고 설쳤던가 싶은게 .....

 

 사장님은요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거래처에서 몇일전에 제안서 요청이 오면요, 제가 말씀드려요 제안서 요청왔다고,

그럼 어~ 그래? 이러시곤 잊으셨다가 당일되어서야 제안서 작성해 라고 시킵니다.

빨리해서 보내주라고, 왜 미리 말안해줬냐고, 처음 한두번은 죄송합니다... 하고 했죠

근데 그게 보통 양이 아니거든요,,, 선물세트다 보니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어마어마해서 엑셀로 작업하면 최소 50가지가 넘어갑니다.

이걸 또 제가 알아서 할수 없는게 거래처마다 제안서다 다르다보니깐

 그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품목별로 하나하나 다 만들어야합니다..

 품목이 뭔지는 사장님만 아시는데  제안서 만들어라고 하면은 멘붕오는거죠,

 어떤 품목이 들어가는 지 알려주지도 않으시고 만들라고 하는데, 그걸 또 한꺼번에 시키는거죠.

그냥 미춰버리겠습니다.

 

 처음 한달동안은 잠깐 이기에 일의 양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일 일처리할게 있는데, 사장님이 그때되서 일 시키시면 과부하가 되는거죠

아 진짜 ...................

 제가 성격이 그때,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짜증나 !!!!!!!!!!!!!!!!! 이러면 끝납니다 뒤끝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잊어버릴려고 하는 성격인데 요즘은 입이 근질근질 거립니다. 욕하고싶어서 .........

 

 급여 부분도 시급으로 준다고 했잖아요 전 한달로 해서 주실줄 알았는데,

 3주로 해서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먼저 월급은 언제 주시냐고 물어봐서

말해주신거.... 용돈으로 쓸꺼니깐 3주로 줘도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괜히 월급월급하는게

아니였습니다. 뭐든 일정한 날짜에 들어오는게 좋다는 걸 알게되었죠...

 무튼 3주 간격으로 주신다는 월급 제 날짜에 2번 받아봤습니다. 3주 일한 월급을

한달에 한번씩 받고 있어요.... 아주 그냥 미치겠습니다 .

 

 알바인데 일은 직원처럼 시키시고, 그렇다고 월급을 제때 주는 것도 아니고,

인수인계 받지않아서 모르는 것을 그런것도 모르냐며 무시하기 일쑤고,

 기분 좋으실 땐 웃으며 말하다가도 조금 수 틀리시면 역정내고 욱하시고,

 중요한 일이든 아니든 거래처랑 통화한 것이나 일적인 것 말씀드리면

어~ 그래 하시곤 잊으셨다가 막상 닥치면 그때서야 일처리안했냐며 빨리하라고 독촉하시고,

 알려주는 것도 정작 중요한 건 말안해주시고, 요점 말해주실 것 같다고 샛길로 새기 일쑤고,

난 헷갈리고,

 

 진짜 관두고 싶은데,

관두겠다고 못하겠다고 말하고 싶은데, 진짜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이게 쉽게 말을 못하겠어요 ,,

 추석까지 해주겠다고, 추석이후에 이사갈때까지는 해주겠다고 말해놔서,

번벅을 못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책임감 갖고 했었는데 지금은 무슨 생각으로 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지금 공,사 구별 못하고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알바인데.... 사장님께 할말 다 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얘기 좀 해주세요 ....

사장님께 행동이든 말이든 뭔가 전해야할 것 같은데

 경험 많으신 분, 노하우 있는 분들 부탁드려요....ㅜㅜㅜㅜㅜ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