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꼭 흰 강아지 키우면서 예쁘게 살고 싶었는데 내 쓸데없는 자존심과 너의 불신이 우리를 이렇게 멀어지게 만들었네
누굴 위해 꽃다발을 산 거 처음이었어 꽃이 기죽겠다 너가 너무 예뻐서 ㅎㅎ이런 멘트라도 날려줬어야 했는데 그러면 넌 또 어디 인터넷에서 보고 자기한테 써먹냐며 화를 내겠지
프사 봤는데 내가 준 팔찌 안 했더라 걔한테 자랑하지 그 팔찌 구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사실 설레는 마음이 더 컸어ㅎㅎ 너가 기뻐한다면 널 위한거라면 평생 힘들어도 돼
방학도 거의 끝나간다 방학되면 널 좀 더 자주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안해 정리하지 못해서 너를 잊는동안 정말 힘들었어 죽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면서도 원망스럽고 그래도 그리워지고 버려도 안 잊혀지고 겨우 잊었다 싶었는데 우연히 마주치고..
내가 자퇴를 하게 되고 다시 복학을 하게 되면서 같은 반에 너가 있었고 같이 도서관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다가 마음이 깊어지게 되고 이런게 운명이지 다른게 운명이겠냐 아 보고 싶다 사랑을 주기만 했었어서 가끔 너한테 받는 사랑은 너무나도 벅차서 남한테 널 주고 싶지 않았고 내것으로만 간직하고 싶었어 내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우리 애기가 어른이 되어서도 날 그리워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나 검정고시 합격하고 떳떳하게 직장을 얻던 대학을 가던 너한테 부끄럽지 않은 여자친구가 될 수 있을때 너한테 연락할게 커플로 맞추고 싶었던 뒷번호가 어긋나게 되버렸지만ㅎㅎ 지금은 언니가 많이 힘드니까 그래서 나도 날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많아서 너한테 실수하게 될거니까 나도 어른이 되면(나이가 아닌) 그때 정말 예쁜 사랑 하자 너 할머니 돼도 업고 다닐 수 있어 강민경이 내 앞에 나타나도 안 흔들릴 자신 있어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있어 알았지? 근데 정말..그때가 그리워 이젠 기다릴 수도 없는데 내가 너무 많이 기다려서 지쳐서 맨날 화만 내고 다른 길로 새고..그래도 넌 다른 사람들과 느낌이 달랐어 넌 나한테 틀림없이 특별한 존재야 미래에서 만나자 나도 번호 안 바꿀게 요새 치킨 피자 잘 안먹고 한시간씩 운동해 머리도 많이 길러서 나타날게 사랑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