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콘서트가서 팬들한테 더 감동받았네요^^
^^
|2013.08.07 22:47
조회 49,332 |추천 1,222
제 주위에 있었던 신화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리고싶은데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판에 올립니다.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제 조카가 초4인데 신화를 좋아해서 콘서트에 가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학창시절 신화가 인기도많았고 팬까진 아니더라도 좋아했던 팀이기에 보고싶었거든요.
언니는 일이 있어서 같이 못올것같고
서울에 사는 제게 조카를 부탁해서 같이 공연보러갔어요.
저는 한번도 콘서트를 본 적이 없어서 저도 설렜어요 하하.
생각보다는 공연장이 작아서 2층끝에있어도 괜찮더라구요. 전광판도 있고.
콘서트 이틀전에 제가 발을 다쳐서 절뚝절뚝거리면서 걸었거든요.
계단도 높고 경사가 좀 있어서 조카도 신경써야하고 다리도 아파서 사실 쪼금 힘들었어요 ㅎㅎ
겨우 계단을 올라가서 안쪽자리로 들어가려고하니
바깥쪽에 계시던 팬분이 제가 올라오는걸 계속 보셨는지
혹시 다리 다치셨냐고 이쪽자리에 앉으시라며 본인자리를 양보해주시더라구요.
전 조카도있으니 괜찮다고 조카랑 같이볼거라고했더니
그 옆에 계신 분까지 아니라고 여기 앉으시라고하면서 저희자리와 바꿔주셨어요ㅠㅠ
감사인사도 드리고 지연이도 수줍게 감사하다고 인사드렸구요^^
공연이 30분이나 남아서 공연보기전에 오랫만에 신화노래를 미리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대표곡만 듣고있는데 제 옆에분이 조카에게 사탕과 초콜렛 등 먹을걸 잔뜩 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따라온거야~? 너무 귀엽다~" 하시는데......아니! 엄마라뇨ㅋㅋㅋㅋㅋ
그땐 당황해서 그냥 웃었지만....엄마 아니에요 저ㅜㅜㅎㅎ
제가 콘서트에서 무슨노래 부르냐고 혹시 아시는거 있으면 알려달라고했더니
여기에 노래 넣어놨으니 들으시면 된다고 본인 핸드폰을 주시더라구요.. 놀람 ㅎㅎㅎ
조카랑 듣고있으니 얘도 신나서 방방뛰고 좋아하고 저도 기분좋았습니다 ^^
처음에 공연장 들어갈땐 시원했는데 역시 사람이 많이모이니 정말 덥더라구요.
다들 부채인지 판대기(?)인지 들고있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서 손부채, 카드부채 다 나왔네요 ㅋㅋ
제 옆에분이 혜성이라고 써있는 부채를 들고있었는데
제 조카가 그걸 갖고싶었나봐요. 조카가 혜성이팬이라.....ㅎㅎ
계속 저거 갖고싶다고 제게 말해서 이거 어디서 파는거냐고 옆에분께 물어봤더니
사는거 아니고 팬들끼리 직접 제작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엔 이런것도 다 제작이 되는군요. 신기했어요ㅎㅎ
애가 서운해해서 나중에 내가 제작해주겠다고 ㅋㅋㅋ일단 뻥쳤는데
앞에서 듣고계셨던지 앞에 팬분이 애기선물이라며 제게 부채를 두개나 주셨어요.
진짜 조카 덕분에 여러모로 제가 다 덕봤네요...ㅎㅎ
공연 도중에도 옆에 팬분이 제 조카 계속 살뜰히 챙겨주시고
중간에 귓속말하길래 나중에 물어보니 소리때문에 귀 안아프냐고 괜찮냐고 물어봤다네요.
제가 보기에는 20대 초중반 학생같던데 어쩜그리도 착하던지 감동받았어요.
중간중간 이민우씨가 사랑한다 말하고 하트날릴때마다 제가 "저거 너한테하는거야~" 하니까
정말? 하면서 부끄러워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순진한 녀석............
좌석으로 신화가 올라올땐 저도 정줄놓고 소리지르면서 봤네요.
앵콜때 "신화는 꺾이지않아" 라고 쓰여있는 피켓을 드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와~진짜 팬분들 멋있더라구요. 신화팬이 아님에도 감동받았는데 제가 무대에 있더라면 펑펑 울었을것같아요.
공연끝나고 제 근처 앉아있던 팬들이 저희에게 와서 제 조카한테 공연잘봤냐고 재미있었냐고 묻기도하고
어떤오빠가 제일 좋냐고 애를 시험에 들게도 하셨고 ㅎㅎㅎㅎ
어린꼬마가 공연보러 와서 신기했나봐요.
제 옆 팬분은 저희에게 먼저 사진찍어드리겠다고 무대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애기야 언니가 너무 소리질러서 미안해~ 너도 크면 다 알거야 언니마음을~" 이라며ㅎㅎㅎ
제게도 애기가 걱정하니 다리 빨리나으시라고 덕담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어요.
(근데 저 엄마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리 바꿔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니
자기는 어제봐서 쪼금 옆으로 가는건 괜찮다고 꼬마가 잘 봤으면 다행이라고
다음에 쫌 더 크면 공연장에서 꼭 언니들이랑 뛰어놀자고 말하고 가셨어요ㅎㅎ
공연보면서도 신화팬들 정말 매너좋고 멋지더라구요.
저와 같은 또래들도 많았는데 각자 일 하면서 이렇게 공연 즐기는 모습보니 저도 부럽고 멋있고ㅎㅎ
신화분들도 이렇게 팬들 사랑받으며 활동하는 모습이 같은 30대로써 괜히 뿌듯하기도했고ㅎㅎ
덕분에 제 조카는 집에 가는내내 언니들 너무 좋다고......이모는 안보이니ㅠㅠ
매너좋은 신화팬들 덕분에 저도 신화팬 될것같네요.
대표곡은 몇 곡 알고있었는데 그 외에도 좋은노래도 정말 많고
사실 신화분들 노래나 춤실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왜 내 친구들은 같은 30대인데 얼굴이 안저런거죠? ㅎㅎㅎ
언제 콘서트를 또 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조카랑 또 가려구요~
신화도 신화팬들도 정말 멋졌습니다^^
- 베플ㅎ|2013.08.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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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신창! 요즘머 엑소?개네팬들 쫌보고배워라
- 베플김동완|2013.08.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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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창╋_╋b
- 베플민농|2013.08.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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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막콘에 갔었어요^^ 이 글을 보니 괜히 신화팬이라는게 자랑스럽네요~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저도 감동많이 받았어요! 댄스곡에서는 확실하게 응원을 발라드곡에서는 조곤조곤 얼마나 이쁘게 따라하던지...물론... 저는 스탠딩이라 아비규환이였지만 ㅠㅠㅠㅠ 여튼 이번 콘서트는 확실히 감동이었어요ㅎㅎ 만약에 다음 콘서트에 오신다면 저도 조카분께 맛난거 나눠드리고 싶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