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를 여행 하다가 보면 , 야생동물들과의 조우가 제법
많아 그 재미가 아주 쏠쏠 합니다.
워낙 넓은 알래스카라 이동 거리가 길다보니, 자칫 지루하기 쉽상인데,
도로 옆으로 야생동물들이 나타나면 , 동물을 관찰 하는 재미로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한결 가셔지는 기분이 듭니다.
알래스카에 오시면, 보통 다섯가지의 중요 동물들을 봐야 그래도 조금
알래스카를 볼수 있다고 할수 있는데, 그중 가장 핵심인 곰을 보셔야 합니다.
특히, 곰이 연어를 잡는 장면은 보기 힘든 장면으로 특정 지역에 가야
볼수 있습니다.
여행 하는내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 특이한 경험을 했기에
소개를 합니다.
그동안은 줄곧, 계곡에서 곰이 연어 사냥을 하는것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바다에서 연어를 사냥하는걸 본게 처음 입니다.
엄마와 네마리의 아기곰들이, 연어 사냥을 바닷가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이 바닷가는 아주 소중한 식량 창고 입니다.
형제 중에서도 자주 어울리는 형제가 있기 마련인데 , 저 두마리가 늘 붙어 다닙니다.
이 아기곰은, 혼자 노는데 이력이 난 모양 입니다.
엄마곰은 연신 주위를 둘러보면서 , 아기곰들을 보살피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럴때가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새끼들 때문에 아주 예민하답니다.
너무나 어린 곰이라 귀여운 생각만 듭니다.
막내곰인가 봅니다.
새끼를 네마리나 낳은게 참 신기 하기만 합니다.
보통 2~3마리를 낳는데, 엄마곰이 아주 능력(?)이 좋은듯 합니다.
곰중에서 제일 사납기로 소문난 그리질리 베어라 , 처음에는 겁을 잔득 먹었습니다.
특히, 아기곰들과 같이 있는 어미곰의 성질은, 한 성질 한다고 이미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달리기도 잘하고, 나무도 너무나 잘타 정면으로 만나면, 절대 도망가지말고
단체로 소리를 내서 우리가 더 많다는걸 알려 , 곰을 물러서게 해야 합니다.
발목까지 밖에 안오는 물가에서, 물길을 타고 올라온 연어를 잡아서 식사를 하는 장면 입니다.
너무나 맛있게 먹네요.
저는 바로 이 방조제 위에 서 있었는데, 정말 너무 가까운게 아닌가 할 정도로 두렵더군요.
방조제를 올라와 도로를 건너 숲속으로 사라진답니다.
방조제는 약 3미터 높이인데, 경사가 완만해 단숨에 올라올수 있는 높이 입니다.
연신 주위를 살피는 어미곰 입니다.
이때가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도대체 몇마리를 먹는지 모르겠더군요.
쉴새없이 잡아서 먹습니다.
아기곰 한마리가 아에 방조제 중간까지 오는 바람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곰들은 신경도 안쓰더군요.
다행히 더 올라오지 않고,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합니다.
" 어휴 ~ 놀래라 "
제일 막내 아기곰도 연어 한마리를 물고 , 열심히 걸어 옵니다.
" 앗 ! " 연어가 요동 치는 바람에 떨어트렸네요.
다시 연어를 물고 , 부지런히 가족 곁으로 옵니다.
한마리를 순식간에 먹어버리는군요.
몇번 씹지도 않은것 같은데 말입니다 식성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다시, 입가를 스윽 닦고는 사냥을 하러 나갑니다.
앞서간 형 곰이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이들은 절대 음식을 나누어 먹지 않습니다.
내껀 내꺼랍니다.
엄마곰도 절대 아기곰들을 안줍니다.물론, 형제들도 나누어 먹지 않습니다.
갈매기가 점찍은 연어를 얼른 달려가서 낚아채려고 합니다.
갈매기들이 약이 오를것 같네요.
갈매기들은 곰이 먹다 남은 부산물을 차지 합니다.
이때, 아기곰이 마구 달리기 시작 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아주 잘 달립니다.
마구 달려서 간 곳은, 다른 아기곰이 있는 곳입니다.
엄마곰도 열심히 사냥읋 하는데 , 좀체로 잡는걸 잘 보지 못했습니다.
바다 맞은편 산에는 만년설이 가득 합니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해서, 마치 냉장고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참을 달려서 다른 형제곰에게 다가 가더니 , 장난을 치기 시작 합니다.
입 크기도 서로 재면서 실랑이를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장난이 심한것 같지만, 그들에게는 그냥 손장난 하는거와 다를바 없습니다.
사람이나 곰이나 마찬가지로, 얼라들은 싸우면서 크는가 봅니다.
배가 부르니, 서로 짖궂은 장난을 많이 칩니다.
저렇게 장난을 치면서 , 야성을 깨워 다른 곰들과 싸울때, 싸움기술을 발휘하나 봅니다.
재네들은 장난이지만, 사람하고 하면 최소 중상을 입을것 같더군요.
잠시 물러서는것 같더군요.
그러나,
다시 다가가더니 멱살 잡이를 합니다.
아예 점프를 하는군요. 다치진 않는것 같더군요.
오래전에 아주 작은 아기곰과 강아지가 장난을 치며 노는걸 보았습니다.
앵커리지 산속 동물보호구역인데 , 아기곰이 놀러 왔다가 숲속집에 살고 있는 강아지와 만나 장난을 하며
지내더군요.
입이 더 큰 곰이 이기는가 봅니다.
아니면, 입냄새가 더 심한 곰이 이기던가요.
서로 팔을 잡고 레스링도 합니다.
손톱을 세우지 않기에 아마도 상처가 생기지 않나 봅니다.
다시 열심히 도망을 가네요.
엄마곰과 아기곰이,다정하게 사냥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엄마곰 치마끈만 잡고 졸졸 따라 다니면, 사냥은 언제 할런지요.
혼자놀기 대장인 이 막내곰은 바다를 유심히 노려 봅니다.
아까 도망갔던 아기곰이, 다시 다른 곰에게 전력으로 달려 갑니다.
그러더니, 다시 시비를 겁니다.
" 헉 " 일어서서 뺨을 때리네요.
대단한 아기곰.
엄마곰에게 와서 일르나 봅니다.
" 엄마 재가 내 뺨 때렸어 ! "
이들도 우애가 아주 깊을것 같습니다.
엄마곰은 으례 그려려니 하고 대꾸도 안합니다.
늘 엄마곰의 위치를 확인하고 , 엄마 곰 주위로 다시 몰려들어 절대 흩어지지 않습니다.
또 장난치는 아기곰들.
아주 신이 났습니다.
안장다리 걸기인가요?
사진으로 보기엔 덩치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큽니다.
좀체로 승부가 날것 같지 않네요.
씨름 기술 하나 정도를 알려주고 올까요?
열심히 사냥중인 아기곰3.
앗! 아기곰 3이 드디어 연어를 잡아 올렸습니다.
입으로 잡는군요.
신이나서 연어를 물고 밖으로 나옵니다.
룰루랄라 노래를 흥얼 거리며, 싱싱한 연어를 물고 갑니다.
자 ! 식사시간 입니다.
맛있게 냠냠 쩝쩝 ! 엄청 싱싱해 보이는 연어 입니다.
다시 온 가족이 연어 사냥에 나섭니다.
엄마곰은 연신 맨손으로 올라 오네요.
다시 바닷가를 서성 입니다.
장난을 심하게 치던 아기곰 두마리도 , 다시 연어 사냥에 나섭니다.
엄마곰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자,다들 엄마를 따라 바닷물 속으로 향합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 이렇게 집앞 가든에서 이리저리 뒹굴 거리며, 장난을 치며
하루를 마감을 합니다.
디저트로 이 풀들을 뜯어 먹는데, 너무나 맛있게 먹어 저도 먹고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화목한 곰 가족을 보니,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아름다운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곰들과의 하루는 , 늘 머리속에서 함께할 알래스카만의 낭만으로 기억될 것이며,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모든분들께 이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낭만을 선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