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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 감독관과 본부장 때문에 마지막 기회 상실.

텝스ㅠㅠ |2013.08.11 12:57
조회 1,599 |추천 2

안녕하세요. 우선 게시판 성격과 다른 글인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ㅠㅠ 판에서 제일 인기있는 카테고리가 결시친이라서 올립니다.

저는 오늘 양재고등학교에서 시험 본  학생의 엄마입니다.

9시 반까지 입실하는 것을 확인한 후 집에서 10시 반쯤에 딸의 빨리 고사본부로 와달라는 급한 연락을 받고 본부로 갔습니다. 딸은 울고 있었고 저는 영문을 몰라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아이가 진정된 후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이의 말에 따르면, 3고사실에서 청해 영역을 풀던 중에 나방이 아이의 시험지 위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는 평소에 벌레만 보면 울면서 도망갈 만큼 벌레에 대한 공포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진행되던 문제가 다 나온 후에 감독관 선생님을 세 번 불렀습니다. 그러나 감독관은 주무시느라고 미동도 없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나방을 쫓으려 했으나 나방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아이는 두려움을 참지 못하고 고사장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 후 고사 본부에서 저에게 전화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후 청해가 끝나기를 기다려 진행요원에게 본부장을 불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곧 본부장이 들어와 우리 아이의 상황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벌레 하나 때문에 청해 시간에 고사실 밖으로 나오는 것은 학생의 어이 없는 행동이라며 감독관이 잠을 자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책상 하나 움직이는 소리조차도 교실의 판을 깨는 행동인데 학생이 밖으로 나왔으니 그 고사실의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마침 3고사장 앞 복도에서 있던 진행요원이 아이의 책가방을 가지고 들어오셨습니다. 이에 저는 그 진행요원이 누구인지 왜 아이의 책가방을 갖고 오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상황을 지켜본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 진행요원에게 우리 아이가 고사장 밖으로 나올 때 행동이 소란스러웠는지 물었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진행요원은 질문의 의도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조용히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 후 저는 감독관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에 대해 항의하며 그것은 텝스 측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우리 아이는 피해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부장은 감독관의 불성실한 태도는 확인된 바 없으며 차후 확인할 것이고 학생이 퇴실한 것에 대해서만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감독관이 아이가 퇴실하는 것도 모르고 잠만 자고 있었는데 그 상황의 그 고사실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난다고 해도 아무도 모르고 넘어가는 것 아니냐 감독관이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본부장은 부정행위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밖에 나오는 것도 모르고 자는 감독관이 부정행위를 어떻게 파악하겠냐고 하는 등의 말씨름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본부장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사후처리를 할 것인지 저희 아이에게 어떤 배상을 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본부장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회의를 거치게 될 것이며 학생에 관해서는 학생의 잘못이므로 배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감독관이 주무시고 계셔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학생에 대한 배상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하며 우리 아이는 고3이고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었고 또한 귀한 시간을 내어 시험을 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부장은 오히려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며 감독관에 대해서는 사실 파악 후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퇴실서를 쓰라고 해서 쓰는데 퇴실사유를 쓰는 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퇴실사유를 쓰겠다고 하니 마지못해하며 뒷장에 쓰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작성을 마친 후 저는 회의 결과에 대해 연락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본부장은 학생에게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저는 보호자에게 연락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본부장은 학생이 19세로 성인인데 왜 보호자에게 연락하냐고 하며 학생에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학생은 미성년자이고 부모가 둘 다 고사장까지 와서 상황을 파악했으므로 당연히 보호자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하며 저에게 연락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대화 중에 본부장의 태도는 아주 불성실하며 오히려 더 권위적이고 귀찮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듯한 태도였습니다. 재차 요구하자 마지못한 표정으로 본부장은 연락처를 기입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은 우리 아이의 벌레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으로 인한 사건이기에 저희 아이를 훈계하였습니다. 그러나 감독관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와 본부장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너무나 불쾌하여 항의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영어 공인인증시험으로서의 권위와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엄격하고 체계화된 직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는 우리 아이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8월 텝스 시험이 저희 딸의 마지막 기회였기에 아이와 저 그리고 아이아빠의 상심이 정말 너무나도 크네요.ㅠㅠ

길고 지루할 수 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로, 대한민국 고3들, 재수생들, 삼수생들, 모든 수험생들과 부모님들, 가족들, 파이팅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도 달콤하리라 믿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25
베플에휴|2013.08.11 16:31
아줌마 쪽팔리지 않으세요? 어떻게 키웠길래 텝스치는데 나방이 시험지에 앉았다고 무서움을 이기지 못하고 고사장밖에 나가놓고 엄마 불러서 부당하다니 어쩌니 ㅋㅋ 그렇게 따지면 시험중에 배아파서 똥싸러 간것도 어쩔수없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진짜 말도안됨ㅋㅋㅋㅋ
베플바다|2013.08.11 17:15
우리아이와같은 피해자들이 생기지않길바라는맘으로쓴게 아닌것같은데...ㅋ 그감독관이 왜 나방을 잡아줘야되죠? 감독관은 말 그대로 시험을 감독하는 사람일뿐인데...여기서 이러지말고 딸교육이나 잘 시키세요 모든일에는 책임과결과가 생기는거라구요...
베플드래곤|2013.08.11 18:03
손해배상청구는 나방에게 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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