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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나이속이고 만났는데 들켜버렸어요..

휴... |2008.08.22 14:32
조회 2,202 |추천 0

 

안녕하세요 ;;

톡을 즐겨보는 21살 여자구요ㅡ,.ㅡ~

글을 읽다가 어제 있었던 일들이 자꾸 떠올라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음..제 남자친구랑 저는 알고지낸지는 5년됐구요,사귀기 시작한건 한 6개월정도?

처음에 알게된 상황이 별로 안좋았던터라 나이를 속였었어요.. 남자친구는23살이구요..

나이를2살속이고.....이렇게 오랫동안 연락하고 만날껄 생각못했던거죠....

그리고 남자친구랑 저는 다른지역에 살기때문에 한달에 2-3번정도 보는편이구요..

워낙 제가 술먹는걸 싫어해서 술자리 있음 밥먹는다하고 거짓말도 몇번했었구요~ㅡ,.ㅡ

여튼.. 얘기핵심은 이게 아닌데 -_-;;

 

어제 일을 마치고 아는언니들이 소주한잔 하자하길래.... 감자탕집에 밥먹으러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술을 마시러 갔었어요.....

어차피 간단히 마실거라 애초에 술먹는단 얘기를 하기싫었죠~ 또싸우니까 ..

그러다가 무슨 사소한 이유때문에 말다툼이 생겻는데 술도 마셨고 막 감정이 격해지는거에요

그래서 막 ㅈㄹㅈㄹ하면서 화장실에서 막 울엇어요 ...(미쳣다는...)

눈물을 닦고 술자리에 갓더니 언니들이 누가 우리막내 울렸노 이러면서

"금마한테 전화해라 빨리~!! " 이러데요 ㅡㅡ... 무서운 언니들

첨에는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다가 언니들이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엇어요...

 

(참고로 언니들은 제가 남자친구한테 나이속인걸 몰라요.. 직장생활하면서

만난 언니들이라 과거에 나쁜 얘기는 하기싫어서 얘기안했구요....)

 

그러면서 언니들 두명이 완전 술이 취해서.. 남자친구한테 막 얘기를 하는거에요

"니몇살인데?" " 아~ 23살이면 xx보다 오빠네?" (오빠네?오빠네?........)

저는 완전 뻥져서 그냥 멍때렷구요,,, 남자친구도 보진 못햇지만 얼마나 뻥졌을지 생각하니..

그러다가 내가 멍때리니까 언니들이 전화를 끊었어요 왜그러냐면서...

그리고는 사실은 얘기햇죠.. 사실은 나이를 속였었다면서...ㅡㅡ

 

언니들이 너무미운거에요.... 내가언니들한테 미리 얘기못햇던 부분도 있지만....

내가 싸우고 울지만 않았더라면 전화를 안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 일인데....

결국엔 언니한명이 자기가 저지른 일이라고 직접 사과를 해야겠다면서 다시전화를 걸었죠

다시 전화를 걸은건 아니라고봐요 ㅡ,.ㅡ 하지만 말릴수 없었다는....ㅜ

 

나중에 언니랑 통화끝내고 머라고 하드냐면서 물어보니까 아무말도 안한다하드라구요..

그리고는 저도 전화를 안했구요.. 아니 못했구요 ㅜ 너무 미안해서......

 

솔직히 첨부터 속일려고 속였던건 아니거든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속였던거구요...

그냥 연락하고 지내면서 어차피 평생 연락할것도 아닌데 얼굴 붉히면서 나이밝히기 싫엇어요

그리고 올해초 사귀기시작할때는 나이를 속인지 몇년이 지난터라 꺼낼수도 없었구요ㅜ

그일이 뻥터지고 나서 더이상 술먹을 기분도 아니고.. 인제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언니들한테 얼릉 집에 가자면서 그랬더니 또 노래방을 가자네요

굳이 제 기분을 풀어주겠답니다... 병주고 약주고 ㅡ,.ㅡ

 

언니들이 미안해서 그러는데 동생이 우울해있음 안될꺼 같아 눈물은 나는데

노래방에서 계속 노래부르고 춤추고... 술마시고..... ㅜ

제가 계속 눈물이 났던건 ... 미안한것도 있었구요.. 내가직접얘기했어야 하는건데

언니들이 황당하게 얘기해서 속상하고... 그리고 인제 못볼거같아서 마음이 아팟어요..

노래방에서 언니들 몰래 계속 울다가 울다가... 전화해서 목소리들으면

정말 통곡해버릴꺼 같아서 그냥 문자보냇어요 ......

 

악한마음으로 속였는거 아니고 그냥 여기서 끝내도 좋은데 진짜 좋아한다고

그런거는 거짓말아니라고... 저도 노래방에서 술이 취햇엇는지 비슷한내용의 문자를

6-7개정도 보냇더라구요..-_-;;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 이런식.....

 

아직까지 문자가 없어요.. 다시시작할려는 마음으로 문자 기다리는건 아니구요

그냥 혼자 답답해서요 ... 너무 미안해서 ㅜ

 

그리고 계속 눈물이 나요 지금 회사에 앉아서도 그냥 멍때리다가 눈물나고

멍때리다 눈물나고... 전화해서 목소리듣고 미안하다고 하고 싶은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요... 저 정말 그냥 이대로 있으면 아예 연락이 안올꺼 같은데....

먼저전화를 해봐야하나요?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ㅜㅜ

 

(답답한 긴내용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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