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년전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화병 나 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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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8 03:54
조회 771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글 좀 쓸게요.
3년 전 남자친구가 있었음. 그 때 난 10대였고 2살 위였던 그 오빠는 20대였음.
사귀기 전 그 오빤 여동생이 갖고 싶다고 나보고 여동생을 해주지 않겠냐 말을 했고 난 알았다고 했었음
한참을 그렇게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었음
그 때 오빠한텐 너무너무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었음.
얼굴이며 몸매며 학교 집안 모든게 완벽한 여자였었음.
학교는 스카이대 였고 그냥 너무나 완벽했던 여자였음. 도대체 그 언니가 그 놈을 왜 만나는지 궁금했을 정도로..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 죽겠음ㅋㅋㅋㅋ
같은 여자이지만 너무 예뻐서 그 언니 싸이도 몇번 들락거렸었음
되게 최근에 만들어 진 것 같아보였음
싸이 했었다가 탈퇴했는데 오빠 때문에 다시 시작한거라고 함.
근데 어느 날 오빠가 그 언니를 소개시켜 준다 해서 네이트온으로 소개를 받았음
내 주위엔 언니들이 별로 없어서 난 그저 좋았었음
그 언니랑 얘기도 많이 하고 고민상담도 가끔씩 하고...
언니도 너무 잘 챙겨주고 말도 많이 걸어주고 그래서 실제로 만난적은 없지만 꽤 많이 친해졌었음
내가 하트쏠라씨를 만들어서 언니한테 갖다주라고 오빠한테 부탁까지 했을 정도니까..
가끔씩 싸이에 언니 사진도 퍼오고 그랬었는데ㅋㅋ 갑자기 내 친구한테 연락이왔었음.
내 싸이에서 본 언니사진을 다른 싸이에서 봤는데 그언니 이름이 두개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알아보니까 내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 싸이를 파도타기 하다가 어쩌다 그언니랑 똑같은 사진들이 있는 싸이를 찾았음.
내가 아는 언니의 성은 '이'씨인데 그 언니의 또 다른 싸이에는 '강'씨로 되어있었음.
살짝 혼란이 왔지만 예전에 오빠한테 설명을 들은게 생각남.
그 언니 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엄마 성을 따라 바꾼거라 했었음.
오빠에게도 그 언니 싸이가 두개인걸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말 안하고 있었음
언니가 말 안하는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그 이후에도 계속 언니랑 친하게 지냈음. 언니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만나자 했지만 난 부끄러워서 끝끝내 만나지 못하고 계속 네톤으로만 놀았음ㅠㅠ..
오빠가 가끔씩 나한테 자랑도 했음. 반지를 보여주며 커플링이다. 또 축구화를 보여주며 그 언니가 사준거다. 이 티도 언니가 사준거다 등등등 되게 많이 보여줬었음
오빠가 내 생일 선물로 목도리와 장갑을 사줬는데 그것도 언니랑 고른거라함.
오빠한텐 남동생이 있었는데 걔도 가끔씩 나한테 와서 자랑했음. 그 누나가 케이크 사줬는데 맛있었다. 그누나 실물로 보니까 더 예뻤다..
그래서 나도 보고싶었었는데 역시나ㅠㅠ 부끄러웠음..
그렇게 몇개월 지냈는데 갑자기 오빠랑 언니가 헤어짐
그 이후로 내가 어쩌다 그 오빠랑 사귀게 되었음.
많은 죄책감도 있었지만 언니가 되게 쿨하게 받아주고 그래서 나중엔 편하게 사귐
언니도 깨진건 깨진거라 하면서 데이트하고 들어오면 오늘 데이트 재밌었냐고 물어보고 가끔씩 속상한일 생기면 오빠 같이 욕해주기도 했고 정말 쿨한여자라 언니가 더 좋아졌었음.
하지만... 사건은 이제부터 제대로 터짐 팡팡..
오빠와 데이트를 하면 처음엔 어느정도 더치페이 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오빠가 돈을 안들고 나온다던가 그런일이 점점 많아졌음..
난 그때 용돈받는 10대 청소년이였는데 하루에 오빠한테 6만원을 썼던 적이 있음ㅠㅠ.. 나에겐 무척 큰 돈이였는데 오빠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 큰돈을 썼었음.
하루는 너무 못참겠어서 언니한테 말했음.. 난 학생신분에서 그게 적은 돈은 아니라고.. 가끔씩 오빠가 너무 부담이 된다고 했더니 언니가 오빠한테 6만원을 줄테니 속상해 하지 말고 그 돈으로 같이 놀라고 그랬었음.
정말... 이언니는 대단한 여자구나... 하고 존경심까지 표함
하지만 오빠는 계속 그랬고 7:3 아니면 8:2로 내가 데이트 비용은 다 썼던 것 같음.
이런저런 얘기로 언니랑은 더 친해져서 오빠에 관한 얘기도 많이 듣고 그랬음
오빠는 어떤 사람이다. 의리가 좋다 등등 오빠에 관한 좋은 얘기를 많이들어서 헤어지지 못했던 것 같음.
근데 어느 날 부턴가 언니가 네톤에 잘 안들어오기 시작함
얼마전 오빠랑 싸웠는데 끝이 안좋았다고 들음
그래서 그 때부터 언니와의 관계가 소홀해지기 시작했는데 언니가 갑자기 페이스북을 만듬
근데 친구목록을 보니까 다 내친구... 다 내친구들한테 친추를 건거임
이게 뭐지?
기분이 갑자기 이상해졌음. 그래서 오빠에게 말했음 이 언니가 내 친구들한테만 친추 건다고. 그러면서 그 때 오빠한테 말했음. 이언니 싸이 두개인건 아냐고
그랬더니 오빠 놀랐음
진짜냐고 안되겠다고 자기가 연락해보겠다고 그럼. 그리고 페북 친추일은 그 언니가 실수했을거라면서..
그때 난 뭔가가 생각나서 집가자마자 페이스북으로 '강'씨로 된 그 언니를 찾아봄.
역시나... 있었음.
그 때부터 생각이 꼬임. 아 이언니 뭐 있구나. 자꾸 싸이나 페북을 두개씩 그것도 다른 이름으로 만드니까 나로썬 정말 이해가 안되고 왜이러나 싶었음.
그리고 오빠 말로는 이 언니가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핀다고 들었는데 원래 계정인 강씨로 된 싸이나 페북을 들어가면 다 술담배 하는 사진이 있었음
나도 점점 언니한테 정이 떨어지기 시작함
근데 어느 날 저번에 이 언니 싸이게 두개라는 걸 알려준 친구한테 연락이 옴. 친구 1로 칭하겠음.
카페로 나와보라고
그래서 나갔음. 그랬더니 친구1이랑 2라는 친구가 함께 있는거임
왜 불렀냐고 하니까 나보고 몰아붙히기 시작함.
너 그언니가 가상인물인건 아냐고 뜬금없이 그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뭔소리냐고 그랬더니 '이ㅇㅇ'로된 그 언니는 없는 인물이라는 거임.
지금 내 주변 사람들 사이엔 나랑 오빠랑 오빠동생이 '이'씨라는 인물을 가상으로 만들어서 셋이 짜고치고 있다고 루머가 돈다했음
'강'씨로 된 인물은 진짜지만 '이'씨로된 인물은 가짜다. 세상에 그 사람은 없다함
또 친구들이 어디서 '강'씨로 된 언니의 번호를 알아왔음. 아마 싸이를 뒤졌었을 것 같음
근데 난 끝까지 안믿었음. 강씨 그언니가 이씨 그언니가 맞다.
난 끝까지 남자친구와 그 언니를 믿었음
집와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그딴 헛소리 믿지 말라고 걔네랑 놀지도 말라고 막 부정을 함. 난 믿어줬음
그 다음날인가 친구한테 전화옴.
자기네들이 강씨 언니한테 전화해서 '이'씨 라는 이름을 아냐니까 모른다고 했다함
한마디로 자기가 자기의 또 다른 이름을 모른다고 한거임.
그리고 내 남자친구 이름을 대면서 이 사람도 아냐고 물어보니까 또 모른다고했다함...
그 말을 들은 순간부터 갑자기 소름이 끼쳤음. 정말 멍 때렸음ㅋㅋㅋ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나 진짜 용기내서 '강'씨로 된 언니의 페이스북에 친구를 걸었음
몇시간 뒤에 그 언니가 친구를 받았길래 바로 메시지를 날림
'이ㅇㅇ'이름 아냐고. 모른다 함... 내 남자친구 이름대면서 아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함..
둘이 사귄적도 없어요? 저 사람이 언니랑 같이 학교 축제도 갔다고 그랬는데요?! 막 물어봤더니 전혀 모른다함..
그 언니가 무슨소린지 모르겠다고 전화번호 알려달래서 알려줬더니 바로 전화옴
그래서 상황설명을 다 해줌. 내 남자친구 이름 대면서 그 사람이 언니랑 사겼었다고 한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그럼; 언니 이름 두개냐고 물어봤더니 하나라고 함.
언니 사진 지금 도용됐다고 얘기해주고 끊음.
바로 남자친구한테 전화함. 만나자고 해서 바로 만났음.
만나자마자 카페 데려가서 당장 그 언니한테 전화해보라 했더니 안된다함
이미 사이가 나빠져서 전화 못한다고...
그럼 내가 오빠랑 그 언니 둘 사이에 있는 친구 한명한테 전화해서 '이ㅇㅇ'언니 아냐고 물어보라 했더니 바로 누군가한테 전화를 검.
스피커 폰으로 내용을 다 듣는데
남친-"야 너 이ㅇㅇ 알지?"
"걔가 누구야?"
남친-"야 알잖아; 저번에 축제 같이 왔었잖아"
"모르겠는데? 걔가 누구야 ㅅㄲ야ㅋㅋㅋ 헛소리 하지마"
이런 내용이 오가는걸 다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괜히 허세부리려고 전화했다가 다 털림.
나 바로 일어서서 집 간다했는데 남친이 끝까지 잡음.
내가 그 언니한테 전화 할 수 있으면 딱 한번만 해보라고 했더니 끝까지 못함
그러고 깨짐ㅋㅋㅋㅋㅋ
진짜 소름돋았음. 여태까지 그 언니랑 얘기했던게 다 남친이였음.
다 그 새끼가 그 언니인척 하고 나랑 대화 했던거.
그 언니랑 그렇게 대화하고 지낸지가 거의 1년인데 그 1년동안을 남자친구가 그 언니인척 하면서 지냈던거..
사진은 싸이 하다가 예쁜사람 사진 골라서 지가 직접 가짜 싸이 만든거임ㅋㅋㅋㅋ
페북도 지가 만들어서 일부러 내 친구들한테 다 친추 걸었던거고...
그 새끼가 걸릴 수 있었던 제일 결정적인 단서가 있었는데 바로 맞춤법임.
원래를 월래라고 씀ㅋㅋㅋㅋㅋ 내가 몇번이나 알려줬는데 고칠생각을 못함.
그걸 생각해서 그 언니랑 대화했던 내용을 봤더니 다 말투가 이 새끼 말투....
월래월래 거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내가 진짜 소름이 끼쳐서... 헤어지고 나서 이 미친놈의 과거가 들려오기 시작함.
기숙사 생활할 때도 동생들 축구화 훔쳐서 중고나라에 팔고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상받은 것도 다 지가 받았다고 조작한거...
고등학생 때 성적도 지가 조작해서 대학 갈 때 걸렸었고ㅋㅋㅋ 진짜 쓰레기 같은 놈이였음
지 동생 네톤으로 들어가서 나한테 뭐라 욕도 하고 그랬었던 새끼..
얼마나 뒷소문이 안좋으면 숨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인 인간이라는 얘기까지 돌았을까
자기가 찔려서 그런지 나랑 페북 친구도 끊었는데 지금 보니까 또 여자친구 생긴 것 같음ㅋㅋㅋㅋ
그 새끼 페북 보니까 지금 여친이랑 사귈 때 쯤에 글 올린게 있던데
여동생 하나 생겼다고 적었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시고 싶은 여자한테 다가가는 방법이 이건가봄. 자기 여동생 해주라곸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아직까지도 쟤 생각하면 어이가 없고 너무 화남ㅋㅋㅋ 그냥 화남
몇년 전 일이지만 정말 정신적으로 피해가 컷나봄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고 생생함
복수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을 정도로 아직까지 너무 억울하고 생각만 해도 정신이 피폐해짐
지금은 나도 너무 착하고 잘 챙겨주는 남자친구 만나서 알콩달콩 잘 사랑하고 있는데도...
그래도 가끔씩 저 쓰레기 같은 놈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눈물이 울컥 나올 때도 있음
바라지도 않지만 제대로 된 사과한번 못받고 억울하게 피해자로 끝났음.
지금 그 새낀 미국에 있는데 이 글이라도 보고 깨달았으면 좋겠음
정말 이 세상에 쓰레기는 많다.
언젠간 자기 자신 한테 열배 백배로 돌아갈거라고 굳게 생각하고 있음..
맘같아선 주변 사람들한테도 말하고 싶지만 지금 얘기해봤자 뭔 소용이 있겠나 싶기도 하고... 똑같은 사람 될까봐 무섭기도 함..
아직까지 잊혀지지도 않고 지워질 생각도 안하는데 어떡하지 정말..
무슨 방법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