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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음식을 못해서 굶어죽고 있습니다

|2013.08.18 22:47
조회 93,626 |추천 87
추가에 추가글 적습니다-. 정확히 아내가 하는 일은 중학교 방과후교사입니다. 맨날 보조교사 보조교사 하는게 입에붙어서 그렇게 말했더니 오해가 생겼네요.

그리고 미리 출퇴근시간을 명시하지 않은건 제가 물은건 "아내가 어떻게하면 요리의 기본이라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어서 저한테 음식을 하라고 하는게 댓글 대부분이 될 지를 몰라서 였습니다;

아내를 욕먹자고 한 일도 아니고, 저희 어머니나 회사동료들에게 아내일을 말하면 아내가 정말 욕을 먹을까봐 익명으로 이렇게 올리게 된 일입니다.

장모님께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ㅋㅋ. 제가 어른들께 살가운 성격이 못되어서 장모님이 절 많이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잘 되런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물론 저에게 지금 제일 중요한건 내일 갑자기 출근이 한참 미뤄졌네요~~~~~~ 무슨 댓글을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이만 맥주와 나쵸사러 나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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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정확히 말하면 맞벌이는 맞벌이인데, 저는 출퇴근시간 포함 14시간 일하는 주 벌이이고, 아내는 1시간 일하는 용돈 용이죠. 회사 방침이 지난해부터 이상하게 바뀌어 새벽 네시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무튼 아내는 자기 옷사입고싶을때 편히 옷사입는. 제가 세금내고 전반적인것 모두 다 하고 아내에게는 식비로 100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참 신경써서 말한다고 국물이 잘되었는데 없어서 아쉽다, 맛있는데 만두가크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대한민국 모든 아줌마들이 이런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같이 해줘본적은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제가 커피를 타준다거나 한 적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아내일이라서요. 주말에야 같이 맛나는 음식 만들어보자는 셈 치고 제가 주도해서 과자도 굽고 김치도 담그고 피클도 만들고 합니다. 하지만 혼자사는 사람도 아닌데 새벽 네시에 출근하는 남자가 저녘일곱시에 돌아와서 그때부터 손씻고 밥하기 시작해야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아내에게 이렇게 말을 안하고 있는게 옳은것인지
아니면 조금 싫더라도 가끔씩 이야기 해주는게 좋은것인지
어떻게하면 음식실력이 늘수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그거에 대한 답은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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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ㅋㅋㅋㅋㅋㅋㅋ이런데 글올리는것도 부끄럽네요.

그런데 제가 알고 지내는 여자가 회사동료들이랑 어머니밖에 없어서 딱히 말을 할 사람이 없습니다
말하다보면 아내 욕하는것 같고 그래서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입이 짧은 편이 아닙니다. 짜면 짠대로 먹고 싱거우면 싱거운대로 먹고, 왠만한 음식점 가면 여기정말 맛있는데!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 아내가 조금 심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미역국을 끓여줬는데 처음에 뭔지 몰랐습니다. 국그릇에 까만 미역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진심으로 "자기야 이거 무슨 요리야?" 라고 물었더니 장난치지 말랍니다. 미역국이래요. 숟가락으로 꾹누르면 국물이 배
어나오는 정도였어요

그럭저럭 미역 건져서 초장찍어먹었습니다. 아내한테는 국물이 맛있는데 별로 없어서 아쉽다고, 국은 후루룩 먹는걸 좋아한다고만 이야기 했어요ㅠㅠ...

만두국을 해서 줘도 기함을 했습니다. 근처 만두집에서 파는 왕만두를 넣어 만들었어요. 그래서 아내한테 너무 커서 먹기 힘들다. 요리는 맛있는데. 담부턴 작은만두 사서 넣자. 이렇게 이야기도 해보고요

이거말고도 항상 식단먹을땐 문제가 생깁니다. 저도 알죠. 어쩔수 없는것. 근데 사립 중학교에서 교사하다가 저따라서 서울와서 아내가 아이계획도 있고 해서 중학교 보조교사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운동하고 보조교사 가고 하면 제가 집에 오는 시간인 7시까지 시간이 많지 않더라구요. 아내와 저 모두 깔끔이 많아서 집안청소는 확실히 하는 편이구요. 아내가 그 시간 쪼개서 음식 레시피 알아보고 하는걸 알아서 딱히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앞의 정도로 이야기 해도 서운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뭐 심각하게 이야기한건 아니었는데요

"자기야. 난 너생각해서 열심히 음식 만드는데 너가 자꾸 하나씩 흠을 이야기 하니까 힘이 빠져. 한번이라도 맛있게 먹어줬음 좋겠어ㅠ" 이런식으로 뒤에서 끌어안으면서 이야기 하길래 이젠 말도 못꺼냅니다ㅠㅠㅠㅠㅠ....

한달 이든 두달이든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말을 안하면 아내가 안주할까 두렵습니다. 저좀도와주세요. 어떻게 말을 해야 아내가 발전할 수 있을까요?

매일 주말에는 아내음식 먹기 너무 괴로워서 밖에 외식을 합니다.... 내가 여기 먹어봤더니 너무 맛있더라, 먹으러가자 이야기 하고 데려가요...
추천수87
반대수131
베플bad|2013.08.19 09:05
아니 맞벌이가 어느정도 둘의 수입이 동등하고 일하는 시간고 엇비슷해야 '맞'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거 아닌가? 여기는 남편혼자 다 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만. 글쓴이는 하루 중 열시간 와이프분은 스물 세시간, 잠자는시간을 6시간이라 잡으면 각각 네시간 열일곱시간 남는데 여기서 누가 밥을 해야 한다고 봄? 아니 실질적인 맞벌이도 아니고 글쓴이가 아예 집안일에 무신경하고 손도 안대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리못하는 와이프한테 큰소리 한 적도 없는데 베플들은 왜 글쓴이를 공격함?ㅋㅋ 저정도면 와이프가 배워서라도 맛있는 요리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베플ㅉㅉ|2013.08.18 23:01
당신이 하면 되잖아...
베플이어쓰기시작|2013.08.18 22:51
자기도 못하는 요리에 투정하는 남편에게 화나서 귓방망이날리는 속도를 구하시오.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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