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2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아 지금은 남자친구가 아니군요..
어제 아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아니 제가 차였습니다..
사실 저와 남자친구는 정말 사이가 좋았는데 얼마전부터 자주 싸우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엑소라는 아이돌그룹 때문입니다..
요 근래들어서 제가 엑소 콘서트 가는 것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많이 펑크냈습니다..
남자친구도 제가 엑소 좋아하는 거 알고 있구요..
그리고 남자친구 얼굴과 찬열오빠 얼굴을 비교하면서 찬열오빠 얼굴 반이라도 닮아보라는 말을
농담반 진담반으로 종종 했고,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좀 기분나빠하는 거 같더라구요..
솔직히 엑소만 보다가 남자친구 보니까 정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했고
이런 게 권태기 라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아래가 제 남자친구의 생일이였는데
제가 깜빡하고 친구들과 엑소 콘서트를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너무한 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여친이 엑소가 그렇게 좋다는데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 남자가 왜그리 속이 좁냐"
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더 이상 절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존심상 알겠다고 하고 카톡을 그만했습니다.
솔직히 2년이나 사귄 사이인데, 고작 생일 한 번 깜빡했다고 헤어지자는 게 말이 되나요?
솔직히 제 생일때 남자친구가 해준 거라곤 그냥 비싼 식당가서 밥사주고 반지나 목걸이 정도
선물준 거 뿐인데 (← 서프라이즈도 아니었고 어디어디 간다고 말 다해서 감동도 없었음)
자기 생일 깜빡했다고 헤어지자고까지 하는 건 남자로서 너무 속이 좁은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 예상인데, 생일 깜빡해서 헤어지자는 건 핑계고
제가 엑소만 좋아하니까 자기가 못난거에 대한 열등의식? 때문에 괜히 저러는 듯 싶습니다..
그런 찌질한 남자가 뭐가 좋다고 2년씩이나 만났나 싶고... 암튼 무척 심란합니다..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