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마음 단단히 먹고 있어요. 정말 진심어린 충고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정말 고쳐지기 힘든거죠. 아니 절대 고쳐지지 않는 거죠.
머리는 너무나도 알아요. 헤어져야 한다는거.
그래도 하도 헤어졌다 다시 사겼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저한테 쌍욕을 들은것이 충격이였는지
예전만큼 눈물도 안나고, 제 생활을 아무것도 못할 정도는 아니네요.
오늘로 인턴 가서 일 잘하고, 또 다른 대외활동 자소서 쓰고,
올려야하는 과제를 하고, 드라마도 보고... 밥도먹고...
근데 자꾸 이런생각이 들어요.
원래 이랬던 사람이 아닌데. 처음엔 너무나도 순수하고
나한테 욕한번 안하고, 그저 이쁘다고 제 눈도 못마주 치고, 제가
토익학원 다닐때 맨날 셔틀맨 해준다고,
직장인이 힘들텐데 11시던 12시던 집에 데려다 줬던 사람이였고,
자기 몸이 힘들어도 널 못보는게 더 싫다면서 절 너무나도 사랑해 줬던 사람한테.
저는 항상 100을 해달라고 칭얼대고, 더 헌신적인 다른 남자친구와 비교하고,
사귀는 1년동안 사랑한단 말 절대 안해주고, 이기적이게 제 실속만 챙기고,
기분 나쁜거 그 사람한테 다 짜증부리고, 나는 돼도 너는 안된다고 했던
이런 못된 행동들이 그사람이 이지경까지 만든건 아닌가란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저보고 다시 사귈꺼네. 이렇게 말씀하셨던분.
제가 다시 사귈 마음이 컸다면 이런 글도 안썻어요....
당연히 800일 넘게 사귄 남자친구. 특히나 제가 휴학해서 가장 힘들때
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던 사람이라. 아무리 충격을 먹어도
한번에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따끔한 말들 듣고자 올린거에요.
제가 마음이 약해질때마다 댓글들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게요.
실제로 그랬다는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어서
용기내어 글을 쓴거랍니다.
아직 하루밖에 안되지만 앞으로 더욱더 바쁘게 지내면서
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만약 자꾸 사무치게 외로워 지고 힘들면 다시 댓글 보러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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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제 썻어요.
하지만 저에게 욕을 한건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우선 방탈 죄송하구요.ㅠㅠ 제가 25살이고 남자친구는 27살이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870일을 넘게 사귀던 커플이였기에
현실적이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가 결시친을 찾아왔어요.
항상 자기전에 읽으면서, 절대 이런사람 만나지 말아야지
이런 연애 안해야지 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쓸줄이야.. 정말 소름돋네요
제가 글을 못쓰니 이해 안가시더라두 ㅠㅠ 화내지 말아주세요ㅠㅠ
우선 저희 커플은 알바하다가 만난 케이스에요
저는 현재 서울 4년제 4학년이고 취업이 너무 힘들어서 휴학을 하고
스펙을 쌓고있는... 앞은 거치장 스럽지만 어쨋든 능력없는 학생입니다.
남자는 현재 건축쪽 기술직에 종사하구 있구요. 더 자세히 말하면
혹시나 누구라도 알아볼까봐 창피해서 얘기는 안할께요
어떤 커플이든 다 그렇겠지만, 저희도 싸우기 엄청 싸웠어요
성격이 똑같아서 사랑할땐 불같이 사랑하고, 싸울때도 불같이 싸웠어요.
앞뒤 다 자르고 문제의 어제 일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가독성을 위해 어제 있었던 일은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어제 화요일. 제가 현재 인턴중이라 서로 일 끝나고 만나기로 했음.
평소 영화 보는 취향이 다른 우리는 서로다 좋아하는 영화를 한편씩
번갈아 봤었음. 어제는 내가 보고 싶어하는 것과 남자친구가 보고싶어하는데 달랐음.
그래서 일끝나고 바로 만나서 8시부터 두 편 연속 보기로함
우리는 자주 두편 연속으로 봤었기 때문에 신나 있었음.
근데 남친이 어제 갔었던 현장이 서울이지만 차가 막히고 일이 늦어진걸
감안해 못볼지도 못할것 같다고 했음.
저는 그게 너무 속상해서 짱난다고 투정을 부림.
(여기서 잠깐. 저는 남친이랑 살짝 다른게 약속 시간 기다리는거 싫어하는
이기적인 끼가 있는 여자친구였음. 연애 초기때 항상 일이 늦게 끝나
한시간 씩 미뤄져서, 화장하고 멀뚱히 기다린 적이 많았음. 이일로
몇번 싸워서 그뒤로 약속시간을 넉넉하게 잡음. 그래서 항상 남자친구가 나랑 약속했던 거나
예정되 었던 것들을 어떻게서든 맞추려고 노력함, 예를 들면 운전을 빨리 한다거나
일을 쉬지않고 얼른 해서 빨른 끝내서 나랑 약속 시간을 맞춤.)
어제도 점심시간에 전화가 옴. 일이 빡빡하니 점심만 후딱먹고 일하겠다고 함.
시간을 맞춰보겠다고함. 간간히 담배필때 짬을 내서 전화하는
남친인데 어제는 연락이 없었음.
정말 바쁜가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해 진짜 잘 해보기로 했던 터라
정말 내가 또 나도모르게 이기적이게 굴었나 보다 라고 생각함
그래서 전화해서
"오빠 나 때문에 일 빨리하구, 그러다가 사고나거나 하면 안되니까
나랑 약속한거 늦어도 되니까 천천히 안전히 일해. 내가 약간 이기적인것 같으니까
이번꺼 내가 이해할께. 미안해. 일 조심히해"
이렇게 얘기함.
어찌됬든 그래서 예정 시간보다 한시간 지나서 만남.
만나서 평소 남친이 먹고싶었던 쌀국수를 먹고 영화 한편만봄.
영화 끝나고 남친네집 근처라 남친네집 가서 차를 끌고 나를 데려다 주기로함.
그리고 남친네 집에가기 위해 택시를 탐
이때부터 사단이 일어남.
나 : 어? 저기 사고났네.
택시랑 오토바이랑 박았나봐. 근데 오토바이랑 사람이 멀쩡한거 봐서는
서로 시비 붙어서 속도싸움 한거 같애.
남친 : 아닐껄? 어쭈거 저쭈구
나 : 근데 오토바이는 너무 난폭운전해. 어쩌구 저쩌구
남친 : 그건 택시랑 버스가 더하면 더했지. 자기가 운전 해보면 알꺼야
내가 운전하는 사람 입장으로서 택시랑 버스가 어쭈거 저꾸가
전 여기서 충격. 지금 택시타고 있는데.
예의없이 택시 기사 아저씨가 운전하고 있는데 저런말을 하는게 너무 싫었음.
순간 열받아서
알겠으니까 그만 말하구 내려서 얘기해자고 함.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버스 운전하심. 그건 남친도 암
택시 내림
남친 : 니 왜 짜증내냐? 내가 모라 얘기했다고?
나 : 아니 예의없게 왜 택시타고있는데 택시랑 버스가 운전 난폭하게 한다고 그래?
나와서 할수 있잖아. 둘이 있을떄 얘기하면 되잖아
남친 : 난 그냥 사실을 말한건데. 내가 짜증을 내면서 얘기했냐
말투를 기분나쁘게 했냐? 그냥 그런건데 니 왜그러냐?
막 이런말이 오갔음
나 : 오빠 근데 우리아버지 버스 운전하시는거 몰라?
남친 : 근데 어쩌구 저쭈구
이때부터 짜증남. 나는 우리아버지 버스운전하는거 뻔히 알면서
버스랑 택시 운전 난폭하다 하는게 너무 화가남
집에 가려는데 날 잡음
자꾸 잡음
택시 잡았는데 택시앞을 가로막아서 택시아저씨가 내리셔야 할것 같은데요
이렇게 까지 됨.
결국엔 이 일로 싸우다가 열받아서
"나 기분 나빠. 우리 아버지 뻔히 버스 운전 하는거 아는데 그렇게 얘기하는것도 짜증나고
그냥 내가 얘기했을떄, 미안해 그런 뜻 아니고 앞으로 조심할꼐, 이러면 넘어가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니가 입장바꿔놓고 니 앞에서 건설 현장일 하는거 어쩌구 하면 좋냐고?
니 직업도 똑같다고"
이러면서 뿌리치고 왔는데.
본안 직업을 비하했다고 정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다고
승질냄. 나도 진짜 짜증나서 그냥 택시타러 가기 위해 큰 도로변으로 걸어감.
그렇게 걸어가는데 남친이 잡으러옴.
그러더니.... 하아...
"신발년아 니가 뭔데 잘나서 내 직업 비하하냐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냐
연애 초기엔 남들하고 비교질해. 그런다음엔 어쩌구해
그다음엔 니편안들어준다고..."
그뒤로는 생각도 안나네요. 지금은
평소에 화나면 앞뒤 안가리는 성격이였지만,
저한테 욕한건........... 저런욕한건 처음이네요
예전에 딱한번 했었어요
제가 오빠 진짜 또라이같애. 이랬더니
내가 또라이면 넌 미친년이야, 이랬었어요.
이건 저도 잘못했던 거라 서로 조심하고 고치자 했어요.
근데 어제 저한테 쫓아와서 신발년아......
하아. 면전에서 이런 욕 듣긴 처음이였어요. 특히나 남자친구한테.
너무 충격먹어서. 이건 헤어져야지 헤어져야지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그랬는데
오늘은 마음이 이상해요.
어제 집에와서 서로 그동안 미안했다
서로 좋은 사람 만나자. 행복했다
진짜 우린 끝이 와버렸구나
이런 가슴아픈 카톡을 주고 받았어요...
(캡쳐 하려고 했더니 카톡방을 제가 나와버렸어요ㅠㅠ)
저한테 너무나도 헌신적이였던 사람인데.
감정 컨트롤 못하는 저 성격. 죽어도 못고치겠죠?
수없이 헤어졌다 다시 사겼다 했는데. 그냥 헤어져야 겠죠?
더 험한 꼴 보기전에....
근데 너무 화나다가도 오늘은 자꾸 일하는데
이놈이 생각나고. 가슴이 아프고. 그립고 그러네요...
지금 현재 이 오빠의 카톡엔
제 사진이 없어지고 곰돌이 푸 사진이 있어요. 글귀가 적힌
"이봐 푸우"
"왜그래 피글렛?"
"아무것도 아냐. 그냥 네가 내 옆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었어"
그리고 상태 메세지에는... 누구에게나 우울할때가 있어 그래서 알이즈웰을 외쳐
알이주웰은 세얼간이에 나온 All is well
= Everything gonna be all right 을 인도풍으로 바꿔 말한거에요.
하아.. 인생 선배님들. 저 어째야 하나요
마음 단단히 부여잡고 잊어야 겠지요?
당연히 오래 사귄 남자친구. 취업해서 정말 받은거 배로 해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했는데. 결국 전 아무것도 못해주고 헤어지는데
진짜 헤어져야겠죠?
어떠한 희망도 기대도 없이, 서로 각자의 길 가야하는거죠??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