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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21 - 금정산

폭염주의보 |2013.08.22 10:01
조회 14,375 |추천 59

여러분 안녕하세영ㅋ안녕

 

벌써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아 왕신남짱

 

낼은 아침부터 비온대요

우산쓰고 장화신고 논두렁 달리던 꼬꼬마 유딩시절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지금 그렇게 하면 완전 미친여자 소리 듣겠죠파안

 

 

두서없이 막 얘기하는거 용서해줘영 ㅋ

 

나 20편까지 글 써서 왕신남 ㅋㅋ

 

20편까지 글 읽어주신 분들, 추천 해주신 분들, 댓글 남겨준 분들 너무 사랑해요

알라뷰 쏘마취 쪽쪽윙크

 

 

 

 

 

요로케 하고 끝내면 섭하니까 ㅋㅋㅋㅋ

 

짧은 이야기 하나 갑니다ㅋ

 

 

 

 

 

 

이 이야기는 본인의 경험이 아닌 다른 분의 경험담을 옮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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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입니다.

 

2005년쯤이었을 겁니다.

 

1호선 밖에 없던 부산 지하철에 2호선이 생긴 해였습니다.

 

 


부산에는 금정산이라고 하는 큰 산이 하나 있습니다.

 

 

산이 높아서 큰 산이 아니고

 

그리 높지는 않지만 넓기 때문에 큰 산입니다.

 

 

산이 가파르게 높지 않고 상대적으로 돌이 많지 않아

 

편한구간은 정말 등산하기에 쉽고, 약수터도 많아 동네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제가 하복을 입고 있었으니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루는 동네 뒷산으로 등산을 갔던 아주머니 한분이

 

등산로에 버려진 검은색 비닐봉지 한무더기를 발견하셨습니다.

 

 

모두의 재산인 산에 어떤 고얀 놈이 이런 만행을!! 하시면서

 

호쾌하게 들고 내려오시려 했는데

 

비닐봉투 하나하나 전부 다 빵빵하게 가득 차고 이중으로 꽉 묶어놓은지라

 

무거워서 한번에 다 들고 내려올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양손에 하나씩 들고 내려가기로 하셨고

 

그 봉지를 들고 내려와서 등산로 입구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셨습니다.

 

 

 

사건은 다음 날 시청에서 온 청소하시는 미화원분들이

 

검은색 쓰레기 봉투를 해체하셨을 때 터졌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인 것으로 짐작하고 들고 내려와 버린 봉투안에

 

사람의 시신의 일부로 보이는 것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죠.

 

 

 

거기 한가득 쌓여 있었던 봉투가 전부 다 사람의 시신이었다는 것 까지는 듣지 못했지만

 

넓고 큰 금정산 일대에서 시신이 든 봉투가 랜덤으로

 

정말 랜덤으로 여기저기서 속출했고

 

 

급기야 등산로나 산속에서 꽉 차있는 검은색 봉투가 발견되면 들고 내려오지 말고

 

위치를 기억해서 경찰서나 관공서에 와서 신고하라는 공문이 내려올 정도였습니다.

 

 


봉투가 제법 모였지만 워낙 작게 나누어져서

 

신원은 고사하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분이 안 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수사에 큰 진전이 없는지, 따로 들려오는 소식이 없어 서서히 잊혀졌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서인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비교적 작게 조각이 나지 않은 두번째 시신의 일부분이 나왔습니다.

 

 


그때 당시 부산 지하철 2호선이 개통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니지 않을 때였습니다

 


특히 북구는 그 당시 새로 개발 된 지 얼마 안 된 신도시라

 

더더욱 사람들이 없었지요

 

 

 

지하철 2호선 중에 수정역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화장실이 보통 지하철 화장실보다 유난히 음습하고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그 수정역의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뉴스로도 나온 것이라 정확히 기억납니다.

 

 


화장실 칸이 두개인가 밖에 없는데 그 중 한 칸에 유명 브랜드의 쇼핑백이 있어서

 

우연히 들어간 여자분이 횡재했다고 좋아했는데

 

 

그 쇼핑백 안에 들어있던건 사람의 다리였던거죠...

 

 


그 뒤로도 수사가 한참 진척되었는지 모르겠는데

 

범인을 잡았다는 말은 없었고

 

봉투가 금정산에서 발견 되었을 때 부터 계속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사람도 많고, 더이상 회자 되지도 않지만 가끔 궁금해집니다

 


범인은 잡았는지,

 

피해자는 누구엿는지,

 

그 넓은 금정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조각들이 과연 한사람의 것이었는지 말입니다

 

 

 

 

 

 

[출처] 잠밤기 투고글

           투고 - 고등어님 http://thering.co.kr/2211?category=20

 

 

 

 

 

 

이야기 속으로 1편 http://pann.nate.com/talk/318923370

 

이야기 속으로 11편 http://pann.nate.com/talk/319009432

 

 

추천수59
반대수8
베플안니용|2013.08.22 15:06
금정산에서 발견된 토막난 시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동래경찰서는 15일 오후 이 사건의 용의자로 숨진 김모(47.동래구 온천2동)씨의 동거녀 정모(31)씨를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께 김씨가 잠든 사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손도끼로 시체를 토막냈다는 것이다. 정씨는 부엌에서 시체를 태우려다 여의치 않자 상자에 넣어 집에서 1㎞가량 떨어진 금정산 자락에 내다버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정씨는 5개월전 우연히 알게 된 김씨와 동거에 들어갔는데 김씨가 자신을 자주 폭행하고 "바보"라며 무시해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정씨는 경찰이 시체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김씨의 신원을 밝혀내자 이날 오후 동래구 칠산동 소재 모 여관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공범이 있는 지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16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03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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