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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 말인데요.,,(자각몽)(저승체험?)

ginei |2013.08.22 16:18
조회 838 |추천 10
 저는 거의 자각몽을 꾼답니다.
 자각몽을 꾸는 사람은 꿈속에서 마음데로 부릴 수 있으니 즐거울 것 같지만  저는 그 반대인 사람입니다. ㅠ
 (이글을 보고 저한테 정신과라도 추천하신다면 난감합니다;ㅋ 이건 실제로 제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엔 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꿈속에서도  너무도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현실과 구분 못할 때도 있죠. 때문에  어느정도 꿈이 진행된 후에 꿈이란걸 알아차리는 편이죠.  그때부터 너무도 괴로워요 ㅠ
 꿈속의 배경이라던가 장소 등은 랜덤이고, 꿈이란 것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이곳을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고민하게됩니다. 특히나 위기감과 공포속에서 더욱 절실하구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정신은 있고 깨어나질 못하니 그대로 더러운 기분과 함께 가위가 되어버립니다.
 ' 아.. 또 꿈인가. 지금 자고있을 내 몸뚱이를 어떻게 깨워야 하지.. 몇시쯤 됐을까.' 이게 제가 꿈속에서 제일 많이해 본 생각입니다ㅋㅋ.(레알)
   사람들은 꿈속에서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들 하죠.  저는 자주 직접 실험해봅니다. (진짜로) 그런데 ㅋㅋㅋㅋㅋ
 꿈속에서 다치면 아프구요, 바람이 거세게 불면 바람도 느껴집니다. (바람불때 꿈속에서 팔벌리고 서있어봄ㅋ) 무릎까지 물속에 담그고 있어도 그 차가움과 물결이 느껴집니다. 뛰어내리면 가슴 철랑하는 듯한 붕뜨는느낌까지도.  물론 꿈에서 깨고나면 거짓말 같이 멀쩡하단거 ㅋㅋㅋㅋ;
 그리고 한가지! 가위에눌리면 손가락 발가락 움직이면 깨어난다고들 하죠. ㅎ.. 꿈속의 내가 아무리 손가락 발가락 꼬집어도 보고 별짓을 다해도  현실의 자고 있을 나는 움직이는지 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ㅠㅠ 허공에 대고 " 야 이XX야 좀 깨어나라!!! " 라고 소리친적도 있습니다. 꿈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소리쳤지만, 꿈속의 사람들이 쳐다보면  부끄럽긴 마찬가지입니다. ㅠㅠㅋ;
 왜 제가 자각몽에 괴로워 하는지 몇가지 꿈얘기를 해드릴게요.
 언젠가 지나간 꿈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거실에 가족들이 여느 때처럼 TV를 보며 앉아있더군요. 자연스럽게 그들 곁에 앉아서 포도를 먹었죠. 평소와 같은 일상.  그러나, ㅋ  아무리 꿈이 현실과 흡사하더라도 분명 어딘가 부자연스럽기 마련입니다.
 뒷창문으론 빛이 들어와 방안은 낮인데 앞쪽의 TV옆으로 큰 창은  캄캄한 밤이더군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자신들이 언제 죽었는지에 대화 하는 걸 듣자니. 역시 꿈은 꿈이구나 싶었죠.  듣고있기 거북하죠. 현실의 우리가족은 멀쩡하게 살아있으니까. 그래서 꿈인거 알고있고 이제 가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꿈속의 언니모습을 한뇬이 제 손목을 잡더군요.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한 그것들이 말했어요.
 " 어디가.. 여기가 현실인데. 니가 있을 곳은 여기야." " 꿈인거 알거든? 나 이제 가봐야한다 놔라." " 너도 사실은 여기가 더 편하잖아."
 
 이젠 별소리를 다하는구나 싶었어요.. 무서웠어요. 그들이 귀신인지 뭔지 꿈속의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언제나 자각몽을  꾸는 제가 늘 느끼는 불안감.
 
 ' 내가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영영 이곳에 갇히게 되면 어떻게 하지... '
 그때 밝은 뒷 창문으로 누군가 들어왔어요. 빛이강해서 그사람이 역광이라 그냥 검게 보였지만 저한테 송곳같은 뾰족한걸 던져주였음 ㅋ -_-;;; ( 그 송곳 같은 것도 그사람 처럼 색이없이 깜했음) 스스로 찌르고 자살하라 하더군요. 그럼 나갈 수있다고 ㅠㅠ(더 좋은방법은 없나요ㅠ) 그치만 ㅋ가지말라고 매달리는 뭔지모를 것들에게서 벗어나고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눈 딱감고 제 배때지에 푹찔렀는데  진짜 진심 거짓말 처럼 현실의 내가 눈을 팍 떴습니다.
 
 그렇습니다. 늘 자각몽을 꿀 때마다 괴롭습니다. 진짜로 갇혀버릴 것 같거든요. 꿈은 제 무의식 속에서 생겨나는 상상력같은 거라고  생각하거니와, 내가 무슨 과학자도 아니고 꿈에 대해서 연구할만큼 자세한건 관심도 없는데.. 가끔은, 내가 상상치도 못할 것이 나오고 제가 갈 수 없는 영역이 생깁니다. 꿈속의 사람과 같이있다가도 말도 못할게 나오면 괜히 그사람한테 미안해져서 
 " 이건 내가 상상할 수 있는게 아냐; 난 이런걸 본적이 없어;" 라고 말한 적도 있죠.
 
 제 핸드폰 알람은 새벽 2시 반쯤에 맞춰놓았었습니다. 지금은 빨리 잠을 안자기 때문에 다섯시 반에 맞춰놓지만.  행여라도 내가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일어날 수 있도록 한거죠. 허허;
 
 꿈얘기라면 꽤 많지만, 어제 밤에 꾼 꿈이야기를 쓸게요. ㅋ (이미 글도 길지만; ) 이게 오늘 이글을 쓰게 만든 이유이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뜨고 방을나가려는데 방문에 목매단 사람인형이 뒤를 보고 걸려있더군요. 꿈이냐 아니냐의 판단전에 일단 움직여서 나간 뒤 좀 다른 분위기를 느끼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그게 가위가 되서 기분나쁜 형태로 보여지거나 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옼 ㅋ
 ㅋ 다시 내방입니다. 목매단 인형이 다시보입니다. ( 늦었죠 ㅠ_ㅜㅋ) 두 세번인가 반복하는데 계속 내방입니다.
 " 아.. 젠장 또 꿈에 갇혔네"
  만약 외면하고 문이 열렸을때 다른 분위기를 탔다면 다른 스토리의 꿈이 되었을텐데  아쉬워하며 -_- 무한뻘짓 하지말고 차라리 꿈에서 깨어날 다른 방법을 찾자 싶어서 고개를 돌렸는데 없던 문이 하나 생겼더군요. ㅎ;
  사실 제방엔 꽤 큰거울(무용실가면 있을법한)이 두벽에 한짝식 붙어있습니다. 그 거울 중 하나가 문으로 바뀌어있더군요. 그문 열고 들어갔는데  
 버스안 인겁니다. 표정없는 사람들이 앉아서 어딘가로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진짜 ㅋㅋㅋㅋ 조나 잘생긴 여자가 있더군요. (ㅋㅋ뭔 남자아이돌마냥;) 머리는 짧은데 온통검은옷을 입고 생긴건 남잔데 목소리가 여자였습니다. 그 버스에서 일하는사람 같았어요. 버스 안내자 같은 느낌? 감시자 느낌? 그 사람은 저에게 꽤나 친절하더군요. 다정하다는 표현이 맞나;   검은옷의 그는 버스 중간에 탑승하는 사람 하나하나를 꽤나 오래전부터  잘 알고있던 것 처럼 말했어요.
 " 쟤는 그동안 많이 변했네.. 하긴 늙기도 늙었지" 라면서 버스안의 사람들은 아무말도 표정도 없었고, 대화를 하는 사람은 나와 그 둘뿐이었어요.
 나에게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잠깐이지만 그 한테 제가 반한것 같습니다. 허허^^; 왜 그렇게 친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자연스러웠고 그가 퍽 마음에 들었어요ㅋㅋ 그가 나를 안고 무릎에 앉힌 채로 가고있었죠. 그래서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겁이 나지 않았습니다.
 꿈에서 깨어나야 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요. 그냥 그와 있는게 그냥 마냥 좋아서.
 
 그가 " 이거 저승가는 버스야 " 라고 말했는데도요.
 꿈은 저승이랑 같고 곧 저승이라고 말하는데, 왠지 그냥 "아아- " 정도로  납득이 되었죠.;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 그냥 마음이 편했어요.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는 안내렸구요. 당연하게 느껴졌어요 그는 그버스에서 일하는 사람이니까. 사람들을 따라서 발목까지 오는 얕고 넓은 강을 걸었습니다. 역시나 찰랑이고 찬느낌이 들더군요.    그렇게 걷다가 강을 아주 빠져나온건 아니고, 길이 두갈래로 갈렸습니다. 산길 같았고 그 두갈래의 길에서 계곡처럼 물길이 제가 서있는 강쪽으로  흐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그 두길이 똑같이 생겼다는 것이에요.  두길 다 똑같이 나무 숲이 우거져있고, 돌도 나무도 물길도 전부 똑같이  생긴 길이었어요. 똑같은 동굴이 두개 있는 느낌.. 그앞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저승으로 가는길이라는 생각앞에서, 천국이니 지옥이니 확실히 보였다면 당연히 고민이고 뭐고 생각할 거 없이 천국으로 보이는 곳으로 갔겠지만 그 똑같은 길앞에서 하나를 골라야하는 난감함에 난처해하고 있는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무곳이나 갔다가 그뒤에 무엇을 겪을지 모르니까요.
 "넌 뒤로 돌아와라. 넌 아니니까 왔던 길로 돌아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 남자같은여자 같았어요. 그런데 마치 그때  무언가에 홀렸던 것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 내가 저승이니 뭐니 보다, 난 이 꿈에서 빠져나가는게 중요한 거였지.라는 생각. 좀 이성적으로 생각이 돌아왔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다시 뒤를 돌아서, 강을 건넜어요. 저처럼 강 반대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생각나는건 아들이랑 엄마 같았는데, 아까 버스에서의 사람들이랑  다르게 이야기도 하고 자연스러워 보였어요. 다시 돌아서 버스에 탔고  아까 그 남자같은 여자가 있었어요.
 아까는 안고 갈정도로 그렇게 다정하게 대해주더니, 어쩐지 사무적인(?) 느낌으로 대하더군요. 어디서 생겼는지 책상같은 것도 있었어요. 그와 마주보고 앉았는데 그가 저에게 물었어요.
 " 너 내이름 기억나? " 라고
  순간 어? 했어요. 진짜로 생각이나지 않았어요. 버스에 다시 타기 전까지는 그가 있을까? 하고 그가 알려줬던 이름도 생각나고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물어보니까 당황해서 였는지 정말로 기억이 나지않았어요.
 바.. 짜가 들어갔던 것 같은데;
 한국사람 이름 같진 않았어요. 지금생각하니까 바짜가 들어가는 이름은 좀;; 그래서 " 무슨..바..라고 하지않았어요?" 라고 얼버무렸더니 말은안하고  고개로 문쪽을 슬쩍보더군요. 가라는 것 같아서 문쪽으로 갔더니 저절로 문이 열렸어요.
 문이열릴 때쯤 느껴졌어요. 아 나 이제 꿈에서 깨겠다- 라고. 자각몽을  꾸면 꿈에서 깰때쯤 알아요. (다른 분들도 그럴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로 문이열리자 현실의 내눈도 떠졌어요.  
 이것이 이 꿈의 끝이에요. ( 써놓고 보니 허무하군..)
 재미없지만 소설이 아니에요, 제가 직접 꿈으로 꾼내용이죠. 이 기묘한 꿈을  꾸고 거실에 있는 아빠랑 엄마한테 말했더니, 아빠가 제가 제방에서 통화하는 줄 아셨다네요 ㅋㅋ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잠꼬대가 심했나봅니다.) 
 꿈에서는 딱 저승사자다라고 생각안했는데, 꿈에서 깨고보니 저 저승사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그 검은옷 입고 남자같은 모습에 여자목소리의  ..바 라는  분말이죠;ㅋ 
 물론, 그저 개꿈일 뿐일수도 있지만, 만약에 아주만약에 정말로 저승가는  길이었다면 저승사자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가는 길을 즐겁고 편하게 해주는  사람인가봅니다.^^; 제가 만약 돌아왔을때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면 저를  어떻게 할 생각이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나중에 다시 저승에  갈때는 그 두길 중 어느길을 택해야할지 지금도 고민하게 되네요. 그리고 당최 꿈시작 쯤 제방 문고리에 걸려있던 아무 의미없던 목매단  인형은 뭐였을까요;
 여튼, 꿈이야기를 쓰다보니 자각몽으로 시작해서 상관없는 저승가는 꿈이야기 까지 돌아왔네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라 한번 쯤 제 꿈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글재주는 없지만..
 읽는 분들 중에도 자각몽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주 매일매일 꾸는 건 아니고, 한 10번꾸면 6,7번은 자각몽을 꾼답니다. 여하튼, 꿈이야기다해서 마무리를 짓고 싶은데 어설프네요.
 게시판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 문제되면 지워요.
 다들 오늘 밤엔  좋은 꿈들 꾸시기 바랍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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