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중3 여자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할께요.
일단 사건의 발단은 이번주 개학날 월요일임.
소위 노는애들.. 그런쪽인데 쫌 꼽사리 끼는 애들 있잖슴?
막 쫄띠구 같은... 일진애들 잔심부름 하는 애
그런애가 우리반에 한명 있었는데
대뜸 자기 내일 놀러가는데 나보고 옷을 빌려달라함.
글쓴이의 엄마는 브랜드 옷가게 매장 사장임.
그래서 얘도 알고 그런듯.
처음에 싫다고 말하려다가 얘 성깔 건드리면
안될거 같아서 알겠다고 함.
그리고 얘한테 빌려주는 게 처음이라서 뭔일 안나겠지 생각함.
근데 그건 내 오산이었음.
편의상 이제 얘를 꼽살녀라고 하겠음.
나는 화요일에 옷을 그 꼽쌀녀에게 줬음.
얘가 빌려간건 노스페이스 반팔티와 어깨부분에서 끝나는 청조끼?
그거였음. 요즘 애들 많이 입고 다니는 그거.
그래서 자 하면서 주니까
고맙다는 말도 없이 옷만 받고 감. 이때 기분이 나빴음.
근데 글쓴이는 금요일에 애들과 같이 시내로 나가 놀기로 했음.
근데 금요일은 내일임.
오늘 하는 수 없이 꼽쌀녀에게 카톡을 보냄.
꼽싸리라도 암튼 일진애들 사이에 껴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기분 안 상할까 연구함.
본명은 밝히겠음.
사실 지울 시간도 없었음.
<카톡 내용>
전국에 계신 지영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들 죄송해요.
기분 더러우실 거 알아요ㅠㅠ
얘 성깔이 장난 아니었음..
맞춰줄라 해도 어떻게 맞춰야할지 몰랐음.
갑자기 나보고 못생겼다고함. 나보다 눈도 작은게.
난 자기 일 다른 데로 책임 돌리는 걸 제일 싫어함.
그래서 너무 화나서 저렇게 말해버림.
저걸 보내놓고 앗차 싶었음.
난 이제부터 반에서 왕따 되는가 걱정했음
그리고 빌려준 게 왜 내 잘못임?
누군 이런 일 있을 줄 알았나ㅠㅠ
땀땀;;
완전 비꼼. 난 이때까지 내 화도 꾹꾹 누르며 참고있었음.
저기 내 말투도 많이 순화한 편이지만 내가 보기에도
내 말투 좀 싸가지없음.
님들도 그래요..?ㅎㅎ...ㅠㅠ.......
이쁘게 눈웃음까지 날려줌..ㅠㅠㅠ
나 너무 서러움.
톡하면 죽는다고 해서 저거 읽고 걍 이참에 나대면서
보내볼가 하다가 진짜 내 인생 종칠거 같아서 못보냄..
지금 사실 많이 겁남....
내가 금요일에 친구들이랑 놀려고 코디해놓은 게 있음.
그 중에 하나가 청조끼임.
근데 그거없으면 코디가 매치가 안됨.
그래서 고민하다가 저ㅓㅎ게 톡 보냈는데
나보고 막 쏘아댐, 저때 진짜 무서웠음.
싸우진 않지만 저렇게 직접적으로 막 욕들은 게 처음이라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음.
저 어떻하면 좋죠 님들
같은반인데 카톡 괜히 보냈나싶기도하고ㅠㅠㅠ
마주칠까 무서움.
얘 성깔이 지랄맞아서
일단 지 맘에 안드는 애들은 무조건 갈굼.
작년에 그 사례를 본 적 있는데 일년 가까이 갈굼을 당하다가
못이겨서 전학가고 이 꼽쌀녀는 걍 봉사활동으로 죄를 면한 적이 있었음..
그것때문에 더 겁남.
나도 찍힌 거 같음.
학교 못갈거같음...ㅠㅠㅠ
내일 뭐라고 말해야되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