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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철없어진?; 남자친구, 어떡하죠ㅜㅜ

글쓴이 |2013.08.25 16:33
조회 50 |추천 0
안녕하세요 
1년 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에 대해 고민이 있어 글 씁니다.

쓰다보니 글이 기네요..;;조언 바라는 맘 반, 넋두리 하는 맘 반으로 쓰다보니......긴 글 부담스러우시면 중간 이후 부터 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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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성품은 정말 착해요. 순수하기도 하구. 술담배 싫어하고 약간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진지한 편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꽉 막힌 사람은 아니고어느정도 친해지고 나면 재밌어지는 타입이에요ㅎㅎ.
음..주변 사람들이 판을 워낙 잘 봐서 자세하게는 못쓰겠지만;;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가게를 운영하세요. 남자친군 장남이구요. (장자는 아님)
그런데..처음에 봤을때는 이 친구가 이용?당한다고 해야하나. 좀 그래보였거든요.
무조건 시간 나면 가게일 하고 그렇다고 용돈을 받고 그런거도 아니고. 알바도 못했어요 가게일 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수입이 없는 셈;; 전 다행히 직장이 있어서(남자친구는 학생이에요)데이트하는데 금전적인 문제는 없고 앞으로도 계속 돈낼 생각이라 별 걱정 없는데, 문제는 남자도 사람이니 옷이라던가 멋도 내고 싶어하고 친구들하고 놀고도 싶고 그럴텐데 돈이 없어서눈치?보고 그런게 안됐더라구요. 남자친구네가 그렇게까지 못사는 집도 아닌데..

착한데 또 자존심은 있어서 너무 대놓고 저만 내면 부담스러워 하고. 진짜 그냥 데이트 비용 다 내도 상관없으니 친구도 만나고 좀 놀라고 하면 그건 싫다고... =_=
거기다가 말 들어보면 분리수거에 장보기, 빨래, 설거지 온갖 잡일은 다 하고 어쩌다 안하면 욕먹고. 형제가 있는데 남자친구만 유독 많이 혼내고 더 시키시더라구요. 거기다 남자친구가 거절을 잘 못해요. 그냥 나 참으면 편하다 이 마인드라...이게 틀렸다고만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저러니까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이런 말 들으면 못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너 밥그릇은 가족 사이에서라도 챙길 줄 알아야 한다고, 아무도 안알아준다고 쓴소리좀 많이 했어요. 얘기해보니 본인도 쌓인게 많은데 참고있는것 뿐이더라구요. 피곤하다고.
그래도 요즘엔 어찌어찌 알바도 하고 주말엔 좀 쉬기도 하고 그래서 어느정도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되었구나. 잘됐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제가 잔소리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인지....집에서 희대의 반항아가 되어있더라구요.그동안 억눌린게 많았던건지. 공부도 별로 안하고. 말들어 보면 게임 방송만 줄창 보고 있어요.
제 취지는 장남이고 하니 집안 책임진다 생각하고 일 도와드리는 것은 맞지만,어느정도 너 비빌 언덕은 스스로 챙겨가면서 해라, 이거였는데
말 들어보니... 이건 뭐 완전 후레 자식(ㅠㅠㅠ)같이 되었더라구요. 그러니까 어머님 입장에선요.말을 그렇게 안듣는데요. 실제로 가끔 전화할 때 가족끼리 대화하는거 들어보면 제가 뭐라고 할 정도로; 퉁명스럽긴 했는데 워낙 남자친구/가족분들이 다 말을 좀 무뚝뚝하게하는지라 그런갑다 했거든요. 
오늘은 주말인데 가게에 나오라고 했데요. 솔직히 방학이고 낮동안 하는거 없고 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도와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몹시 귀찮아 하더라구요.주말엔 자기도 좀 쉬고 싶다고....근데 이 친구 평일엔 저녁때 호프집 알바하는게 다에요;;낮엔 아-무것도 안함..
그래서 자기, 자기네 어머님은 평일주말 없이 자기 날때부터 계속 가게 일하셨다고,게다가 몰랐는데 말 들어보니 일찍 가기로 했는데 자기가 연락도 하나 없이 마음대로 늦게가는 거고 하는거면 이건 진짜 자기가 뭔가 착각하고 잘못하는거 같다고
..남자친구가 좀 여려서 제가 워낙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라 상처받을까봐최대한 조심하면서 얘기했는데 내말을 듣는지 마는지... 그 와중에 전화오게 해서 미안하다는데
가슴이 확 답답하더라구요. 지금 포인트가 내가 너네집 전화 받아서 짜증난다 이게 아니라좀 적당히 줄타기 잘 하란 건데, 오히려 섭섭해 하는거 같고..


-----------------------------중간----------------------------------

그동안 많이 참았으니까.나도 이제 나 하고싶은거 할래! 이러는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저를 좀 해방구?출구? 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요. 제가 뭐라고 한 마디하면 파장이 되게 크구요. 뭐라고 나무랐다가 상처도 되게 잘 받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다 그런게아니라 저한테만 그러는거라 멘탈이 의심스럽고 그러지는 않아요.
그 전까지 워낙 스스로 많이 참고 살던 친구라서.(감정적으로) 그래서 좀  너 생각, 너 감정을 어느정도  말 해야 한다고 꾸준히 이야기 하고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자기 주장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 같고..
또 그게 다 저랑 관련된; 것들이라..저 만난다고 가게 일 안가고 이런...워낙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고 또 제가 첫 여자친구라 그런지 워낙 많이 좋아해줘요. 
마음이야 정말 고맙고 저도 첫 연애했을 때 생각하면 솔직히 더했던-_-;;지라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여러가지로 어렵네요. 괜히 제가 어설프게 바람 넣어서 때 늦은 사춘기 오게 한거 같아요.

음..잘 알아듣게 얘기하고 싶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 이 친구가 정신을 차릴까요;
자기 생각을 갖고 말을 하면서 살라는 거였는데 이젠 자기 맘대로 하는게 자유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특히 어머님한테.
두서 없게 썼는데 이해가 되실지..혹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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