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 어제 영화보고 와서 하소연겸 쓴글이 이렇게 많이 추천 받을 줄이얍..
댓글 보고 있자니 제가 너무 예민했던건 아니라 왠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일단 15세 미만 관람가가 보호자 동반아래 시청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본 결과 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옿ㅎ.. ) 청소년 관람 불가같은 경우
보호자가 있어도 관람이 불가하지만 그 하위등급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너무 어린 미취학 아동은 극장 내에서 제재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저는 8월25일 부산 센텀CG* 에서 4시40분 영화를 봣습니다
근데 댓글을 보니 엄청 그런 분들이 많네요 저는 처음봐서 정말 컬쳐쇼크였는데
영화가 너무 보고싶은데 이해해달라던 분.. 음
자동차 극장이라는 좋은 곳도 있고 요즘 자택에서도 빨리 볼수 있으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 ㅠ.ㅠ 저도 다이해하지만 영화관은 정말 아이의 정서에도 안좋ㄱ,,
무작정 욕하는것도 아니고 이건 서로서로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야 할 문제인것 같아요 !
해당 영화관 측에서도 앞으로 주의 하겠다고 했으니 ..
혹시나! 아이들과 영화관을 가려는 부모님들은 ㅜ.ㅜ 어떤 영화인지 확인 후
그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지도 중요하겠지만
내 아이에게 큰 문제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그럼 다들.. 즐겁진 않지만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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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을 넘어 가고 있는 여자입니다.
방탈인건 알지만 제가 너무 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건지 한번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평소에도 애기들 좋아라 하고 식당에서 어느정도 뛰어노는 애들은
그저 그나이때는 그러려니 하고 최대한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늦둥이 동생도 있고 주변에 이미 아이의 엄마인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각박하게 살진 말자 라는 생각으로 두루뭉실하게 웃으며 그럴수도 있지~
이러는 편인데 정말 오늘은 아닌것 같아서 결시친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적습니다.
오늘 오후쯤 휴가 다녀오고 뭐하고 뭐한다고 미뤄 왔던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좌석에 앉아서 남자친구와 얘길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띠에 각각 아이 한명씩 안고 있던 여자분과 아이들의 할머니 쯤으로 보이는분
그리고 5~6살 짜리 남자아이와 그 아빠 되는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 영화가 가족이 보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이나 뭐 잔잔한 로맨스 영화도 아니고
스릴러, 깜짝깜짝 놀래키는 숨바꼭질 이였습니다.
15세였고 물론 15세 미만 영화라도 보호자 동반아래 어린 아이들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설마 했는데 상영관을 잘못 찾았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영화가 시작되었고 불이 꺼지는 순간부터 짜증이 시작됬습니다.
일단 5~6살 되는 남자아이가 불이 꺼졋다고 소란을 피우고
아빠되는 사람이 이런곳에서 떠는거 아니라고 주의를 주더군요 ,
그래서 속으로 영화가 얼마나 보고싶었으면 그랬을까
주의 주는걸 보니 그렇게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무개념 부모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웬 걸,
영화 시작되고 30분이 되지 않아 갓난 쟁이 한명이 칭얼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웃음밖에 안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띠에서 아이를 내리더니 둥가둥가? 위로 올렷다 내렸다 하는
달래는 모션을 취하더라구요 ( 뭐라고 설명할지 모르겠네요 ㅣ;ㅣ )
일단 저는 그때부터 영화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젠 남자아이가 또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아이 아빠는 쉿 하라며 계속 주의를 주더라구요, 조금 조용해지나 싶더니
다시 갓난 아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하 ......................................................
결국 한 엄마는 아이를 안고 일어나더군요, 일어나서 나가나 싶더니 옆에 통로에서
서서보나봅니다....................................제발..
옆에 통로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통로로 울려서 더 크게 들립니다.
짜증이 점점.. 극에 치닫아 올랐고 다른 갓난쟁이 한명도 덩달아 울기시작합니다.
효과음이 빵빵 터질수록 아이의 칭얼 거림은 커지고 제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한소리 하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하지 말라더군요 , 알아서 나가겠지 라고 해서
그냥 앉아있는데 계~속 우니 뒤에서 뭐라했는가봅니다.
결국 나머지 한 엄마도 아이를 안고 나갑니다.
어디로요? 통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같이 울어 ... 와 ..........................................
통로로 울려퍼지는 아이의 칭얼거림이 5분 간격으로 둘이 합창을 하더군요 ,
나갈생각은 안들었나 봅니다,
.. 집중은 전혀 되지 않고 영화가 절정에 다다르자 대각선에 남아있던
6살쯤 남자애가 울기시작합니다.
놀랜거죠, 아빠한테 " 아빠 저거 꺼 무서워 꺼 꺼 꺼 "
이러고 자지러질듯 우는데 아빠는ㅋ..
입을 틀어막고 엉덩이를 톡톡 치면서 " 괜찮아 다 끝낫어 울지마 울지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다끝나긴 개뿔 아직 30분쯤 남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 입만 틀어막고 열심히 보던 아이의 아빠 ..
와
지금까지 영화관에 와서 이렇게 집중안되면서 영화 본적은 처음입니다.
짜증이 머리끝까지 나있는데 영화가 집중이 될리가요
제가 예민하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제 뒤에 그리고 그 가족들 뒤에 앞에
옆에 다들 한소리씩 하더군요 , 직접적으로 저기요, 이러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영화애 어떻게 애를 데려와 라고, 들으라는 식으로
어찌어찌 영화가 끝나고 뭐라 하고싶었지만 많은 인파속에 섞여서 그냥 나갔고
입구에 직원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른 영화도 아니고 잔잔한 영화였으면 말도 안한다
이런 영화에 아이들을 동반해서 들어오는건 좀 아닌것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피해가 갈수있는 부분 같다 라고 하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해서 ,
전 너무 화가나서 결국 그 지점에 전화를 해서 따로 얘기는 했습니다.
앞으로 스릴러라던지 시끄러운 영화에는 입구에서 따로 제재를 하도록 하겠다고,
그런데 그 영화관은 솔직히 무슨 죄입니까
아이들은 무슨 죄입니까 , 제가 너무 극대화 해서 생각 하는 부분인지는 모르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항상 저 어릴때 놀래는 영화 무서운 영화는
나중에 커서 보라고 티비에서 해도 채널을 돌리셨습니다.
정서발달에도 좋지않고 잘때도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그런데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도 주고, 정작 아이는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가 보고싶은 영화때문에 그런다는것 자체가 저는 너무 이해가 가지않고
화가납니다,
혹시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너무 잘못된건가요?
요즘 판에 올라오는 아이엄마 디스 하는 글들이 난무하지만 그중 저는
일부는 너무 야박하다 라는 생각도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짜증나서 한번 글을 써봤는데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