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의 머리칼은 거의 없거나 벗겨진 상태에 코는 돼지처럼 납작하다. 흔히 오크를 연상할 때 돼지머리를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팔과 다리는 짧고, 덩치마저 왜소해 성인 오크의 경우에도 그리 크지 않다. 성격은 포악하고 잔인한 편. 항상 기뿐이 나쁜데, 조금만 수틀리는 일이 발생하면 동족이건 아군이건 상관없이 살해한다. 때문에 동족의식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식량이 부족한 전쟁터에서 동족은 중요한 식량원이 될 때도 있다).
이렇듯 험상궂은 외모와 포악한 성격으로 인해 종종 오해를 사곤 한다. ‘오크는 강할 것이다’라고. 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오크는 강하지 않다. 그들이 강인해 보이고 약탈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 때문이다. 수만 많지 실상 일대일 상황에서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 괴물이다.
평소에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약탈을 감행하는 그들이 유일하게 목적의식을 가질 때가 있다. 바로 당대의 대마왕이 나타났을 때다. 오크들은 마치 그것이 순리인 듯 자연스레 대마왕의 휘하에 모여든다. 그리고 마왕의 명령에 따라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슬프게도 그들의 용도는 소모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전쟁 중 소모품으로 죽어야 하는 숙명 때문인지 그들의 태생적인 수명도 굉장히 짧다).
내가아무리못생겻어도이정도는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