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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뉴비 비스트 입덕기

비스트슈비둡둡둡...2013.08.26 17:34
조회 449추천 38
솔직히 내가 이런데 글 쓰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

안녕하세여 엔터톡분들♥

이런글 쓰기 참 민망한데 ㅎㅎ

심심할때 가끔 훑어보는 엔터톡에 요즘 비스트

얘기가 많이 올라와서 나도 갑자기 적고 싶네여


그니까 저는 최근 비스트에 입덕한 30대 기,,,.혼 ㅋ

뷰티에여 ㅎㅎㅎ


팬질경력 18년쯤 되여


하늘나라 간 지원오빠는 행복하게 잘 계실까

고 서지원님 활동하실때 공방 참 많이 뗬어요.

숙소나 기획사는 한 번도 안가봤지만


그때부터 시작해서 많은 연예인분들 팬클럽

활동도 하고, 20대 초중반에는 아라시에 꽂혀서

일본어공부도 했네여 ㅎㅎ (고맙다 아라시)


그러다 회사다니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유치원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하고

티비 같은건 한 달에 한번 볼까 말까 해지고

남들처럼 하루하루 늙어가는 아줌마가 되버렸지만


길에 흔하게 지나다니는 아줌마들도 아직

한 가닥 남은 소녀감성이 가슴속에 있답니다.


자주가는 유머 사이트에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온 CD라이브 영상을 보고

아이돌이라더니 호오 좀 하네 생각을 하며

비스트노래도 찾아듣고 방송도 몇개 찾아보고

했더니 어느새 비스트 팬이 되있더라구요 ㅋ


아 이거참 첨엔 되게 곤란했어요

이나이먹고 이게 뭔짓이야 ㅋㅋㅋ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참

아줌마 정신차려란 소리 몇 번 들음 ㅋㅋ

친구들한테 ㅋㅋㅋ


근데 빠져나갈 수가 없음 마치 개미지옥 ㅋ

감성터지는 노래 듣고,

박력터지는 춤 보고,

자기들끼리 엄청 사이가 좋은 깔깔거리고 장난치는

모습을 볼때는 참 동네 동생들 같고 훈훈하다가,

팬들 아끼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하다가


이게 몇일째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ㅋ


제가 시집을 잘 가긴 했는지 남편은 제가 이러는거

잘 알면서도 요즘 응답하라 1997찍는 기분이라고

집안일하고 아이돌보는것만 지장없으면

하고싶은거 맘껏 다 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사실 저보다 남편이 먼저 더 비스트 좋아하긴

했어요. 울여보는 예전부터 양요섭 하는짓이

그렇게 이쁘다고 얘기 몇 번 했는데 그땐 티비

전혀 안볼때라서 ㅋㅋ)


그래서 여보의 서포트 덕에 십오년만에

부산으로 비스트 콘서트도 보러가구요 ㅋㅋ


아침에 눈 뜰때부터 시작해서 하루하루가

마치 안경점에서 안경세척하고 깨끗한 안경

고쳐썼을때 느낌처럼 선명하고 예쁘고

활기찬 느낌 ㅋㅋ


팬페이지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번 섀도우 활동으로 입덕한 30대들이

꽤 많은거 같아서 반갑고 웃기고 하네여

하나같이 다들 이나이에 팬질이라니 ㅋㅋㅋ

좌절 댓글 달리고 ㅋㅋ

나만 이런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네여 ㅋㅋ


사람은 40살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40살쯤 먹으면 그동안 자기가 살아오면서

지었던 얼굴이 인상으로, 주름으로 자리잡으니까요

비스트 멤버들은 아직 40이 되려면 좀 남았지만

그 맑은 눈동자와 진실된 얼굴, 진지한 자세가

참 맘에 드는 그룹입니다.

한 살 두 살 먹어가며 주변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이젠 그런게 조금 씩 보이네여.


벌써 5년차 되는 그룹에 입덕이라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도저히 출구를 알 수 없는 이 비스트의

평생 뷰티가 될 겁니다.


여러 팬덤들과의 마찰도 있어보이고

비스트 흉보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이곳이지만

초연하게 이런 글을 한자 한자 적어나가는 것은


비스트 예쁘게 봐달라는 당부와 함께

본인들이 한 글자 한 글자 내 뱉은 말이

언젠가는 자기에게 돌아온 다는 점을 알고

좋은 말 예쁜 말 썼으면 합니다.


여기 계신 모두다 가정내에서 소중한 보물이고

비스트 멤버도 타 그룹분들도 험난하고 긴

연습생 시절을 지나 이제 빛 을 보는 단계니까여


모두가 원하는일 이뤄지고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마무리가 안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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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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