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웃고있는다고 아프지 않은건 아니야..

토할것같다 |2013.08.27 18:19
조회 374 |추천 0

연상연하 커플이었어요

처음부터 안될 사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끌려서 시작했어요.

기쁨도 큰 만큼 불안함도 컸습니다. 언젠간 끝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죠.

 

즐거운 두 달 보내고.. 시간을 갖자했을 때, 뭔가 잘못 되었다는걸 알았어요.

사랑에 자존심은 필요없다 생각하고, 매달렸는데 그게 더 힘들었나봐요.

아직 어린 그 친구는,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부담감과 제 성격을 버티지 못하고 지쳐서 포기했고,,

본인 마음 정리를 위해 한달이란 시간을 끌었나봐요.

 

차라리 시간갖자는 말보다 헤어지자고 먼저했다면..지금쯤이면 제 맘도 많이편해졌을텐데..

한 달 동안 헤어지면 어떻게하나 노심초사하다가 진짜 확인사살 받으니..뎅..

 

나이 많은 누나로써, 구질구질하게 매달려봤자 둘 다 힘드니 쿨하게 보내주기로 했어요.

생각 갖자고 했던 한 달 동안 , 그렇게 되겠지. 차라리 그렇게 되버려라 준비를 했었으니까요.

언젠간 헤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늘 불안해 하는것 보다,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던 모순덩어리...

 

그런데 진짜 이별을 당하고 나니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네요.

회사라 울음을 참고있는데,, 울음을 억지로 참고있자니 속이 울렁거려서 토할꺼 같기도 해요.

그래도 차라리 잘된거라 다독다독 이고 있지만, 알콩달콩했던 기억..같이 했던 대화내용,,같이 했던 추억들이 자꾸 하나씩 물방울처럼 떠올라서 터져버리니까 미치겠네요..

 

마지막 문자에 "차라리 홀가분하다"라고 했더나 자기도 솔직히 말하니까 맘이 편하대요.

내가 웃어준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건 아닌데..그 친구도 제가 아픈걸 알까요? ㅠ

헤어지고 나면 카톡 ,sns 같은거 다 정리하고싶었는데 당분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맞대서

그냥 참고 있는데..내가 아프지도 않고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할까봐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왜 자꾸 언젠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사이라고 했냐면..

저와 전 남자친구는 10살 차이 나구 남자친구는 내년에 군대가요.

제가 기다린다고 해서, 군대 갔다온 남친이 변심을 하지 않으리란 믿음도 아직 없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했고,,그런 생각이 남친한테 어떻게든 표현이 됐기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헤어진거 같네요.

정신차리고 힘내야겠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