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이고,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남자친구가 예전같지 않은 모습에 데이트 중간에 제가 그런말을 했어요.
난 내가 가장 예쁠 22살에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시간을 보내기 싫다구..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자친구는 더 좋은 남자친구 만나라며,
몇주동안 고민도 많이하고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건 어쩔 수 없다며,
카톡으로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만 만나는게 서로에게 좋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여러번 전화로 우선 만나서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남자친구는 정도 많이 들었고 직접 얼굴보고 헤어지자는 말 하는게 어렵다네요.
나중에 마음 정리되면 만나서 밥 같이 먹자구..
남자친구는 저보다 8살이 많아서, 저는 항상 제 결정을 남자친구와 상의했고
또 제가 의지도 많이했어요.
좋아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었고,
또 회사에 지쳐있을때도 노력 많이했어요. 짐이되지 않으려고..
그런데 연인사이에 한쪽의 마음이 너무 커져버리면 다른 한쪽에게 부담을 주나봐요.
헤어지고나서 sns 친구도 끊고, 아마 카톡도 차단한것 같은데
하루에도 몇번씩 sns를 확인했어요.
그런데 헤어진지 4일째 되는날(어제) 글이 올라왔어요.
살면서 한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 편인데 너무 고통스럽고 후회된다는 내용이였어요.
저는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1년동안 매일 연락하고 만나던 제가 없으니 후회하고 있구나.. 하구요.
그런데 남자친구와 친한 동생의 sns에는 또 이상한 댓글들이 있더라구요.
친한 여동생 - 오랜만에 마음에 핑크빛이 생겨서 들떴지?
남자친구 - 결과가 좋아야 핑크빛이지.
이 글을 확인하고나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다 금방 끊었습니다.
잡지 못할거고, 또 보고싶다는 얘기도 못하고 울어버릴거 같아서요.
그런데 다시 전화가 오는거에요.
무슨일이냐구, 어디냐구, 얼른 집에 들어가고 다음주에 바쁘지 않으면 밥 먹자길래
오빠는 이제 괜찮은지 물었더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밥을 먹자고 하면서 얼른 들어가라는 얘기를 마지막으로 끊었네요.
그리고 전화를 끊고 sns에 후회된다는 글은 지워졌고,
여동생이 댓글남긴 사진들은 전부 친구공개됬어요.
제가 소개팅을 눈치챌까봐 일부러 친구공개한걸까요?
무슨생각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헤어지고나서 밥 한끼도 제대로 먹을수가 없어요.
친구들을 만나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자꾸 울게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 같아 글 올려요.
저와 헤어진걸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