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사바 글 보구 베플 보고 나도 참 가위를 자주 눌리는 편이라서 글을 한번 써봄..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위가 매우 잘 눌렸음..
어렸을때 나는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우리집에서 한라산 전경이 다 보일정도로 전망 좋은 집에서 살았음.
그렇다고 집이 좋은건 아님..
-_-;; 지은지 30년은 넘어보이는 옛날 집이었음...
제주도 내에서 그 헌집으로 이사글 간 후 나는 가위를 매우 눌리기 시작함.
우리집 앞에는 감귤밭이랑 함께 얇은 대나무 밭이 있었음..
제주도가 오죽 바람이 붐?
바람이 불때마다 대나무와 잡초들이 막 서로 부딪히면서 소리가 났음..
스윽 스윽 ;; 정말 소름 돋음..
그 당시엔 에어컨도 없는 시절이었고 더운 여름날에는 창문을 열고 자는데 침대에 딱 누웠을때..
그 마당앞에 나무가 흔들리고 가로등이 깜빡깜빡 거리면서 바람소리와 바람에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가..
정말 소름돋았음... ;;;;;;;;;
그렇게 밤잠을 못 이루던 나에게.. 가위눌림이 매일같이 시작됨..
덕분에 초딩인 나는 새벽 1시까지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음..
처음 가위를 눌렸을 때는 이사온 일주일 뒤였음
몸이 안 움직여서 엄마를 부르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옴... 헐...
마음속에 엄마를 수십번 외치는데.... 갑자기 대나무 소리가 우스스우스스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음..
진짜 식겁함.. 처음 느껴본 소름돋음과 공포였음...
점점 바람소리 바람에 나무가 움직이는 소리가 커진 것을 느꼈음..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초딩 본능이 어디가겠음?
창문 쪽으로 눈을 돌림....
근데..........
이런 젠장....ㅅ.....ㅂ.........
......... 목이 돌아간여자가.........
창문을 통해서 날보면서웃고 있었음.....
...............
으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난 생생히 기억남..
전설의 고향 이런 분장한 귀신이 아닌 정말 괴기스러웠음
목이 돌아간상태로 머리를 축 늘어진상태로 날 보면서 웃고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귀신 얼굴이 약간 트렌스젠더 느낌이 난 것 같은 기억이 남..
목이 돌아간상태에서 좌우로 살짝 살짝 움직이면서.. 날 쳐다보고있었음...
그냥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하늘하늘하게 고개를 계속 움직이고 있었음........
그냥 그상태로 다음 기억이 안남.. 일어나니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고.. 일어나자마자
바보처럼 본능같이 창문을 쳐다봤음..
다행히 바람소리만 들리고 ... 후~~~~~
이렇게 나는 가위눌림이 시작됨.......
두 번째로 생각나는 건 가위눌림보단 내 몽유병과 관련됌
어렸을 때 몽유병이 조금 있었음..
난 기억이 안나고 엄마가 말씀을 해주셔서 아 내가 몽유병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음..
아무튼 저무튼...
어느 날 내가 마당과 현관 사이에서 문을 열어 놓은 상태로 잤음..
나는 기억이 안남.. 그냥 꿈이라고 생각했지..
새벽녘에 엄마가 나를 깨워서 방으로 데리고 가서재움..
근데 그 날 나는 꿈을 꿨음..
나는 그 모든게 그냥 꿈인 줄만 암.. -_-;;;;;;;;;; 악몽같은 꿈..
내가 꿈에서 봤던 건..
마당에서 그 귀신과 내가 실랑이를 한 거 였음..
흰소복에 머리도 새하얀 귀신이 었음 얼굴은 정말 해골바가지? 처럼 정말 얼굴 살이 쏙 들어간..
얼굴 색이 아주 새까만.. 귀신이 었는데
이번엔 목이 안돌아갔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남..
귀신이 정상이 어디있겠냐만....... 아무튼 그 첫날 가위눌림 귀신보단.. 들 무서운 귀신이 나타남..
근데 그 귀신이 나를 막 데리고 가려고 했고
나는 그 귀신한테 팔이 잡힌채로 아프다고 놓으라고 무섭다고 소리를 막 지르는데..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음.. 근데 그 귀신 계속 날 노려보면서 데리고 가려고함..
근데 그 귀신보다 따라가면 엄마아빠 내동생 오빠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그게 더 무서웠음..
그래서 귀신을 상대로 실갱이를 함 팔을 제발 놔달라고 놔달라고 ㅠㅠㅠㅠㅠ 울면서 정말 빌었음
근데 그 귀신이 갑자기 내 뒤를 보더니 내팔팡를 턱 하고 놓더니 갑자기 하늘로 날아가는것 처럼?
사라짐........
사라졌음............... 그리고 긴장이 풀린건지 모르겠는데 풀썩 주저앉고 울다가 기억이 안남....
근데 눈을 다시 떠보니 엄마가 나를 꺠우면서 너는 왜 여기서 자고있냐고 그랬고...........
내가 눈을 뜨고 주변을 보니 나는 마당과 현관사이에서 자고있었음...
근데 더 소름이 돋는건 손톱끝이 죄다 갈라졌음.. 뭔가 세게 힘을 줘서 금이 간것 처럼 쫙...... 갈라져있었음 ..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에 팔에 ;;; 보랗게 멍이 들었음.. ;;;;;;;;;;;;
엄마에게 귀신이 나를 데리고가려고 그랬다 라고 말을 했더니
우리엄마는 그냥 단순한 몽유병이라고 그렇게 험하게 자니 팔에 멍이 안들겠냐면서 대수롭지않게
넘어가심.........
그 날 이후
큰 사건이 몇번 있고 자잘한 사건이 몇번 생기고..
가위눌림이 계속 되자..
나는 중학교 이후까지 아빠랑 오빠랑 잠을 잠.......
그래도 남자니까 ㅠㅠ 날 지켜줄거라 생각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오빠가 가위눌릴때마다 구해주고 몽유병 증세로 밖에 나가려고 하면
아빠가 안아 모시고 들어오고.. 고생이 많았을 거라 생각함..
우리오빠도 처음 나랑 잤을때 내 잠꼬대가 너무 무서워서.. -_-;;; 내동생 맞나 싶었다고 함..
가위를 깨볼려고 주워들은 욕도 해보고 어마어마한 폭언도 했는데 그게 오빠한텐 들렸나봄..
아무튼 어렸을때부터 시작된 가위는.. 지금도 가끔씩 .. 함..
나는 지금 내년에 30살임..
남편이 출장을 가거나 밤낚시를 일년의 한두번씩 가면 나는 잠을 못잠..
남편없이 잠을 자면 가위를 매우 심하게 눌리기 때문임..
지금은 애기를 낳고 좀 나아졌지만.. ㅠㅠㅠㅠㅠ
나는 여전히 가위 눌림이 무서움..
하지만 20년을 눌리다보니 가위를 깨는 방법을 혼자 터득한것 같음..
지금도 가위를 눌리고 일어나면 어렸을 때 본 귀신들이 떠올라서.. 티비를 틀고.. 다른 생각을 함..
ㅠ_ㅠ... 지금은 가위를 눌리면 눈을 뜨지도 그리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마음속으로 다른 생각을 함..
아니면 우리남편이나 아이 생각을 함....
그리고 손가락에 힘을 주고 일단 주먹을 쥘때까지.. 어떻해든 움직여봄..
주먹이 쥐어진다 싶으면.. 이런 $%@%^#$^#$@#$@#$ 어마어마한 욕을 시전하면서
주먹을 날림...
사람보다 귀신이 무서워서 킥복싱 검도 -_-;; 안배운 운동이 없음..
초딩때.. 미술학원 보내준다 그러면.. 나는 귀신을 무찔러야 한다면서 운동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함..
아무튼.. 주먹을 날리고 팔이 움직인다 싶으면 발가락도 움직임..
그럼 깨있음.. 그리고 또 확인함.. 내 살을 꼬집어서 ㅠㅠ 가위속에 또 가위를 눌린건 아닌지..
그리고 애기아빠한테 가서 애기아빠 손을 꼭잡고 안정감을 찾은 다음에 그래도 안되면 핸드폰으로 잡생각을 날리고 잠..
이젠 가위눌림은 어떻해 풀긴 푸는데.....
아직도 정말 풀기 어려운 가위에 눌릴 때가 일년에 한두번씩 있긴함..
이렇게 쓰고나니 마음이 후련함..........
사실
우리남편이나 우리가족은 가위눌림을 믿지 않음..
우리아빠나 오빠는 믿음 .. -_-.. 직접 옆에서 겪었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옆에서 봤음..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내가 잠을 험하게 자서 잠을 잘못자서 생기는거라고 함..
그냥 내가 겁이 많아서라고 함 ㅠㅠ
우리남편은 귀신 한번 보고싶네.. 라고도하고.. -_-;;;;;;;;;;;;;;;
그냥 우리와이프가겁이 많아서 그런거야 그런생각하지말구 귀신 내가 물리쳐주면돼 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말함....
심지어 내친구들도 귀신을 믿는애가 하나도없음..
ㅠ_ㅠ 여기다가 내 경험을 풀고나니 뭔가 개운한 기분임..
그리고 가위눌림이 가끔씩 아직도 있어서 너무 힘듬..
그 가끔씩이 강도가 좀 높은 가위가 많음..
ㅠㅠ.. 하.. 정말 생각만해도 소름 끼치는 가위눌림이 최근에도 있었음....
해결방안이없을까 해서 이렇게 올려봄..............
가위눌림을 아예 안 겪을 수 는 없는것인지.. ㅠㅠㅠㅠㅠㅠ 나는 정말 가위눌리는게..
너무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