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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2편에서 말했듯이 흰고무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번꺼는 우리 친할머니의 대한 이야기입니다...
쫌 얘기가 길지도 몰라요;; 무서운건 아니구 그냥-신기신기했던 얘기임다!
그 빌라에 이사갈 무렵때 얘기임. 우리친할머니의 건강이 안좋아지셨었음.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고 막 그랬을 시기인데 그때 병원이 경기도에 있어서 엄마는 매일 아침 9시에
병원으로 출발하고 6시쯤 집에 왔었었다지. 암튼 그렇게 왔다갔다 하시던 어느날-
그날은 좀 늦게 엄마가 집에 왔음. 7시 넘어서? 시장에 들렸다가 오신거였는데-
오자마자 저녁 차리신다고 분주하셨는데 8시가 다 되갈 쯤에 전화가 울렸음.
큰엄마였는데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엄마랑 아빠 있니?' 라고 하심.
엄마는 저녁준비하시고 아빠는 아직 회사에서 안오셨다고 했더니 엄마 좀 바꿔달라고 하심.
'네~형님~' 이라고 첫마디 내뱉고서 그 다음말은 네,네,네-로 계속 어둡게 대답만 하던 엄마.
통화를 끝내고는 '밥 못먹겠다. 첫째는 둘째랑 짐싸서 외갓집에 가있어라. 막내는 엄마가 데려갈께'
딱 이 한마디 하시고는 방으로 들어가셔서 검은 정장을 입고 나오셨다.
그랬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전화였다.
막내남동생은 아직 어려서 뭐가 뭔지도 모르고 어야(놀러)간다고 신나서 엄마를 따라갔고,
나랑 여동생은 짐가방을 메고 우리를 데릴러온 삼촌차를 타고 외갓집으로 향했다.
사실 그때까지 엄마가 우리한테 할머니가 돌아가셨단말을 하지 않아서
차를 타고 가는데도 우리는 왜 놀러안데려가주냐며 짜증을 내고 있었다지.
외갓집이 수원쪽이라 가는 도중에 저녁을 안먹은 우릴 위해 삼촌이 햄버거를 사주신다고 해서
드라이빙인가? 거기에 차를 세우고 햄버거를 기다리는데-순간 내 눈에서 눈물이 후두둑-떨어졌음.
와...여동생이 갑자기 내가 우니깐 놀라서 왜우냐고 하는데 난 우는지도 몰랐음ㅋ
글케 내가 소리없이 울다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는거. 그래서 막 그냥 엉엉-거리면서 꺼이꺼이 울고
여동생도 내가 우니까 덩달아 울고ㅋ그때 햄버거 사들고 온 삼촌은 차문열다가 놀라고ㅋ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울던 그 시각이 할머니 장례식장에 엄마,아빠,막내가 도착했을때라고 함.
아무튼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외갓집에 가서 저녁에 외할머니가 말씀을 해주셔서 알았다능...
친할머니가 가셨단걸. 그러니까 나랑 여동생은 친할머니 장례식장도 못가고 아예 임종도 못봤음.
막내는 남자애라 그냥 가서 앉아만 있었고...
사설이 길었는데 흰고무신 이야기는 큰엄마의 얘기이기도 함.
그러니깐 8시쯤에 돌아가셨단 연락을 주신게 큰엄마임.
그러니깐 큰엄마랑 큰아빠는 할머니의 임종을 지켰다고 하셨다함.
장례식 거의 끝 무렵에 며느리들 모아놓고 큰엄마께서 쓴소리를 하셨다고한다.
며느리들이 어쩜 시어머니 임종을 못볼수있냐며-뭐라뭐라 했다고.
당연히 아들(큰아빠,울아빠,작은아빠)은 일하느라 못본다쳐도 일안하는 주부 며느리들이 그럼 쓰냐면서-
큰엄마는 그렇게 자신이 혼자 어머니 임종을 지켰고 유언도 들었다며 생색을 내셨음.
뭐 뻔한 얘기일지 몰라도 할머니 돌아가시고 남은 유산이 좀 많으셨는데
(땅도 2군데 큰거 있었고, 집도 있었다함) 그걸 다 큰집이 가져가심.
이제까지 어머니를 모셨으니까 마땅하다며 아들들과 며느리들이 동의하에 드림.
아무튼 그렇게 할머니 임종을 지킨 유일한 큰엄마가 할머니 돌아가시고서 한달정도를 시름시름 앓으심.
또 큰아빠는 한달 새에 갑자기 일터에서 다치셔서 다리수술을 하심.
그리고 큰집에 큰아들 오빠도 직장에서 짤리고;; 갑자기 큰집에 악재가 온거임.
어른들은 할머니가 지켜주시다가 돌아가셔서 악재가 온거라며 그랬었는데-
결국 큰집에 자꾸 무슨일이 생겨서 아들들과 며느리들이 한자리에 모였었음. 왜 이런일이 일어나나 하고.
우리집안이 불교를 믿는다고 했잖음? 그래서 주지스님한테 다녀와야하는거 아니냐며 회의를 하셨다함;;
근데 거기서 막내며느리(작은아빠부인) 그니까 작은엄마가 입을 땟음.
'저-요새 자꾸 꿈에 어머님이 나오시는데요....' 라며
작은엄마가 입을 떼고 우리엄마도 말을 함. '어머, 사실 나도 요새 자꾸 꿈에 어머님이 나오신다?'
오메...알겠음? 왜 둘째,막내며느리 꿈에 할머니가 나올까? 이상하지? 그렇게 꿈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작은엄마 꿈에 나온 할머니는 큰집에 안방을 째려보고 계셨다고 함. 그니깐 큰아빠,큰엄마가 방을.
거실에 앉아서 그 방만을 째려보시고 계셨는데 그게 너무 무서웠다고.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거기만 째려보시더라고...
그리고 엄마 꿈엔 할머니가 임종직전에 거실에 침대에 누워계셨는데
거기에 누워계신 모습으로 나오셨는데 큰엄마가 그 옆에 앉아있는 모습인데 큰엄마를 째려보시고는 우리엄마랑 눈을 마주치고 손가락으로 큰엄마를 향해 쯧쯧 손가락을 흔드셨다고.
그런 꿈을 꿨다며 말씀을 하심.
(여기부턴 내가 본 장면임)
그 얘기를 듣고 어른들은 말이 없어지셨고 갑자기 큰엄마가 울음을 터뜨리심.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우리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지...심지어 큰아빠도 모르셨다고함.
그랬음. 사실은 할머니 임종을 지켜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큰엄마가 서울에서 반찬가게를 하심. 그래서 우리엄마가 맨날 할머니 병간호 하러 댕겼던건데
큰엄마가 그날 좀 늦게오셨나봄. 근데 우리엄마한테는 거의 다 왔다면서 집에 가라고 해서
엄마는 맨날 집오는 시간에 나오셨다고. 근데 큰엄마는 늦게 집에 가셨고.
그렇게 큰엄마가 집에 들어가보니 이미 할머니는 눈을 감으신 뒤였다고함.
근데 아무도 할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면은 큰아빠가 뭐라할까봐서
또 우리엄마한테 왜 가라했냐 그럴까봐서 거짓말을 하신거임;;; 유언도 듣지 못했음.
결국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우리엄마가 본거임. 간호하던 그 시간이 마지막이셨음...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나서 큰엄마도 꿈을 계속 꾸셨다고 한다.
잠을 자고 있는데 머리맡 위에서 서서 자신을 째려보고 있거나
거실에서 퍼런 얼굴로 계속 째려보시거나...그런 꿈을 꾸셨다고 한다.
큰엄마가 진실을 말하고서 다들 실망했고 엄마는 우셨다.
결국 아무도 할머니의 임종을 본이도 유언을 들은 이도 없었기에...
어쩌면 할머니가 가신길을 보지 못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걸 보고 그걸 알려주려고
꿈에 나타나신게 아닐까-싶다.
그래도 벌은 그걸로 끝이 아니였다.
큰집은 할머니 유산으로 서울로 내려와서 집을 사셨는데-집값이 똥값되고.
큰오빠는 결혼할 여자가 있었는데 딴놈이랑 눈맞고 도망가심^^
또 딸도 있는데 딸언니는 졸업하고서 백수로 지낸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