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업이 징어, 엑소 팬입니다.
요즘 제 친구때문에 너무 눈치가 보입니다.
저는 엑소 데뷔팬이고 평범하게 집에서 팬질을 했어요
공부할땐 공부도 하고요
애들이 엑소를 잘모르고 있어서 팬이라고 말하고 다니다가
모른다고 하기에 괜히 뻘쭘해서 말았는데
제 겉으로만 친한것처럼 보이는(이기적이라서 제가 별로 안좋아해요,애들도 싫어하구요) 단짝이
올해 초에 제가 엑소팬인걸 알았나봐요
그 친구는 카시오페아예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으면 서로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를 많이하잖아요
저는 엑소얘기를, 그 친구는 동방신기,JYJ 얘기를 하구요.
근데 갑자기 몇달전부터 자기한테 엑소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으니까, 카시오페아분들은 다 엑소를 싫어한다며
징어가 재수없다느니.. sm이 엑소한테만 신경을 쏟아붓는다느니...
그런얘기들은 저한테 늘어놓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징어가 무개념 많은거 알고, 엑소도 태도 좀 그러면 고쳐야한다고 생각도하고요
저는 무작정 쉴드 쳐주지도 않는데 무조건 동방신기분들이랑 비교를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을 무시하더라구요, 걔들은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까놓고 말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무시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얘기하지말라고 한 그 이후론 엑소 얘기가 들려오면 재수없다고 하고,
엑소 노래가 들려오면 귀를 틀어막고, 심지어는 같이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엑소 노래 한곡만 부를려고 하는데 귀정화를 해야한다며 동방신기 노래를 듣더라구요
저 sm라인 다 좋아합니다, 솔직히 아이돌로 싸우는건 좀 그렇잖아요
우리가 무슨 연예인에 미친 애들도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으로 팬을 하는건데
그리고 저는 걔랑 싸우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최근에는 제 친구가 점심시간에
"아 we are T, 우리껀데 엑소가 we are one. 이래, 아 재수없어"
'근데 그거 엑소가 지은거 아니지않나? 사장이나 다른사람이 지어줬겠지'
"야 걔들 감싸는거냐? 감싸지마 그런게 더 재수없어"
그 말 듣고 너무 놀라서 밥먹다가 체할뻔했어요.
아니 난 말도 못해요? 앞에서 온갖 싫어하는 티는 다내는데
싫어하는건 싫어하는거니까 걔 의견도 존중해줄려고 나름 참고있는데
재수없다느니, 나중에 엑소 팬싸를 가서 엑소한테 욕을 실컷해주고 오겠다느니
어이없는소리를 저한테 하더라구요, 물론 전 웃어넘겼죠.
요번에 sm이 얼굴안보고 뽑았나보라고, 인물이 없다고.
얼굴이 어떻든, 제눈엔 잘생겼는데 ㅈㄴ 못생겼다고,
쨋든간에 사람마다 취향이 있고, 이것도 제 취향인데 무시를하더라구요, 많이.
어떤날은,
'엑소 사생 무섭더라, 애들힘들겠다..'
"동방한텐 쨉도 안되"
'야 엑소 상탐'
"그래? 우린 그것보다 더 많이 타는데"
무조건 동방,동방,하면서 유치하게 비꼬질않나
오늘은 계속 신경쓰여서 물어봤어요,
'카시오페아분들이 다 엑소 싫어해?'
"응"
'그래?내주위카시오페아인 사람들은 별로 안그렇던데'(떠볼려고,걔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일부러 티 안내는거야"
'아 그래? 왜?'
"야, 요즘 주위 다 엑소팬인데 싫다고 그러면 얼마나 그렇겠냐?"
'그럼 나는?'
"너는 너니까 얘기하는거고"
나 이때 표정 싹 굳었었는데 알라나 모르겠네.
솔직히 걔랑 저랑 내년에 같은 반안되면 모르는 척 할수도 있는거고
내년에 같은반이어도 고등학교가서 우리가 아무리 '연락하자-' 해도 연락할지안할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도 일단은 남은 2학년 같이 지내할앤데,
매일매일 저런소리 들어가면서 스트레스받는것도 짜증나고.
언제까지 나만 이렇게 신경써야하는건지, 좀 그래요
제가 너무 유치한거 가지고, 이럴수도 있어요
매일매일 비꼬고, 내 취향도 싸그리 무시하고 내가 지처럼 생각하길바라고.
무시할려고 해도, 하루에 쉴새없이 그러는데,
예전엔 엑소 귀엽다고 그러던 애가 몇달전부터 저 난린데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아야죠.
제가 엑소 좋아한게 그렇게 잘못한거예요?
아니 카시오페아분들이 전체다 엑소 싫어해요?
쟤 나한테 왜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