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 본 책) * 시간 / 서현경 엮음 *

irish15 |2013.08.30 17:45
조회 68 |추천 1

 

 

 

 

 

 처음을 잘 살펴라

 

 ‘연습은 완벽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속담처럼 이 구절도 진실의 일부분만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공치는 연습을 엉터리로 되풀이하는 골퍼는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절대로 능숙한 골퍼가 될 수 없다. 또한 엉망으로 운전하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아무리 오랫동안 운전한다고 한들 좋은 운전자가 될 수는 없다. 처음을 잘 살피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잘못 시작된 수학 문제는 갈수록 정답에서 멀어진다.

 

 잘못된 습관은 어느 한 순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몸에 굳어져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면 가능하면 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 (16p)

 

 

 

 서로 다른 생각

 

 네가 그렇게 행동하면 볼썽사납지만,

 내가 하면 단지 긴장한 탓이다.

 네가 네 식대로만 하면 고집불통이고,

 내가 그러면 단호함이다.

 네가 내 친구를 싫어하면 편견이 있는 것이고,

 내가 그의 친구를 싫어하면 그건 단지 인간 본성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네가 아부하면 약삭빠른 사람이고,

 내가 그러면 머리를 쓰는 것이다.

 네가 무슨 일을 하는데 시간을 들이면 우유부단한 것이고,

 내가 그러면 신중한 것이다.

 네가 잘못을 지적하면 까다로운 것이고,

 내가 그러면 분별력이 있는 것이다. (19p)

 

 

 

 시작할 때 마음으로

 

 여러 해 동안 대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건축가가 하루는 이사회에 불려가 그 도시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주택가에 모텔 하우스를 지으라는 부탁을 받았다. 회장은 그에게 비용을 절감하지 말고 최고의 재료에 최고의 인부를 써 짓도록 지시를 내렸다.

 작업이 진행되어 가자 그 건축가는 생각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뭐가 들어갔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뭐하러 비싼 인부를 써? 비싼 재료를 쓸 필요도 없지.’

 그는 싼 재료에 싼 인부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그 차액을 슬쩍 자기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모델 하우스가 완성되자 이사회의 회장이 완성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를 열었다. 긴 연설을 한 후 회장은 놀랍게도 그 집 열쇠를 건축가에게 주었다.

 “이 집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당신의 수년간의 걸친 눈부시고 성실한 작업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54p)

 

 

 

 시작해야 할 수 있다

 

 한 저명한 소설가가 큰 대학 학부 학생들 앞에서 연설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거기에 모인 학생들은 모두 문학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었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지요?”

 소설가는 이렇게 연설을 시작했다.

 거기에 있던 학생 모두 손을 들었다. 그러자 소설가가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여러분들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군요. 집에 가서 글을 쓰기 시작하세요.”

 약간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같지만 일리가 있다. 당신이 뭔가 하고 싶으면 시작해야 할 수 있다. 요리사가 되고 싶으면 우선 부엌으로 들어가야 한다. 수영을 하고 싶으면 물 속에 들어가야 수영을 할 수 있다. (98p)

 

 

 

 행복이란

 

 하루는 큰 개 한 마리가, 작은 개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니?”

 “행복을 찾고 있어. 누가 그러는데 행복이란 내 꼬리에 있다잖아. 그래서 잡을 때까지 내 꼬리를 쫓아 도는 거야.”

 그러자 큰 개가 말했다.

 “나도 그런 소리 듣고 해봤는데 내가 꼬리를 쫓아갈 때마다 꼬리가 도망가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내 할 일이나 해. 그러니까 꼬리가 내 뒤를 따라오잖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쫓아 원으로 뱅글뱅글 돈다. 그리고는 즐거움을 행복으로 착각한다. 즐거움은 자기 도취이고 자기 만족인 반면, 행복은 우리가 우리의 의무를 다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서 발견되는 것이다. (106p)

 

 

 

 부는 바로 우리 손 안에

 

 갠지스 강변에 살았던 어부 살림에 대한 전설이 있다.

 어느 날 밤, 그는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눈을 반쯤 감은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기가 부자가 된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걸었다. 그때 갑자기 작은 돌처럼 느껴지는 것들로 가득 찬 가죽주머니가 그의 발끝에 채였다. 다른 생각에 깊이 빠진 그는 그 주머니를 주워 그 속에 든 돌을 물 속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부자가 되면 난 큰 집에서 살 거야.’

 살림은 또 하나의 돌을 던지며 생각했다.

 ‘나는 하인들을 고용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거야.’

 마지막 한 개의 돌이 남을 때까지 그는 계속 던졌다. 그가 마지막 돌을 쥐고 들어올리자 돌이 달빛에 번쩍였다. 그는 비로소 그 돌들이 귀중한 보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에 대한 헛된 꿈을 꾸고 있는 동안 손에 쥐고 있던 진짜 부를 내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112p)

 

 

 

 때로는

 

 한 젊은 컴퓨터 전문가에게 그의 할머니가 찾아오셨다. 그는 컴퓨터 기술을 자랑하고 싶어서 할머니께 전산실을 보여 드렸다. 그는 복잡한 전문 용어들을 동원하여 그의 슈퍼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설명했다.

 그런데 막 실행해 보이려는 데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당황한 그는 알고 있는 모든 명령을 실행해 보았다. 그래도 컴퓨터는 요지부동이었다.

 한 시간 후, 그가 마침내 손을 들었을 때 할머니가 벽에 있는 소켓을 가리켰다. 컴퓨터는 전원에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때로는 엉뚱한 것들에 열중한 나머지 본질적인 것들을 잊고 산다.) (161p)

 

 

 

 낙관과 비관

 

 낙관주의자 오스왈드와 비관주의자 피터가 함께 오두막에서 살았는데 한동안 비가 몹시 내렸다.

 피터가 음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창 밖을 좀 봐. 비가 내리고 있어. 마치 내 우울한 마음을 알기나 한 듯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 같아.....”

 낙관주의자 오스왈드는 이런 말을 듣고도 기쁨에 겨워 소리쳤다.

 “비를 좀 봐! 아, 정말 아름답구나. 정말 아름다워! 마치 다이아몬드가 떨어지는 것 같아!”

 

(낙천적이 되느냐 비관적이 되느냐는 오로지 나에게 달려 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색깔이 달라진다.) (162p)

 

 

 

 흠잡는 사람

 

 하루는 집 안 정돈에 유난히 까다로운 한 노부인이 집안에 널린 무수한 진흙 발자국들을 보게 되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그녀는, 모든 하인들을 소집해서 그 진흙 발자국들이 누구의 소행이냐고 나무랐고, 그 진흙 발자국들의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한 사람씩 심문을 했다. 놀랍게도 아무도 신이 더럽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의 신을 내려다보고는, 오히려 자기 신이 더럽고 진흙투성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흠잡기 좋아하는 사람이 오히려 가장 흠이 많은 사람인 경우가 종종 있다.) (167p)

 

 

 

 무엇 하는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냐

 

 왕이 식사를 하면서 포도주를 가져오라 일렀다. 잠시 후, 하인은 황금 잔에 포도주를 담아 올렸다.

 왕은 한 모금 마셔 보고 하인에게 투덜거렸다.

 “포도주 맛 한 번 형편없구나.”

 왕은 다른 하인을 불러 더 좋은 포도주를 가져오게 했다. 하인은 포도주가 가득 든 나무 잔을 들고 돌아왔다.

 왕이 맛을 보더니 그에게 말했다.

 “이 포도주가 낫구나.”

 둘만 있을 때, 첫 번째 하인이 두 번째 하인에게 물었다.

 “폐하께선 황금 잔에 올린 포도주보다 나무 잔에 올린 것을 더 좋아하시니 어찌 된 일이지?"

 “이런 바보, 중요한 건 잔이 아니라 포도주야!”

 두 번째 하인이 말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 하는 사람이냐가 아니고 우리가 어떤 사람이냐이다.) (171p)

 

 

 

 

 

* 토토 블로그 *

 blog.chosun.com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