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녀입니다. 아래로 남동생 하나 위로 언니 하나 있어요.부모님 두분다 계시고요.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는게 참 어렵네요...진짜 친한 사람들에게만 이야기 하던건데....
저는 부모님이 싫어요. 가끔은 집에 불지르고 싶을정도로 가족이란 자체를 없애버리고 싶습니다.자살도 생각해보고 실제로도 시도한적도 많습니다....
부모님이 싸우실때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칼과 같은 위험한 물건들은 숨기는게 당연하게 된게 왜이리도 슬플까요....
초등학교 4학년때, 밤중에 흐느끼는 소리에 깨어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칼을 겨누는걸 보았습니다.술에 취해서 부부싸움을 했는데 흥분하셔서 그러신거였겠죠그리고 그 이후 부터라고 해야할까요..? 모든게 돈으로 연결되니까 돈때문에 싸우는 거니까나중에 저한테도 칼을 겨누실까봐 그흔한 용돈도 안받고 언니와 줄곧 같은 학교였기때문에 언니가 쓰던 준비물을 쓰곤했죠.
중학교때 나이키도 모르냐, 아디다스가 뭔지는 알아? 이런 핀잔을 들어도 부모님 속상하실까봐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돈을 벌지 않기때문에 키워주시는거에 벅차니까 아무말안했습니다.
저를 키워주시니까 성적이 좋아야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제가 나아가고 싶은 직업이 돈이 되지 않는다며 말리실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단지 돈이 안된다는 이유여서....그래도 부모님이 반대하시길래 울면서 포기하고 이길을 걷고 있습니다만....괜찮아요~ 이길도 재밌고 즐겁거든요^^; 어려워도 말이죠
부모님을 이렇게 싫어하게 되기까지에는.... 시작점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 제 친언니를 싫어하는 언니들이 있었어요.그 언니들은 저한테 시비를 걸고 그랬죠. 참다가 급실식에서 멍하니 있었을 뿐인데불러내서 왜 째려보냐고 어깨치고 밀치고 그랬습니다. 시발년이니 뭐니 욕했구요.정말 화가나서 집에서 친언니에게 그년들 졸업식날 썩은 계란 던질거라고 화를 냈죠.근데 그 언니 무리중 한명이 그 다음날 언니에게 물어봐서 그 이야길 언니가 했다는 군요.그날 저녁에 언니 폰으로 전화해 저한테 무릎꿇고 사과 하라니 그런류의 썩은 말들을 했습니다.그걸 부모님이 들으셨는데 부모님이 하신 말은 "니 언니 친구 없어진다 가만히 있어라" 였습니다.그것도 낳아주신 엄마가 말이죠.... 언니가 좀 왕따같은걸 당했는데.... 그 년들은 친구도 아니었다네요....사과 받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이 나서서 해결해 주지도 않았습니다.선생님께 알리지도 못하게 했고 어차피 학교가 징계를 내리진 않았겠죠...저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했습니다. 일이 흐지부지 끝나게 됬죠.... 아직도 그걸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이 절 지켜주지 않았으니까요... 이때부터 부모님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앙금으로 남았습니다.
제가 고2 올라가면서 언니는 해결이 되었구요...하지만 숨겨온 가정사가 터지면서 언니에게 모든게 집중되었습니다.덕분에 부부싸움도 잦아졌고 파탄에 이르기까지 얼마 안남은 듯 했습니다.
어떻게 1년을 끌다가 제가 고3때는 더 심해져서 매일이 부부싸움이셨는데수시 면접보고 온 당일에 집이 난리가 났습니다. 아버지가 술에 취하셨는데 싸우시다가 어머니가 밖에 나가시고 화가 나신 아버지는 자고있는 저희를 깨워서 죽인다니 이런이야기를 하시다가 제가 신물이라고 해야하나요? 토하니까 때리려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엄마오시고 냉장고가 부셔지고탁자도 화분도 바닥엔 흙과 유리가 나뒹굴고 엄마를 보호하려다 저는 아버지께 맞아서 쓰러졌습니다. 남동생을 내보내서 경찰에 신고한 끝에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모텔가서 잠을 청했습니다만
그 가정사의 해결도 작년 겨울에 제가 나서서 해결했습니다...그래서 동생이 어머니를 싫어하게 됬고요...
중학교때부터 집안일은 제가 도맡아했습니다.지금까지도요.방학동안에는 일어나서부터 잠들기까지 제가 거의 했고요...이게 머라고 불평하냐 하시는 분들은..생각해보세요.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고 그 두사람은 공부 안합니다.그 두사람보다 더하면 더했지 공부를 안하진 않는데 모든게 집중되어있다 해보세요.심지어 제가 나가는걸 부모님이 싫어하는데 집안일을 끝까지 다해놓고 나가는건 OK하신다면?무슨생각드시나요? 집안일을 시키기 위해서 집안에 두는거 같지 않나요?학기중에는 공강시간동안 집으로 오라고해서 빨래 걷어서 개고 그동안 빨래 널고 가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버스로 가는데만 40분 이상이 걸리는데 말이죠.덕분에 뛰다싶이 하다가 수업들으러 간적도 있습니다.
방학동안에 남동생이 뭐라는지 아세요?내일 누나가 할거잖아? 하면서 안합니다. 이런 취급이 얼마나 더러운지
이번에 개강하면 내가 절대 안하리라 해도 하게 되네요.중학교때도 개학하면 안해야지, 고등학교때도 개학하면 안해야지... 수능전날에 집안일 했습니다.언니 피곤하다고요 ㅎㅎㅎㅎ........... 어머니께서 그러십니다.일찍 들어와서 빨래좀 개고 밥 좀 지어 놔 라고팀프로젝트 때문에 늦으면 거의 1시간의 간격을 두고 전화하십니다.엄마 이거 저 마쳐야 해요. 10시전에 들어갈게요 하면8시에 전화해서 소리 지르시며 들어오라고 하십니다.그러면 저도 지르죠. 엄마가 이거 만들어 줄것도 아니잖아요!집에 돌아오면 혼나죠.
어그제 심부름으로 레이저 토너를 가방에 하루종일 넣고 다닌채 있다가 어머니 가게로 간적이 있습니다.
힘들어하니까 어머니께서 얼굴이 안좋아 보인다?그러시더군요.그래서 교재랑 놋북이랑 다른 기타 기기들 넣고 이것도 들고 다니니까 무거워서 그렇죠 하니까그럴줄 알았다~ 하시며 비꼬시더라구요..
방학동안 동아리에서 해주는 공부도 포기해가며 집안일하고 나가 놀지도 못하게 하고 개강해서 저녁에 교육해주는데 그것도 포기해가며 왔더니 이런 취급이라니요....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어머니께 그랬습니다.
왜 언니가 집안일하면 고마워하는데 나한테는 고맙단 말 한마디도 안해요?요즘 뭐만하면 저부르는거 아시나요?엄마는 제가 동아리 나가는것도 싫어하시죠? 이게 얼마나 도움되는지 아세요? 방학동안 동아리에서 배운거 학과 수업에 쓰이고 있어서 과제 그 시간에 다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동아리에서 나오고 저에게 토익 하라고 하셨죠? 저 그기간동안 집안일 해가면서 학원도 안다니고 알바하면서 처음 친건데 그점수 맞으려고 학원가는 사람도 있어요. 토익도 토익이지만 실력이 없으면 취업안되요.언니 밥먹는걸 왜 제가 신경써야해요? 그걸 전화로하셔서 저녁 안먹인다고 소리치셨죠? 언니가 알아서 먹겠죠!
이런식으로 막 싸웠습니다.
나중에는 뭐... 어머니가 너 엄마 일하는데 와서 이게 무슨짓이야?! 이러면서 예의가 없다니 그딴식으로 할거면 공부하지 말라니 소리치셨습니다. 엄마 일하는데 왜 이런이야기를 하냐 - 집에 오시면 피곤하시니까 일찍 말할려고 한거다 - 이런이야길 할땐 엄마한테 조용히 불러내서 이야기해야지 - 이야기좀하자고 주말에 이야기하면 소리치시면서 욕하시잖아요 - 니 친구들도 이러니? 이럴거면 너 공부하지마 - 왜 공부가지고 그래요?!
이런식으로요. 결국엔 니 이야기 안들어줄테니까 가 이러시더라구요.너무 서러워서 엉엉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집에 언니가 있길래 언니 붙잡고 울었고 언니가 한숨쉬었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이거보고 엉엉 울었습니다.
가게에서 싸울때 그랬습니다.
동생이 나에게 어차피 내일 누나가 할거잖아 그런다고
엄마 협박이 아니라고 왜 전 서운한거 이야기도 못하게 하냐고...
서운한 이야기 하니까 떠오르네요..
공부하려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언니한테 저를 가리키는 말로 수건라고 했답니다.
항상 노트북을 가방에 매고 갔는데도 어머니께서 남자만나러 가는거라고 수건년이라고 했답니다.
나중에 어머니랑 한판 싸울때 내가 수건년이냐고 내가 한번이라도 남자랑 잤으면 모르겠는데 어떻게 엄마가 딸에게 수건라고 하냐고 울면서 이야기 해도 오히려 소리 지르셨어요...
이것만해도... 참....
저는 혼전순결이고 싶은데 어머니께 이런걸 들으니까 눈물이 펑펑 나오더라구요..
아버지 앞에서 서운한걸 이야기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이이야기 듣고 어머니께 뭐라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사과 한마디 안하시고 오히려 소리지르시니까 한숨 쉬시고 절 토닥이기만 하셨어요...
이게 가족인가요?
저 방학동안 여행 가지도 못했습니다. 휴가 가긴했어요. 하지만 어머니께 끌려다니다 싶이했습니다. 엄마 여행에 아버지는 운전수로 저는 짐꾼으로 그렇게 갔죠. 전 여행이 아닌 어머니 비위를 맞춰드리는 아부꾼이 되어있습니다. 차멀미가 진짜 심하기에 고속도로로 가자고 그랬지만 어머니는 무조건 바깥 구경하면 갈거라면서 국도만 고집했고요.. 차안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친구와의 여행은 꿈도 못꿔요.
중학교때는 학교가 4시 30분에 끝나는데 5시에 오라고해서 버스를 안놓칠라고 얼마나 뛰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놓치면 5분마다 한번씩 전화오고
아버지랑 싸우시고 최근에 아버지 회사쪽에서 술마시다가 뻗어서 가게 주인이 전화하시고..
덕분에 새벽 3시에 택시로도 40분 거리에 있는 곳까지가서 찾아다니느라 뛰어다니고 그랬네요.
저는 통금이 10시 이기 때문에 이런적 없습니다.
보고 있자면 정말 멋대로 행동하시고 배려가 없고... 제 얼굴의 침뱉기지만 ... 정말 닮기 싫어요.
이제 3학년이되면 밤새 과제도하고 프로젝트도 하고...
학교 알바받아서 할 생각이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외박이 불가해서...
1학기때동안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기에 겨울방학이 오면 집을 나올 생각입니다....
대출받아서 나가려고요... 하지만 제가 그때동안 이집에서 버틸까 모르겠습니다....
저와 비슷하거나 더 심하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제 이야기를 전혀 들으시지않고 저에게 너 언니랑 동생이 그러는데 너까지 그러면 어떻게 하면서 소리지르고 욕하시거든요...
요즘 들어 무서운게 제가 없어서 집안일에 대해서
"얘는 왜 집을 나가서 내가 이걸 하게 만드는거야?" 할까봐 겁나요..
저의 소중함을 못느낄까봐.. 제가 그정도로 취급 받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