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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불쌍해보이는 아줌마한테 햄버거 사줬어요.

울보.. |2008.08.22 22:49
조회 95,865 |추천 0

어머 톡됬네요? 언제됫지......ㅎㅎ

뭐.. 톡될려고 소설써서 발악하는사람두 못되는데

저같이 그냥 평범한 경험이 톡이 되서 좋다는^^

많은사람이 볼수 있어서 더 행복하네요...

 

싸이원래 다 올려야되는줄알고 올렸더니 아니네요-_ -

무슨 햄버거하나 사주고 자기 착한일한거 생색내냐는 식으루 말하네요..

그딴 싸이조회수올려서 뭐해요?

그렇게 나쁘게 말하지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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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3살 여대생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몇달전에 있었던 일을 쓰려구 해요...

 

다같이 마음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친한친구하나랑 같이 영화보기루 했어요.

집근처에 극장이 있어서 걸어서 왔다갔다 편했죠..

그런데 극장이있다고 그렇게 큰 번화가는 아니구..

자그마한 상권이 밀집되있는 대학가에요.

 

1층엔 맥도날드가 있구

2,3층엔 쇼핑몰 456층은 극장이죠.

 

겨울이었네요. 밖은 추웠어요.

부산이라 그리 춥진않지만 그래도 춥더라구요..

 

저희 친구중에 맥도날드에 알바하는애가있어서

그 맥도날드를 자주 드나들곤했어요.

가서 쉐이크두 마시구..커피두마시구

 24시간 문을 안닫으니.. 수다떨기두 좋구^^

가서 셀카두 마니 찍구.. 놀이터였죠..

 

7시쯤에 그친구랑 만나서 맥도날드에갔어요.

쉐이크하나씩 먹었어요.

먹구있는데 건너편에 한 나이드신아주머니.. 할머니는아닌데 아줌마보다 나이든뭐랄까..

50대초반정도?

굉장히 딱보구.. 집이없으신 노숙자는 아닌데.. 뭔가 불안해보이시구..

누구를 기다리는것같기두하고.. 불안해 하시구있는거에요..

 

속으루 (휴.. 우리엄마랑 나이비슷해보여서 좀 가슴이 아프네....)

 

 

영화를 재밌게봤지요.^^

보구 나서 또 맥도날드로 내려왔어요.

친구는 여전히 알바중이었구. 그 친구를 기다리며 배가고파

햄버거셋트를 한개씩 사먹었어요.

사서 아까 그자리(셀카가 젤 잘찍히는 창가 명당자리)에 가서 먹구있는데..

아까 그 아주머니가 아직 계시는거에요... 굉장히 우울해하시는데..

돈이없으신듯.. 배고파하시는것같았어요.. 아직까지 여기있는거보면 돈이없는게분명해..

전 뭔가에 홀린듯..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핑. 돌면서 줄줄 흐르는거에요...

최근에 엄마랑 안좋은일땜에 마니 싸우고 그랬던것인지..

측은해보여서 그랬는지.. 눈물만흐르는게 아니구 흐느끼기 했어요.. 아주작게..

제 친구는 웃으면서 너 미쳣냐구 왜그러냐구 그러더라구요...

"저 아줌마 보니까 엄마 생각나서 눈물나 ㅠㅠㅠㅠ "

 

전 눈물닦고 카운터로가서 빅맥셋트를 하나 사서 그 아줌마한테 갖다드리구

이러케말했어요..

케찹을 짜드리면서..

"배고프시져...이건 여기에 찍어드시구.... 배고파 보여서 하나샀어요.. 맛있게 드시구.. 그럼전.."

 

전 집에와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휴...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핑도네요..

비록 몇천원짜리 햄버거셋트하나때문에 저 아주머니가 고마워 어쩔줄몰라서 눈물글썽이는걸

밨거든요....

제가생각할땐 무슨 문제가있어서 집이 없으신분같았는데...

지금쯤 가족과 행복하게 살구계셧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착한일 해보세요....  가슴까지 따뜻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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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ㅎㅎ|2008.08.22 22:53
세상이 무섭다고 흉악하다고 하다는데 님같은분은 계신걸 보면 아직 세상은 따듯한게 아닐까요ㅎㅎ? 꼭 큰돈이 아니라고 작은선행으로도 많은사람들 따듯하게 할수있는다는거에 저도 한번해볼까봐요 ㅎ
베플나는 롯데x아|2008.08.26 10:13
나 알바할때 굉장히 자주 오시던 아주머니와 애기가 있었는데 밖에 추워서 안에 들어와서 앉아있다가 가시기만 했음. 첨엔 그냥 지나치다가 나중엔 돈이 없으신분이라는것을 알고... 롯데리아는 식사를 햄버거 세트로 주는데 내밥안먹고갖다드렸었음. 맨날은 아니지만 굉장히자주.. 이사를 가면서 그이후로는 못뵈었음.. 애기가 잘컸는지 궁금하다.. -------------------------------------------------------------- 와 2등 베플했다 ! ㅋㅋㅋㅋㅋㅋㅋ
베플옛날옛적|2008.08.26 11:41
몇년전 미대입시준비를 위해 매일 같이 저녁에 학원을 가고.. 매일같이 학원밑 편의점 앞에서 땡땡이 치는 나와 내친구... 할아버지 한분이 쓰레기통을 막 뒤집으며 빵을 주워서 드시는걸 봤다. 너무너무너무 마르고,,,뼈만 앙상했는데... 순간 눈물이 핑돌더군.. 그래서 편의점가서 핑클빵이랑 우유랑 대충 요기될만한거 눈에 집히는대로 고르고 주머니에 있던 돈 싹싹털어 급하게 사서 할아버지께 "저기 할아버지..' 라고 불러세우고 이거드세요. 하면서 봉지드리니.. 할아버진 손녀뻘되는 나한테 계속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고... 그 소리 들으니 마음이 더 아픈거 같고... 그때 생각하니 또 슬프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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