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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닮은 사람을 좋아했었더랬지

EXO됴아요됴디오2013.09.02 21:15
조회 339추천 3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눈이랑(특히 그.. 약간 강렬한 눈빛 지을 때 눈동자의 위치) 

코가 경수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있는데

 

성격도 그렇고..

깨방정 떨 때는 떠는데

sns에서도 자기 속마음 잘 안 말하고 안 나대는 성격이라고 해야 하나...ㅎ

자기가 말주변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렇게 말주변이 없는 건 아닌 것 같고

자기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 같아

친해지면 되게 장난끼 많고

사람 경계하고 낯가리는 것도 비슷하고

무표정일 때 표정이 많이 비슷하고 ㅋㅋ

근데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또 있고..

자기랑 친한 사람들한테 배려도 잘하고

근데 또 상남자고 그런 성격적인 면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았어..

 

그래서 인기 많음....ㅋㅋㅋ

 

개많음...ㅋㅋ

사람 눈들은 비슷비슷하잖아

 

근데 자신이 그렇게 잘났으니 그만큼 눈도 높은 것 같더라고 ㅎㅎ

 

페북에 프로필 사진이라도 바꿀라 치면 10분만에 좋아요가 100이 넘음

 

노래도 잘함.. 경수가 좀 기분이 업돼서 하이해지거나 할 때 내는 목소리나

 '경보 울림 소리'할 때 그 목소리랑 닮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걸 봤음

 

 

평소 말하는 목소린 경수가 더 중저음에 달달한 듯.....ㅋㅋ

 

그래서 첨엔 그 사람 생각나서

 

경수 노래 이것저것 찾아서 들었는데..

 

비슷할 때가 있어서 놀랐지

 

얼굴이 비슷하면 목소리도 비슷하단 게 정말 맞나봐

 

 

태어난 년도도 경수랑 같음

 

내가 밥먹자고 들이대다 곤란하다고 까임..

 

자존심 상하고 민망해서 그냥 깨끗이 관둠..ㅋㅋ

 

나도 정말 낯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나중에 안 해보고 후회할 것 같아서 들이댄거라

 

좀 정신적인 타격이 컸지만... ㅋㅋㅋㅋㅋ 하고 나서 후회도 좀 했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맘 정리가 빨리 되더군 ㅋㅋ

 

난 그렇게 거절의 의사 표시하면 포기가 빠른 사람이니까 ㅎ

 

그래서 내가 그 후로 쌩깠음...ㅋ큐ㅠ

 

 

 

 

 

경수 알기 전에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첨에 그 사람 생각나서 경수한테 관심을 갖게 됐는데

 

경수는 경수만의 매력이 있더라..

그 사람과는 또 다른

 

점점 눈빛만 좀 닮은 것 같고 ㅎ

 

웃음은 경수가 훨씬 이쁘고 하트 입술 되는 거랑

 

눈도 경수가 훨씬 이쁘고

 

 

 

 

 

이젠 경수 자체가 좋은데

 

뭔가 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고 허망할 때

 

편한 것만 찾고 달콤함에 젖어 있고 싶을 때 아이돌에 빠지는 것 같아서

 

이마저도 그만둬야 할까 생각중이양

 

 

예를 들어 제이레빗 마냥 성공해서 경수가 라디오나 길거리에서라도

내 음악을 흘려 듣기라도 하는 날이 온다던가

그런 식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특히나 오늘 사생팬들이랑 엑소 좋다고 무작정 엑소가 인생의 목표가 돼서 쫓아다니는 애들 보니까

더 그런 생각 했어..

와 쟤네들 인생에서 남는 건 뭘까 하고 말이야

잠시잠깐 그 떄에 성시원처럼 뭐 엑소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하는 건 상관없겠지만

정말 의미가 그것 밖에 없다면..

예전에 정말 그런 의미로 아이돌 좋아했던 적 있거든..

진짜 제대로 현실도피 수단이었지

 

언젠가 동방신기 만날 날을 꿈꾸며 공부 열심히 하기도 하고 상상도 하고 그랬지만 ㅋㅋㅋ

 

난 그리 성공한 팬은 아닌가봐 ㅋㅋㅋㅋ

연예계 쪽으로 갈 수 있었다면 봤겠지만 ㅋ

얼굴 다 뜯어 고쳐야 갈 수 있을 것 같고.. 멘탈도 강해야할 것 같고

그런 건 내가 원한 게 아니니

 

 

나는 나이도 꽤 먹었는데

일반인 코스프레 하면서 또 내 목표는 잃고 그렇게 아이돌 좋아하며

그 달콤한 느낌, 환상에 젖어 있으려는 건 아닌지 나를 돌아보게 되더라고

 

경수를 좋아하게 된 건.. 한 이주일 좀 넘었나 싶다..

 

그런 거 잘 조율하는 사람은 (예를 들어 결혼해도 똑같네라는 웹툰의 작가님같은 분들  ㅎ 자기 꿈도 이루고 차근차근 밟아 나가면서 취미로 샤이니 팬질 하는 그런 분)

그런 거 해도 되지만

나는 그게 잘 안 될 것 같아 ㅎㅎ

 

그래서 털어내야 할 것 같아

가볍게 더 가볍게

 

우울한 시기에 허망한 시기에 경수가 엑소가 내 삶에 찾아와서 더 그런 것 같아

 

 

지금의 내가 보기에 난 너무 평범하고 나약하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비루하네 ㅎㅎ

남들이 보기엔 어느정도 괜찮은 직장인인데...

난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오랜 내 꿈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자괴감이 들어

열심히 자기 꿈 이루고 달려가는 경수 보면 볼수록

나랑은 다른 사람 같아서 존경스럽고 그렇다. 경수가 나보다 어린데 말야.

그런 경수 쫓아다니며 우상화하는 팬들 보니 경수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

 

그냥 학창시절엔 반에서 공부 잘하는 편이었고

남들은 나보고 그런 직장 가졌으니 이제 다 됐다고 하는데 

사실 난 뭐가 다 된건지도 모르겠어

너무 비슷한 일상 속에 지쳤어

 

이제 올해도 많이 갔는데

제자리 걸음하며 나이 먹는 기분이라 슬퍼 ㅎㅎ

 

나랑 연애하듯이, 일단 나를 가장 아끼고 채찍질하고 그렇게 다시 돌아 가야 하려나봐

 

그냥 익명인 곳이니까 답답함에 이렇게 남겨봐

 

 

 

 

 

 

그리고 경수나 다른 엑소 멤버들 다들 지금 너무 순수하고 좋은데

제발 사생들 때문에 망가지거나 정신이 피폐해져서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싶어

 

다른 가수 얘기 많이 들었었거든..

실망하면서도 아니겠지 하며 잊고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결국엔 그렇게 질질 내 맘을 끌다가 마음이 접어졌어..

그냥 길가다 포스터 보면 생각나고 그러는데

이제 평소에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더라고

현실 남자 좋아하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이긴 하더라 ㅋㅋㅋㅋ

 

 

초심이라는 것..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경수가 말했는데

 

경수 뿐만 아니라 지금 순수한 엑소 멤버들

내가 감사해야 할 것에 마땅히 감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더 쎈 자극을 찾다가

문란해지거나 극단적으로 행동하거나

자기 자신의 생각과 몸을

함부로 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해

끝까지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행동과 자기 혐오는 같이 간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스스로를 혐오하면서 자조적으로 보는 일이 없었음 하고

그런 것에 너무 무뎌져서 그냥 그런 사람이 되어 버리는 일도 절대 없었으면 해

 

 

 

제발 고등학교 시절에 귀엽게 웃던 모습들처럼 건강하게,

돈이 많이 모여도 마음만은 소박하게,

연예인이지만 일상의 평범한 행복도 누리고

그렇게 오래오래 지금 마음 가져갔음 해

 

가볍게가 아니라 예쁘고 진지하게 사랑도 하고(이건 나도 지금 하고 싶다 ㅋㅋ)

 

 

 

 

그나저나 경수 노래하는 모습 꼭 가까이서 보고 듣고 싶고

언젠가 한 번 대화를 나누게 되는 날도 왔음 좋겠어 ㅎㅎ

너무 멋진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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