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명석 편집장][편집자주]
얼마 전 승리는 SBS 에출연했다. 당시 은 생방송 토크쇼로 진행됐고, 승리는 문
자그대로 라이브로 자신에 관련된사생활과 소문에 대해 답해야 했다.빅뱅으로 데뷔한 지 7
년째, 리얼리티쇼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미래를 알 수 없었던 16세의 소년은 최고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됐다.하지만그는 여전히 리얼리티 쇼처럼 만만치 않은 상황을 헤쳐 나간다. 빅뱅에
서 얻은 영광만큼이나 늘 ‘빅뱅의 막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고, 일본에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
작했으며, 온전히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의 음악을 들려줄기회는 한정적이다. 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를 천천히 들여다봐야 할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터닝 포인트라 소개한 이 앨범에
서 처음으로 자신이 추구했던 어떤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낸다.그리고, 그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승
리와는 아주 다른 것이었다. 데뷔 7년째, 복잡다단한 일들을 거쳐혼자무대에 선 승리가 살아
가기 위해 사는 방식에대해 들었다.
(중략)
빅뱅의 막내로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던 모습이 일본에서 극대화된 셈이다.
승리: 나는 사람들이나 때문에 즐거워지는 게 좋다.
내감정보다 내 앞에있는 사람들의 감정과 기분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슬픈 일이 있더라도내 앞에 있는 사람은 무조건 즐겁고 기뻐야 한다.
사람들이 내 곁에 없을 때는 그 사람들을 다시 만났을때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지 생각하고.
그게 너무 좋다.
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웃고 “승리 씨 재미있네요”라고 말하면얼마나힘이 되는데.
친구들이 즐거워야 한다. 나 따위는 필요 없어, 상관없어, 이런 인간이다.
그런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할말 있어요’는 뮤직비디오까지모두 어두운 분위기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건 좋다.그런데 내가 16살에데뷔한 뒤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나한테
많이 해준 말은
“노래 잘 듣고 있어요”가 아니라
“< 강심장 > 너무 재밌게 봤어요”였다.
난대중에게 그런 사람이었고, 그이미지가내가솔로로 하는 음악까지가볍게 만드는 것 같았다
.
그래서 이번 활동만큼은 무게감을 싣고 싶었다.
안그러면많은 분들이 함께노력한 앨범의 의미가 없어질 테니까.
그래서 티저 영상도뮤직비디오도퍼포먼스, 무대, 사진과 눈빛까지 모든 것들을 고치려고 했다.
대중들이 그런 달라진 모습에어색해하지는 않을까.
나는 빅뱅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피해 끼치지 않는 멤버이고 싶다.
그래서 음악보다 내가 더 잘 살릴 수 있는 길을 가려고도 했다.
그런데 내 어깨를 두드린 건 양사장님이었다. 새로운 길을 가보라고.
그러니까 정말고민이 많이 됐다.지금까지와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하니까.
‘할말 있어요’와‘GG Be’ 무대를 두 개다 하는 것도 그것 때문인가.‘할말 있어요’가 성장한 모습
이라면, ‘GG Be’는 대중이 좋아하는 승리의 모습도여전히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음악프로그램에서 ‘GG Be’를 먼저 하고 ‘할말 있어요’를 하려는 걸 그 반대로 가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할말 있어요’로 변신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그다음에 사람들이 원래 좋아하는 내 모습을 ‘GG Be’로
보여주고 싶었다.
스태프들이 난리가 났지.(웃음)그래도꼭 바꿔야 했다.
어떤 사람들은 ‘GG Be’를 좋아할 것 같다. 승리는 이게 역시 어울린다고.
하지만 나에게진정한 메시지가 담긴무대는 ‘할말 있어요’였다.
그래서 ‘Love Box’ 같은 곡도그렇게 불렀나. 꼭 울다 불러서 약간쉰 것 같은 목소리였다.
지난 솔로 앨범을 내고 2년 7개월 동안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말 힘들기도했고, 연예인을 하면서이 정도로 힘들었던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혼자 많이 울 때도있었고.
그런 감정들을 기억하다 보니까 그게 목소리에 섞이더라.
울면서 “나 진짜 너무 힘들어” 하는 느낌들을생각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LoveBox’는 사흘 동안
밤새워 울다 부른 느낌도 주고 싶었고. 그래서 술을 진짜 많이 먹고 불러보기도 했다.(웃음)
(중략)
그래서 독특한목소리가 나온건가.꼭 공기70%쯤넣은 것처럼 (웃음)발음할 때 입에서 나는 소
리까지 녹음하면서 독특한 뉘앙스를 줬다.앨범 내내 거의 지르지도 않고.
믹싱하면서 노래할 때 나는 그런 소리들을빼자는 말도있었다.그런데 그 소리들을 빼면원하
는 느낌이 전혀 나지않을 것 같았다.그리고 각각의 곡이나 한 곡안에서도파트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내려고도 했고.빅뱅 멤버들과 어떤 음악이 제일 듣기 좋은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두 듣
기편안한 게 좋다고 하더라. 세 번쯤 들으면귀가 아프다든가 하면안 좋은 음악 아닌가. 그래
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음역대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멜로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누구라도할 수 있고 즐길수 있는 음악은 굳이 내가할 필요도 없고.
그런 음악들을 일단 치워놓고 해보니까 ‘할말 있어요’가 나왔다.
내가 이걸 좀 빨리 한 건가 하는 생각도들지만 (웃음)
언젠가는 대중과 나의 타이밍이 맞춰지지않을까 싶기도하고.
(중략)
그섹시함이 직접적이기보다는 약간은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뮤직비디오에서도수트를
갖춰 입고, 창밖에서 다른 곳을보고.
손에 쥐어질 수 없을것 같은 긴장감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수트를 좋아한다. 내가 갖춰진 모
습이 좋으니까.
셔츠도단추를 다 잠근다.
귀여운 모습을 바라는 경우도많지만 관객 앞에 설 때는 갖춰줘야 하는 것 같다.
그게 팬들에 대한 내 방식의 예의다.
그렇게 이번 앨범 전체를 주관했다. 특히 ‘Let’sTalk About Love’에서는 형들인 지드래곤과
태양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입장이 되기도 했다.
승리, 지드래곤, 태양, 이 조합 신선하지 않나.지금까지는 지드래곤, 태양, 탑이었지. (웃음) 난
항상 빠져 있다가 이번에같이하게 됐는데, 일단내 파트와후렴을 만들고 이 부분다음에형
이나왔으면좋을 것 같으니 파트를 만들어달라고 했다.지드래곤 형은 곡을받은 그 날 랩을써서
녹음해 주더라. 그리고 영배 형은 자신이 래퍼가 아니니까 멜로디를 쓸 수 있게 편곡해달라고 하
길래R&B멜로디를 만들 수 있도록 편곡을 다시 했다.네 번 정도수정하니까 마음에 든다고 했는
데, 그런 과정들이 재미있었다. 내가 그림을 그리고 형들이 색칠을 해줬으니까.
같이 일하는 뮤지션들이나빅뱅 멤버들을많이 관찰한 결과다.
누구보다도잘 안다.그 형들이 좋아하는 악기소리, 느낌 같은 것도다 안다.
지드래곤 형은 사운드가 좀 무거워져야 해서 편곡된 악기의 옥타브를 낮췄고,
태양형은 같은 브라스 소리라도전조가 되도록 편곡했다.
대신 두 사람이 하려는 것에 대해 “이거 안돼”라고 하지는 않았다.모두에게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
누가 됐든 그 사람이 부르는 게 그냥 그 음악인 거고, 거기에 옷을 입히는 게 프로듀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막내가 아닌 한 명의 프로듀서로서 작업을 한 건데, 차이가 있었나.
빅뱅으로 활동할 때와는 다를 수밖에없다. 나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빅뱅 언제나와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만큼 빅뱅의 멤버로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크
롬하츠의 아이템을좋아하는데, 그게 다른멤버들이 그걸 너무 좋아하면서 나도자연스럽게좋아
하게된 거다. 다른 멤버들이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 빅뱅이 아닌 것 같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지드래곤이나태양 형의 옷을 입는 건 또 아니고.음악도신경 써야 하고, 패션도 신
경 써야 하니까 힘들 때도 있다.(웃음) 그래서 크롬하츠는 멤버들하고 같이 액세서리를 착용하
다 지금은 안한다.
빅뱅의 승리, 솔로로서의 승리, 그리고 당신 자신 사이를 스스로 프로듀싱한 기분이 어떤가.
내가 빅뱅에서 내세울 수 있는 건 어리다는 점이다.16살 때부터 이 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7년
이다.이 나이에 7년 동안 활동한 아티스트 많지 않을걸. (웃음) 지드래곤이나 태양 형은 내가 Y
G에 들어오기6~7년 전부터 연습했다. 실력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난아직도 멀었다.하지만 더 올라가고 싶기도하다.
때론 그들을 뛰어넘고 싶을 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의 내가 기대된다.(웃음)
읽다가울뻔..
진짜진국임 승리 진짜 누구보다열심히살고 누구보다 다른사람챙기는거..
팬들은 이런 승리 모습을 알아서 승리 언제나 밝은모습보고있으면 물론 귀엽고 기분좋지만 뭔가 찡한듯 막챙겨주고싶고 아껴주고싶고..
진짜 감동이다 승리인터뷰는필독사항임
승리 진짜 자신감빼면시체였는데 요즘은 자신감도줄었다더니 자아존중감도 낮아ㅠㅠ
슬프다
승리야 자신감잃지말고 너 하고싶은음악,춤계속해!
항상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