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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거 강요하는 회사

열바다죽어 |2013.09.05 18:21
조회 151,299 |추천 170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처음으로 올려본 글에 이렇게 관심 가져주실줄이야

같이 걱정해주시면서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분들 이나 경험 해보셨던 분들이 의외로 많으셔서

정말 놀랬어요!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제 티미하고 거절못하는 성격도 많이 반성 했어요 ㅠㅠ

성격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을듯.. 하네요 조금씩 고쳐나가야겠어요

여러가지 비법들 전수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댓글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악플이 얼마 없어서 또 한번 감사드려요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봐요!

 

최대한 융통성 있게.. 자리 피해가며 넉살좋게 넘어가면서 거절해보려구요..

그래도 안된다면 나중에는 정말 먹다가 퉤 뱉어버리던지 해야겠어요ㅋㅋ

가장 와닿았던 조언중에 하나가

제가 제대로 감량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러시는 거 같다구ㅎㅎ 맞는 말 같아요..

여태껏 입으로만 조잘대는 게으르고 멍청한 다이어터 였으니

댓글로 달아주신 소중한 조언들 가슴깊이 새겨듣고! 달라지도록 노력해볼게요!!

언젠간..다이어트 성공후기 판으로 대박나길 바라며..!!! 여러분들도 화이팅 나는 더 화이팅ㅠㅠ!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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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갑자기 치밀어 오는 화를 주체못해서 처음으로 글을 쓰는

26살 여자 입니다.

 

제가 일하는 쪽은 경기쪽이고  평범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본론 부터 말하자면

제가 키도 크고 덩치도 큰편이거든요

솔직히 제가 게을러서 살이 찌게 된건 맞고 인정합니다.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입으로만 다이어트 한다고 하는것도 반성하고있구요.

 

혼자서 다이어트로 몇십키로 감량도 해봤지만 다시 요요가 왔고

지겹지만 어쨌든 얼마전 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됐습니다.

헬스도 끊고 꾸준히 나가려고 노력중이구요.

 

근데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저를 진짜 가만히 놔두질 않으시네요

직장 동료분들이 다들 엄마뻘이 시고, 저보다 먼저 회사를 다니셨던 선배님들이라서

처음에는 솔직히 적응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내보니 이것 저것 잘 챙겨주시고 평소에는 정말 잘 해주시더라구요

딱 한가지.. 음식/ 먹는거 에 대해선 진짜 정말 괴상하다 싶을 정도로 행동하네요

 

회사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빵, 음료, 과자 같은걸 자주 사오시는 터라

항상 휴게실에는 먹을것들이 넘쳐납니다

 

업무를 보고있다가도 뒤로 다같이 모여서 간식을 먹곤하는데

다이어트 중이라

" 아 저..이제 다이어트 해서 안먹을래요^^" 하면서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게 거절했는데

 

"다 같이 먹는데 왜 안먹어 혼자만 살빼려고? 안돼지 그럼"

라고 하시면서 제 입에 빵을 쑤셔 넣으시더라구요

 

전 진짜 소심한 성격이라 반항도 못하고 꾸역꾸역 다 받아먹었구요.

한마디 하고싶어도 앞으로도 계속 같이 일하실 분들이구 엄마뻘이신데 뭐라고 할수도 없고

정말 속이 답답해 미칠거 같네요

 

이런적이 한두번도 아니구요

오히려 제가 다이어트 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더 그러시는 거 같아요.

 

그중에 유독 심하신 한 분 이있어요

저희 회사는 구내 식당이 있는데, 꼭 집에서 뭘 바리바리 싸오셔서 (김밥,호박전,비빔밥 등)

직원들하고 나눠 드시거든요

제가 아예 안먹는것도 아니고 배부를 정도로 먹었다고 생각하고 젓가락 놓으면

 

눈을 번뜩이면서 왜 더 안먹냐부터 시작해서 해온 사람 성의를 봐서라도 먹어야되지 않겠냐

나는 저렇게 안먹는거 진짜 싫어한다, 다이어트는 혼자만 하냐 까지..

진짜 저랑은 반대로 할말 다하시는 성격이라서 제앞에서 대놓고 뭐라고 하십니다.

 

제가 저번에는 농담식으로

"저 이러다가 시집도 못가면 어떡해요" 하며 웃어넘기면서 거절하려고했는데

또 굳이 손에 쥐어주면서 자기 주변에도 짝없는 사람없더라

살다보면 다 만나게 된다면서 다이어트 할 필요없다고 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할말도 없고 벙쪄서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2학년도 아니고 저도 성인이고 제 의지가 있는데

왜 자꾸 먹을걸 강요하시는 걸까요?

 

그러고선 자기가 악마래요.

"나 악마인거몰라? 끝까지 먹일꺼야" 이러고 웃으시면서 다가오시는데

진짜..정말 안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한 두번 거절하기도 힘들구요 제가 그렇다고 아예 안먹는것도 아닙니다.

집에서 까지 음식 가져오셔서 먹이시려고 하는거에 감사한 마음도 있구요..

그렇지만 제가 어느정도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하면 듣는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먹어야하고.. 안먹으면 뒤에서 또 궁시렁 대면서 모여서 얘기하기 바쁘시고..

남들이 들으면 이게 무슨 고민이야 하고 욕할수도 있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하루하루가 짜증납니다. 조언이나 대처방법 알려주실분 없나요 ㅠㅠ..?

 

추천수170
반대수17
베플|2013.09.09 09:03
그렇게 억지로 먹인 날 체한척해요 화장실 왔다갔다 소화 안되서 죽는 시늉하고 담날 아침에 소화 안되서 밤새 못잤다고 햐요 그래도 그러면 아침엔 병원들렸다 가겠다고 전화해서 약간 늦게가고 죽 싸들고 와서 먹고 그래봐여 그래도 먹일려고 들면 님 왕따당하는 중인지도 모름
베플|2013.09.09 09:08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은 다이어트 한다 그러면 뭔가 살 빼는 걸 막고 싶은 심리가 있는건지 뭔지... 밥도 진짜 다른 사람 얼만큼 먹나 눈치보면서 먹는 것 같고....... 참 피곤함.....
베플옹이|2013.09.09 09:16
항상말하지만 자기주장 약한 사람들은 꼭 저렇게 부당한 짓 당해도 암말도 못하고 당하며 그렇게 평생을 살더군요 글보니 덩치도 크고 뚱뚱한데다가 자기 할 말도 못하는 좀 어리버리 st.. 그러니까 기센 아주매들이 만만하게 보고 더그러는것 같네요 여기서 암만 글써봣자 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것 알고 계시죠 가장 중요한 건 여기에 혹독하다싶은 댓글들보고 님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력하는일밖에는 없습니다 평생 그렇게 바보같이 살지말고 한번 사는 인생 겁먹지말고 님 소신껏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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