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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나만의 시간은 정말 없는걸까요 ㅠㅠ

저기 |2013.09.06 03:50
조회 119,380 |추천 229

 

시어머님이 아이들을 돌봐주십니다.

큰아이는 6살. 둘째는 2살입니다.

큰 아이는 아침에 어린이집에 등교하고.. 둘째는 어머님이 봐주십니다.

 

참. 저희는 시부모님과 한집에 같이삽니다.

 

저는 워킹맘입니다.

남편도 새벽부터 일하러 나가고.. 저녁 늦게야 집에돌아옵니다.

 

퇴근후, 저녁준비하시는 어머님을 도와 저녁을 준비하고.. 설거지는 제가 합니다.

그리고 .. 뒷정리.. 주방정리.. 등등 제가 합니다.

남편이 일찍들어오는 날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목욕을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4일은 제가 두 아이 목욕을 시킵니다.

 

퇴근후, 정말 잠들기 전까지 단 5분도 앉지 못하고 서서 일을합니다.

그리고 녹초가 되어서 잠자리에 듭니다.

 

저도 바쁩니다.

하지만 아이보는일이 쉽지 않다는거.. 저도 알고있습니다.

항상 시어머님 눈치가 보입니다.

생계형 맞벌이라..일 해야합니다.

다녀와서도 ..집안일이 끝이 없습니다.

 

인정합니다.

어머님도 많이 바쁘시고.. 집에서 하시는 일도 많다는걸요.

하지만

시어머님이 뭘 하고 계시면.. 전 집에서.. 잠들기 전까지.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힘듭니다.

힘드네요..

이게 뭔가 싶고..

 

아이를 보시는 어머님 생각에 .. 일하는 도중 전화를 겁니다.

어머님. 아이들 괜찮냐.. 점심식사는 하셨나 물어봅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토요일.. 쉬는날 대청소를 하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쉬는날이 없습니다.

쉬는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 스스로 하고싶어요.. 청소든.. 뭐든 ㅠㅠ

누가 시켜하기 싫어요.

그렇게 몇년을 살았네요.

그래도 잘해주실때는 엄청 잘 해주십니다.

또한 아이들을 잘 봐주시고.. 어머님이 봐주시기에 제가 나가서 편하게 회사생활을 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딱 하루만.. 정말 나만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가도.. 설거지를 안해도.. 푹.. 쉬고싶습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시어머니랑 같이사는 며느리들 화이팅하자고요.. 워킹맘 화이팅 하자고요.

 

요즘 전 저의 존재가 무었인지.. 정말 우울합니다.

아마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 그런가봐요.

잠도 안오네요

....

 

 

추천수229
반대수19
베플이구|2013.09.07 15:53
휴 전 솔직히 자기 시간도 없이 애 둘 봐주시는 시어머니가 더 가여워요. 어르신들 애보느시느라 손목허리 무리도 가는데..버거울게 뻔히 보이는데 둘이나 낳고 푸념하면 어쩌자는건지.....
베플도라지꽃|2013.09.06 10:21
님...많이 힘드시죠?? 아이들 클때까지 조금만 힘내세요.. 저도 님처럼 같이 사는 시모한테 아이 맡기고 생계형 맞벌이 했습니다. 남편은 너~~무 바빠서 평일이고, 주말이고 쉬는 날 없이 일했습니다. 아이 맡긴 죄인이라고, 늘 시어머니 눈치보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크니 제 시간도 많아지고, 시어머니 도움 필요 없게 되니, 훨씬 편하더라구요. 음식도 어느정도 연륜이 되니, 왠만한건 제가 다~해서 먹고, 아이도 할머니 없어도 알아서 간식이든, 밥이든 챙겨먹고... 정말 힘드시면 평일 하루 휴가를 내셔서 집에다가는 출근한다 그러고 나오세요. 그러고, 친구 만나서 점심도 먹고, 사우나도 가시고....쇼핑도 하시구.. 전...그러거든요..평일 휴가내면 친정 언니와 동생 만나서 점심먹구, 쇼핑하고 그리고, 퇴근시간되서 들어갑니다...그러면 스트레스 풀려요..님도 한번 해보세요^^
베플애둘맘|2013.09.07 13:03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5년째인데...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두세달에 한번정도 회식이라고 거짓말하고서는 두세시간 커피숍같은데서 쉬다가 들어가요... 죄송한맘도 있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니까요... 두세달에 한번쯤, 두어시간은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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