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좋아서 2탄 들고왔습니다ㅋ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게 참 슬프네요........
바로 음슴체 갈게요ㅋ
Ep8. 보상
연차사용촉진제(?) 덕분에 우리회사는 다 못쓴 연차를 돈으로 못받았음
근데 제작년에 특별히 안쓴 연차를 보상해준다 함. 다는 아니고 1/2만.
바빠서 여름휴가로만 연차썼던 사람들은 보상을 좀 받음
찌질이는 연차를 다 써서 보상을 못받음
지 연차 다 쓴건 생각 안하고 사람들이 연차보상 받은게 부럽다고
보너스 받았으니 맛있는거 사라고 함......-_-
우리 부장님 아들이 희귀병임. 그래서 일년에 병원비만 몇천만원씩 깨지심.
그래서 연말정산하면 낸 세금 다 돌려받으심. 금액은 꽤 되겠지만 나간 병원비에 비하면 작은 돈임.
근데 이 찌질이는 그건 생각 안하고 연말정산으로 돈 많이 받으셨으니 또 맛있는거 사라고 함.
부장님이 참다참다 내가 나간 돈이 얼마인줄 아냐고 버럭하심.
내가보기에 이 찌질이는 전후사정 생각 안하고 그냥 남들이 받는거만 보고 그게 부러운거같음.
아메바도 아니고 -_-
Ep9. 월급도둑
우리 팀에서 찌질이 별명이 네이버직원임. 하루 일과중에 네이버 웹 서핑 시간이 제일 길어서 붙은 별명임.
찌질이가 하는 일중에 네이버가 필요한일은 음슴.......
근데 차라리 찌질이가 웹서핑하고 노는게 내가 편함.
나랑 띠동갑차이에 내 직속상사인데 경력 10년차이난다 쳐도 대체 이분은 10년동안 뭘 하신건지 모르겠음.
보통 다른팀에서 일 요청했을때 사원이 할꺼 과장이 해준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음?
근데 나보고 그냥 니가 하면 안되냐고 함. 꼭 일만하면 사고를 침.
내가 찌질이 사고친거 수습한거만 몇번인 모르겠음.
이거저거 만지다가 얼굴 허옇게 질려가지고 oo씨(글쓴이)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고..
바빠서 간단한거좀 부탁하면 꼭 내 손이 몇배로 감 ㅠ
대체 회사에서는 이사람 왜 안짜르는지 모르겠음.......
Ep10. 회식
회식만 한다고 하면 찌질이가 그렇게 신나함. 자기돈 안내고 맛있는거 먹는다고.
뭐 먹고싶냐그러면 인당 4만원정도 하는 뷔페, 랍스터, 꽃등심 뭐 이런거 얘기하심.
그래서 이제 사람들이 찌질이한테는 메뉴를 물어보지도 않음.
회식장소를 잡아서 가면 꼭 거기서 제일 비싼걸 사달라고 징징거림.
소고기를 먹으러가면 꽃등심 사달라 그러고
중국집을 가면 공부가주를 사달라 그러고
횟집을 가면 돔이나 랍스터 시켜달라 그러고
덕분에 언제부터인가 회식은 삼겹살집에서 함... 거기는 찌질이가 시켜달라고 징징거릴만한 비싼 메뉴가 없으니까...
이래저래 민폐이심 -_-
Ep11.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내가 한번 프로젝트를 맡아서 죽을뻔했었음. 사원이 프로젝트를 하나 맡는게 말이 되냐고?
말이됨. 찌질이가 못하니까 내가 해야됨.........
맨날 하루에 적게는 2시간 많이는 4시간씩 자고 주말근무하고 3개월쯤 그렇게 했더니 쓰러져서 링겔맞고옴.
프로젝트할때 우리 팀장님 출근 하시자마자 나한테 어제는 몇시에 퇴근했냐고 물어보셨었음
팀장님 혹시 얘가 쓰러지면 어쩌나 힘들어서 그만둔다그러면 어쩌나, 불안해하며 날 많이 챙겨주셨음. 고생한거 아니까 프로젝트 끝나면 일주일 휴가갔다오라고 하심.
내가 앞으로 직장생활 하면서 일주일동안 휴가 쓸일이 또 있을까 싶어서 유럽여행을 결심함.
찌질이한테 제일 먼저 얘기했더니 그걸 꼭 가야겠냐는둥 회사는 놀러 다니는게 아니라는둥 프로정신이 없다는둥 그렇게 여행이 가고싶으면 나중에 신혼여행을 가라는둥 헛소리 하심.
무시하고 다녀왔더니 다른팀에 자기한테는 말도 안하고 갔다고 헛소문냄.
다른팀에서 그럴애가 아니라고 이상하다면서 나한테 얘기해줘서 알았음.
근데 웃긴건 저번에 쓴 BB크림 에피소드에서 그사람 한의원에서 피부시술 받았다 했잖음?
그때 이인간도 일주일 휴가 썼었음 -_-
Ep12. PC방에서 일해
내가 볼일이 있어서 연차를 쓰게되었음. 전날 찌질이한테 얘기는데 찌질이가 다른일로 기분이 안좋았던거같음.
나보고 내일 문제 생기면 바로 수습할수 있냐고 물음.
내가 집에서 쉬려고 연차를 쓰는게 아니라 볼일이 있어서 계속 돌아다녀야 해서 바로 수습은 좀 힘들것같지만 오늘 다 처리해놨으니 문제는 딱히 안생길꺼라고 했음
찌질이가 사람일은 장담할수 없는거라며 또 프로정신이 없다며 -_- 문제생기면 돌아다니다가 피씨방에서라도 일은 할수있지 않냐고 억지를 부림. 말투 자체가 시비걸려는듯한? 그냥 내가 가는게 싫은? 뭐 그런 식이었음.
내가 연차쓰고 문제생긴적 한번도 없었음. 되려 찌질이가 일벌려놓고 연차쓰고 잠수타서 수습하느라 개고생한게 몇번인지 모르겠음.
나도 성질이 있는지라 열받아서 다음날 출근해버림. 찌질이가 왜 출근했냐고 오늘 연차 아니냐길래
피씨방에서 일하기 싫어서요 라고 대답해줌.
지금 자기한테 반항하는거냐고 자기는 지금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고 ㅈㄹㅈㄹ 거림.
그 이후로 나한테 피씨방 타령은 안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도 참 싸가지가 없었음.
PS. 우리 엄마는 사람 외모가 살면서 제일 쓸데없는거라고 생각하시는분임.
그런 엄마가 가족단위 야유회때 찌질이를 보고 딱 한말씀 하심.
"차라리 슈렉이 낫다. 슈렉은 귀엽기라도 하지"
엄마 짱 !
지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이정도네요.
또 생각나면 들고올게요 ! 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