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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생각 진짜 궁금함. 생리휴가에 대해서...

진짜평등주... |2013.09.12 22:10
조회 470 |추천 3
우선 말해두는데 나 남자임.그리고 지금 생리휴가 사용 세태가 내 생각엔 약간 얼척이 없으니까 음슴체를 쓰겠음.일부러 여자들 의견 알아보려고 판에 온 거니까 까도 좋음.근데 만약 까더라도 내가 하는 주장을 좀 제대로 읽고 까길 바람.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결코 마초(페미니스트에 대응되긴 좀 의미가 광범위한 말이긴 하지만 대충 알아먹겠지?) 혹은 페미니스트 두 쪽 다 아니라는 것을 밝혀둠.요즘(사실 이젠 '요즘'도 아니지.) 양성평등이다 뭐다 해서 여성들 권리 신장에 매우 많은 곳에서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음, 근데 사실 뭐 우리나라 남성편향적, 남성우월적인 나라 맞다고 생각함. 그것도 아주. 여성부? 필요한 거 맞음.간혹 그런 건 우리나라에밖에 없는 요상한 부서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솔직히 이름만 다르다뿐이지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도 있음. 혹시 몰랐으면 구글에다 검색ㄱㄱ하고 좀 알기 바람.
근데 문제는, 여성부가 지들 할 일 안 하고 돈 벌어먹을 목적으로 딴 짓만 해대니까 까야 되는 거지.그런 걸 뭣도 모르고 무조건 폐지하자고 하는 건 참 ㅈㄹ맞은 생각임.할 짓 제대로 하라고 압박을 주면 모를까...하지만 할 일 안 하는 건 다른 부도 마찬가지고 여성부만이 아니잖아? 안 될 거야, 아마...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생리휴가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고.아, 미리 말하는데, 나는 생리휴가 찬성파임. 그건 여성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권리고 또 여성 입장에서도 당당하게 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함. 이 점을 미리 숙지하길 바람.
사실 양성평등에 관한 문제에서 다룰 화제는 많음. 이런 화제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군대 얘기라든가...그런데 내가 왜 굳이 생리휴가를 지목했느냐 하면... 이걸 요상하게 써대는 여성들이 너무 많다는 거임.
.....진짜 이거 읽고 있는 여성들 솔직해져보자.(일단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상 생리휴가 쓰기 힘들다는 둥 하는 얘긴 지금은 제쳐두고.... 무조건 다 쓴다는 전제로.)예를 들어 생리휴가 열 번을 사용했다 쳤을 때, 그 중 열 번 다.... 아니 아홉 번까진 봐준다 침.
그거 항상 생리 있을 때 썼음? 내 예상으론, 글쎄올시다...그렇지 않음? 솔직히 참을 만하면 걍 놔뒀다가 휴일 겹칠 때나 다른 쉬고 싶은 때 써먹는 일 많잖음? 바로 이게 문제란 거임.

애초에 여성들에게 생리휴가를 대체 왜 줬느냐?그야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음.간단하게 말하면, '아파서(컨디션이 나빠서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까?) 일하기 힘드니까'임.

자, 여기서 앞의 질문을 이용하여 고용주와 여사원의 가상 대화를 가정해봄.다시 말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여기선 회사 눈치 등의 문제는 배제됨.
고용주 : 생리휴가를 항상 생리 때 썼는가?
여사원 : No.
고용주 : 왜 생리 때 쓰지 않았는가?
여사원 : 다른 때 쓰기 위하여.
고용주 : 내가 왜 생리휴가를 주는가?
여사원 : 생리 때 아프니까 쉬라고.
고용주 : 그럼 왜 생리 때 쓰지 않았는가?
여사원 : 다른 때 쓰기 위하여.
고용주 : 그럼 내가 왜 생리휴가를 주는가?
여사원 : 생리 때 아프니까 쉬라고.
고용주 : What the f....
(물론 실제로 말을 이렇게 하진 않겠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단 거임.)
지금 이 상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함?생리휴가를 주는 이유는, 생리에도 불구한 근무로 인해 여성의 근무 능력, 체력 등이 저하되는 걸 염려한 결과임.그런데 정작 생리 때 참고 그걸 다른 때 사용하다니? 이건 정말 의미없는 제도라고 생각 안 함?

그래. 물론 항상, 그리고 누구나 저 예에 포함되는 건 아님. 정말 생리 때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나머지 쓰는 여성도 많이 있을 거임.그.러.나. 저렇게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이미 뭔가 문제가 있는 제도라는 생각 안 듦?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람.





그래서, 나도 진지하게 생각해서 몇 가지 해결책을 만들어봤음.
1. 여성의 생리주기 보고 의무화장점 : 실제로 생리 때 휴가를 냈는지 확인하자면 이것만큼 확실한 것도 없음.단점 : 사생활·개인정보 침해, 그것도 악용될 소지가 있는 정보의 공개로 인한 우려.결론 : 실현 불가능.
2. 남성에게도 한 달에 한 번 자유 휴가장점 : 진정한 의미에서의 양성평등 실현. 이쪽에도 주고, 저쪽에도 준다.(여성부 영어 철자가 'gender equality'였지 아마?)단점 : 그러나 남성은 생리를 안 하므로 사실은 진정한 평등이라고 할 수 없음.이건 뭐 한 달에 한 번 고환통을 주는 장치를 개발할 수도 없고...결론 : 여성 측의 심한 반발이 예상됨. 그리고 평등성의 논리에서도 단점 부분에서 이미 타파됨.
3. 여성의 생리 증명서 제출(병원 등)장점 : 병원에서 허위 증명서 발급을 하지 않는 이상 확실한 확인이 가능.단점 : 이 경우에도, 1의 경우보단 덜하지만 사생활 침해라고 볼 수 있음.(또한, 아파서 회사도 안 나오는 사람한테 병원에 가라니 이 무슨 주객전도...)결론 : 마찬가지로 실현 불가능해보임.


결국 내가 생각한 방법들은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해결책이 될 것 같지 않음.휴가를 얻기 위해서인만큼, 여성 측에서 약간만 피해를 감수해준다면 가능성도 있지만.....좀 두서가 없긴 한데 내가 할 말은 여기까지임.판녀(라고 하나?), 판남들은 어떻게 생각함? 님들 생각을 자유롭게 토로해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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