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일 쯤 된 커플이었어요
저희는 참 자주 싸웠어요.. 생각해보면..그래도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번에도 어떤 계기로 싸우게 됬었습니다. 밤 늦게까지 싸우다가... 제가 싸움을 풀려고.. 미안하다.. 내가 요새 예민해 진것 같다... 뭔가 초반과 같은 과한 사랑을 원하는데 그걸 못 받아서내가 예민해지고 그게 싸움으로 이어진거같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400일 안챙겨줘서 그러냐 이벤트라도 해줄까?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그 말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평소에도 오빠가 절 돈 밝히는 애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위축됐었고 눈치가 보였었거든요...어쨌든 그 말을 듣고 너무 상처를 받아서 그냥 충격이라는 말을 하고 잠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오빠가 그렇게 느끼게 해서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함부로 말 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잘 해보고 싶다고.. 카톡을 보내줬어요... 정말 그러기 힘들었을 텐데...그런데 제가 그렇게 말한 사과를...무시하고....게다가 욕을..욕을 했어요.....정말 그러면 안됐는데.. 그때는 너무 화가 나고 상처를 받아가지고... 내가 아픈 만큼 너도 아파보라는 생각으로 막 심한 말을 던지고.. 욕을 하고... 계속 전화걸고 하면서 귀찮게 하고 그랬어요..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필요없다 꺼지라고 하고 이새끼저새끼...욕하고...아.....
그 일련의 과정에서...정이 떨어졌나봐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한 짓을 하고 심한 말을 했어요..이러면 안된다고 깨닫고 미안하다고 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어요..
정말 찌질하고 구차하게 보일거라는 건 알지만...이틀내내 계속 미안하다는 내용의 카톡만 보내고.. 사는곳 앞에까지 찾아가 나와달라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몇시간을 기다렸어요.. 정말 제가 너무 심한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너무 후회가 되서...그렇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미안하다... 만날 수 없다..우리는 이제 안 될것 같다 라는 말 뿐이었어요..
정말 그런 말 들어도 싸요 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그렇지만..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다시 사귀고 싶어요... 그래서 오빠에게 잘 해주고 싶어요..이번에는 정말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싶어요...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파요...
오늘은 기다리다가... 너가 이러니까 더 싫어진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그냥 돌아가겠다고 했어요...그리고 전화를 했지만...받지 않아서 카톡으로..말했어요..
<오빠가 가라니까 가겠다...부담스러울 정도로 이래서 정말 미안하다..구차하고 찌질해 보일거 알지만 나는 이럴수 밖에 없었다.. 막말하고 함부로 행동해서 오빠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해서 이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진심을 조금만이라도 알아달라. 지금은 못 만난다고 하니까 그럼 금토일 보내고 월요일 오후에 만나자. 정리는 최소한 얼굴 보고 하자..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나는 정말 진심으로, 지금까지 했던 어떤 사과들 보다도 진심이고, 정말로 미안하게 느껴져서 견딜수가 없다. 나는 다시 사귀고 싶다.. 다시 사귀면 정말 누구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다. 정말 미안하다... 내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감안해서 3일동안 생각해주고 월요일 날 만나서 얘기를 하자...>
월요일날 까지 각자의 시간을 갖고.. 얼굴을 보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너무 무섭습니다...걱정이됩니다...구차하게 굴면 오빠가 더 싫어할까봐 일부러 침착하게 말하긴 했지만..오빠를 어떻게 해서든지 잡고 싶어요.. 그렇지만 카톡으로 전해지는 오빠의 마음은 너무나 단호한 것 같아서.. 가망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롭습니다...그렇지만...전 정말 어떻게든 잡아서 잘 해주고 싶어요...
오빠와 저는..이제 끝난 걸까요...?가망이 없는 건가요...?전.. 어떻게든 잡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잘 해줄 자신이 있습니다. 잘 해주고 싶습니다..얼굴을 보고 얘기할 때.. 오빠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