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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틀어져만가는 사촌동생과의 사이 도와주세요

도대체가ㅡㅡ |2013.09.16 10:57
조회 284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보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사는 22 여자입니다. 오늘은 톡커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사촌동생과 외국에서 함께 유학을 하고있습니다. 육개월 전, 큰아버지께서 잘 부탁한다라고 말씀하시고 사촌동생을 이곳으로 보내셔서 사촌동생과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래도 혼자 외롭게 사는 것 보다는 동생과 같이사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제일 컸고 두번째는 사촌동생이니까.. 막연하게 편할꺼란 생각에 아무렇지 않게 같이 살게 되었어요.
혹시라도 부모님 빈자리 느껴 힘들어하지 않을까안쓰러운 마음에 좀 더 챙겨주기도 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다 알려주었습니다.. 
저도 학생 신분인지라 부모처럼 다 챙겨주진 못해도 적어도 집안청소니 빨래니 밥 같은것도 내가 할때, 내 몫 보다 조금 더 해서 그까짓꺼 별거라고, 사촌동생은 내가 챙겨야지! 하면서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살았어요 
그런데 사촌동생과의 사이가 점점 날이 갈수록 멀어져가는 기분이 드는건그냥 제 느낌탓인지...
시작은 사개월 전 부터였던것 같아요.그날 아침에 정신없이 나가서 집 키를 못챙겨 나왔습니다.뭐 항상 동생이 먼저 끝나고.. 저는 팀 프로젝트 준비한다고 늦게 들어올것 같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한 여덟시 쯤에 집에 도착해서 노크를 하는데 집안에 인기척이 없더라구요 동생이 왠일로 좀 늦나... 싶어서 전화를 하는데 전화도 안받길래카톡으로 지금 집에 도착했는데 키가 지금 없다.. 어디냐 카톡을 보내니까 확인은 하는데 대답은 없고... 밧데리는 0을 향해 달려가고..
너무 답답해서 씹지말고 말을하라고 화를 냈더니 그제서야 자기 지금 친구네 집에서 숙제중이라고 띡 하나만 보내고 또 씹더라구요 
그렇게 카톡을 보내던 중에 밧데리가 나가서 핸드폰은 꺼지고 그냥 집 밖에서 한 2시간? 정도 기다리니 동생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사촌동생한테 마구 따졌던 것 같아요 추운데 밖에서 얼마나 기다렸는줄 아냐 이렇게 늦을것 같았으면 얘기라도 해주지 왜 카톡은 보고 아무 대답이 없냐고 물어보니까 
동생이 하는말이 "할말이 없어서 안보냈어" 
 .....................순간 정말 황당하고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 일이 지난 후에, 제가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건지.. 뭔가 하나씩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녁에 들어왔는데 사촌동생이 캐리어에 짐싸고 있길래 어디가니? 물어보니까 내일 삼박사일로 수학여행을 간다고 그러고 동생 졸업식을 당일 아침에 알기도 하고.. 뭔가 제가 물어보기전에 말을 안해주는 그런 느낌...? 이 들더라구요
아 세세한 이야기가 많은데... 아무튼 뭐 내가 엄마아빠가 아니니까 일일히 말을 안하나보다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이번 방학! 후에 일어났습니다. 동생은 방학동안 계속 외국집에 남아있고,저는 방학때 한국에 한달동안 있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집이 개판이 되어 있더라구요.
변기는 분명 하얀색인데 왜 검은 변기가 되어있으며,키우는 고양이로 모자라 밥솥엔 왜 곰팡이를 키우고,우리집은 사막이 아닌데 왜 빨간 모래들이 모여서 구석에 쌓여있는지..
아침 여덟시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까지 짐도 못푸르고 집청소만 했습니다. 
저녁에 동생이 언니와서 너무 좋다구 자기가 라면 끓여준다길래 좀 쉬다가 같이 먹고, 너무 힘들어서 설겆이좀 부탁한다니까 자기가 라면 끓였는데.. 언니가 하면안되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내가 오늘 집에 와서 대청소 한거 안보이냐 빨리 치워라라고 말하니까  그냥 수고했다고 자기 숙제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방에 들어가 버리는겁니다. 
참다 참다 너무 화가나서 너랑 나랑 돈 똑같이 반반 내면서 사는데, 왜 너는 한번도 집안일 안하면서 사냐 매일 매일 집에와서 청소해주는 아줌마들도 돈을 받는데 너도 이쯤되면 나한테 돈줘야 하는거 아니냐 
내가 너 뒤치닥거리 하러 온 가정주부도 아니고, 나도 학생 신분인데 너무한거 아니냐
니가 좋다고 주어온 고양이 화장실도 치우지도 않아서 고양이가 내 침대에다 오줌 쌌을때도 내가 손빨래하고 내가 매일매일 청소하고 밥주는거 모르냐 
니가 외국와서 학교 적응하랴 학원가랴 힘든거 이해하고 여태까지 참았는데 말이라도 예쁘게 하지 그냥 수고했다라니 ㅋㅋㅋ 내가 무슨 하숙집 주인인줄 아냐 하숙집 주인도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다 
니가 당연하게 느끼고 넘어가는 것들이 당연한게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 똑같은 학생이고 자취하는 사람입장으로써 너도 남한테 너 할일 미루지 말고, 신경쓰면서 살아야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계속 하면 너랑 계속 같이살기 힘들어 질 것 같다 라고 얘기하고 
큰아버지도 알아야겠단 생각에 이러이러한 문제로 오늘 좀 다투었다 동생도 마음 많이 상했을텐데 큰아버지가 좀 타일러 주시라고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되었는데, 
어제 큰아버지한테 또 카톡이 오더니 자기가 잘 타일렀다면서, 그런데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야겠다고 말해달라시길래, 하나하나 다 상세히 말해드렸습니다. 
이러이러한 점이 섭섭했고..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동생한테도 한번만 더 이런일 생기면 계속 같이 살기 힘들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지금은 서로 이야기해서 잘 풀렸으니 걱정 마시라고 이야기 해드렸더니 
다짜고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적습니다)
"야 @@@아. 나도 스트레스 받아서 도대체 이젠 이런일 한번 더 생기면 안그래도 같이 있게 하지 않을 예정이였다. 잘 알았다."
저는 그래도 제 얘기 들으시고 적어도 미안함 까지는 아니더라도아 그랬구나 그냥 이해해 주실줄 알았는데 
왜 갑자기 저렇게 이야기 하시는지... 큰아버지가 왜 나한테 화를 내시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제가 정말 잘못한건지...친척이라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잘 풀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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