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흥분 잘하고 다른 사람말 안듣는 상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회의시간마다 정말 부글부글해서 죽겠네요.
예를들면 이런식입니다. 방금 전 대화를 생동감있게 전달해봅니다.
"견적 받으라고 한거 받았어요?"
"아. 요청해놓았는데, 하루 걸린다고 기다려달라고 하네요. 내일 오전중 보내준답니다"
"아니 대체 왜 견적을 안받는거에요?"
"요청했습니다."
"아니 말로 하지 말라니까, 증거를 남기게 이메일이나 이런걸로 보내라고"
"이메일로 이미 요청했고 받았는지 전화해서 확인도 했습니다."
"아니, 이메일로 부족하면 레터를 써요 레터를. 내 싸인이 필요해요? 내가 싸인할게 레터 써서 가지고 와요"
"아니요, 내일 중으로 주겠다고 그쪽에서..."(부글부글)
"(말 잘라먹고 모두에게) 이렇게 답답하게들 하지 말란말이야. 다들 증거를 항상 남기고 확실하게 전달을 하란 말이야. 그리고 정확한 견적이 어려우면 요율표 같은거 없어요? 요율표를 받으란 말이야."
"네.. 얘기해서 요율표 받겠습니다."
"정확히 견적이 안되면 대략적으로 왜 우리가 얼마를 써야 하는지 받아야 할거 아니야"
(포기상태. 딴생각하려 노력중. 안그럼 폭발할것 같아서.) "네.."
"그거 증거로 남기세요. 이멜을 쓰거나 레터를 쓰거나"
(계속 건성 대답) "네.."
"(모두에게) 항상 업무를 할때는 증거를 남기세요. 읭?"
"(모두)네네."
미팅 종료후 1분이따가 전화옴
"그거 전화로 하지 말고 이메일로 하란 말이에요. 엉? 알겠어요? 그리고 요율을 받으란 말이야 요율을. "
그리고 1분뒤 다시 내 자리로 찾아옴
"이메일 썼어요? 아 거기다가 몇명당 시간단 요율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요. 알겠어요? 그러면 대략적 금액이 나올거 아니야"
아.... 아.... 아...............................!!!!!!!!!!!!!!!!!!!!!!!!!!!!!!!!!!!!!!!!!!!!!!!!!!!
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대처하나요? 주변에 이런사람들 원래 많이 있나요?
보고 있으면 물에 빠져죽기 일보직전의 사람이 어푸어푸 거리는게 떠오릅니다.
근데 재수없게 근처에 있어서 꼴깍꼴깍 물먹는 나.. 하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