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봐 주셔서 지금 체크를 해보고 깜짝 놀랐어요.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현재 상황을 말하자면 저는 남자친구와 심각하게
싸우고 혼란스러운 상태예요.
남자친구는 제가 자꾸 이런 말을 하는게 오직 제 틀에서만 편향적으로 바라본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남자친구를 제 방식대로 이해시키고 원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 서운한 기색을
내비친다고 하네요.
저는 여전히 가슴이 답답하고 울컥합니다. 또 내가 그렇게 이기적이였나 싶어요.
남자친구가 덧붙이길 자신의 가족들한테 저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일이라 하네요. 여기에서 저는 또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거예요...
제가 자꾸 남자친구에게 화만 내는 양상으로 가는 것 같아 저도 지금 매우 힘들어요.
제가 그토록 제 틀에서만 가둬서 생각하는 건가요?
현재 남자친구와는 잠시 연락을 하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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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 보는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원래 눈팅만 하고 글을 쓴 적은 한번도 없는데 지금 심정이 너무 답답하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30대 초중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사귄 지는 대략 1년 정도 됬구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입니다. 처음 사귀었을 때는 제가 졸업반이자 취업준비생의
입장이여서 시간이 여유로운 제가 남자친구 있는 곳으로 많이 찾아갔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당시 회사에 다니고 있었구요.
사소한 일로 많이 싸우고 다시 풀기도 반복하며 저희는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났고 평소에는 문자와 전화로 연락을 하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이성적이고 생각이 깊은 사람입니다.
또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서 일요일마다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항상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저의 지역에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남자친구는 이직 준비나
사업 구상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뒤바뀐 입장에서 저는 직장인이 되고
어엿 1년 간을 사귄 남자친구의 존재를 가족에게 밝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오늘 대화를 하던 도중 이러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저의 존재에 대해 가족들에게 밝히지 않았더군요.
저는 매우 서운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남자친구와 대화를 할 때에는 전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서 부모님께서 아셨다고 했거든요.
남자친구가 하는 말은 저의 존재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혼할 때 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왜 말을 했다가 저의 존재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지
참 속상해졌습니다.
그냥 친지 분이 물어보면 '저 만나는 친구 있습니다' 이런식으로라도
흘려서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예전 학생 때는 제가 아직 사회인도 아니기 때문에 아직
이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얘기를 들으니 뭔가 씁슬해집니다. 저는 사회인이 되었고 이제 부모님한테
솔직히 말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거든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 남자친구의 진심이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