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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명절이 싫다.

ㅡㅡ |2013.09.20 01:02
조회 135 |추천 0

명절이 싫어진
20대 후반 처자에요.
모바일로 작성하는 점, 읽으시다 불편하셔도 양해바랍니다.

명절 전에 늘 나오는 기사중에
듣고싶지 않은 말 best 머 이런거 있죠?
네 심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매 명절마다 차례 잘지내고
저녁에 모여서 고기도 구워먹고 오손도손 시간을 함께합니다.

그렇게 자리가 무르익을 무렵에,
역시나 늘 언제나 그 타이밍에 고모부가 질문 폭격이 시작되네요.

제가 대학원재학중인데 마지막학기에요.
왜 다니냐부터 시작해서 취업, 연애, 결혼 등등
연달아서 질문을 하시는데, 제게는 질문이 아니라 심문이고..

대충 대답하면 생각없이 사는 애로
그렇다고 진지하게 대답하면 다른 집 자식얘기를
....

다른 화제로 넘기려해도
대답할 때까지 계속 물어보시는 통에,
어느덧 모든 가족이 제 얘기를 기다리게 되네요.

정작 우리 부모님은 믿고 기다려주시는데,
명절만 되면 오셔서 늘 하던질문을 또 또 하시네요.

매번 같은 질문을... 명절되면 초기화되는 것 같은.....휴...

고모부께선 제가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싶으셨나봐요
근데 저는 그 쪽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그렇게 대답할 때마다 ....하아...

제가 학원선생님을 한다고 해야 끝날 잔소리
아마 그 다음은 결혼이겠죠..ㅡㅡ

적지않은 나이에 참다가 그만 어른께 그만하시라고 해버렸어요.

더 이상 대답하고 싶지않다고 그만두시라고.ㅡㅡ아C까지 나왔네요.
이런 관심하나 제대로 대응도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그냥 참고 넘기면 될 일인데, 속상합니다.

그저 늘 고민하고 괴로워하던 문제를
사실 최근까지도 우울감에 벗어나지 못했던 이야기를
명절 화두로 끄집어 내신 고모부가 야속하고 싫어지네요.




속상한 마음에 올립니다.
다음 명절엔 좀 더 큰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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