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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주의)저는 비비씨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본업은 비비씨 입니다
제 가수는 블락비 입니다

우선 말제주 글제주가 별로없어서 횡설수설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씀 드리고 갑니다

다들아시다시피 블락비가 그동안 많이 힘들고, 앨범하나를 냈다하면 활동도 별로못하고서는 쉬는기간은 거의 1년남짓이었습니다.
물론 저같은 비비씨들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는 블락비가 잘못했던점이 더뚜렷하게 보였겠죠?
저희도 알고있습니다. 잘못했던 사건들. 일들.다만 그 사건이 벌어진 이유. 블락비들이 그럴수밖에없었던 이유를 알고있었다는게 타인과 다른점이었죠.

그래도 우리는 인정했습니다.
쉴드 도전도했지만 깨끗히 인정하고 뒤로물러났습니다.
너무나도 여리고 착한 오빠들이 무개념이라고 욕을먹는것을 지켜보면서 블락비못지않게 1년을 묵묵히 기다려왔습니다.

항상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블락비가 드디어 선공개곡을했습니다
빛이되어줘 들어보셨나요?
몇몇분들은 지루하다며 악플도 달았고,
분위기가 다른곡들과 비슷하다며 비난도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저희 귀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곡입니다.

저는 학교생활이 너무힘들었던 여학생이었습니다.
저의 문제점도 모른 채 친구들에게 질타를받으며 살던 아이였습니다. 딱히 외모적으로도, 성격으로도 문제가없어보였지만 저는 친구들과 멀어져있던 애였습니다.

나는 그런가보다.원래그런앤가보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일어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치업이라는 방송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레게머리지만 굉장히 지저분한 머리의 남자, 턱이 이만큼나와서 눈만땡그란 오이같은 남자, 목소리는 동굴같은데 장난도 엄청난 남자, 키가 나보다 작은데 고음지를때 소름돋았던 남자 등..
이남자들을 접했습니다.

얘넨뭐지..;했지만 제 눈은 이미 매치업을 꾸준히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쟤넨 뭐가잘나서 저렇게 자신만만한거지?
뭘믿고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노는거야?

조금 질투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저의 학교생활이생각났습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말없고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애가아니였습니다. 지금의 저는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생기가도는 여자인데 그땐몰랐나봅니다.

저는 그런 오빠들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저자신을 뒤돌아보고, 고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 아무것도아닌일에 괜한 시샘으로 시비를걸면 전처럼 움츠려있지않았습니다.

권선징악.
물론 제가 착하고 그아이들이 나쁘다는게아닙니다
그냥 예를 들어얘기하자면
전 그친구들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절 좋게봐주고있다는걸 알아, 다른세계에서 행복해지고
그친구들은 그틀에만박혀서 자기들끼리 싸우기도하고 단체로 욕을먹기도했습니다.
안쓰럽기까지하더군요.. 절그렇게 괴롭혔던 애들이.

아무튼 저는 그 당당한 오빠들 덕분에 누구보다도 대담한 아가씨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가면갈수록 블락비는 질타를받고 점점 움츠리더라구요..?

매치업리턴즈라는 방송을 보시면 아시듯.
블락비는 더욱 더조심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놀기좋아하던 오빠들이. 그렇게 당당하던 오빠들이.
우리가 오빠들을 좋아했던이유가 그거였는데.
꾸밈없는 아이돌아닌 아이돌. 그런데 블락비는 행동하나하나 조심조심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웃는것도 줄었습니다. 행동을 조심스럽게한다는것은 좋은 발전이지만 그래도 우린 조금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방송도 재미없어지고...

저는 친구몇명에게 미움을 받던 학생이었지만
저의 인생을 활짝피게해줬던 오빠들은 전국에서 미움을 받고있었습니다.
저를도와줬던오빠들을 제가 못도와준다는것에
저자신에게 화도 났습니다

쉴드라는것만 간신히 쳐가며 보호했지만
택도없었습니다.

나에게는 소중한존재가
남들에게 영문도 모른 채 질타를받고있는게 너무싫었습니다.

하지만 오빠들은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났습니다
저도 그덕에 마음편히 같이 물러날 수있었습니다

오랜 자숙기간.
누군가의 해체서명, 발언, 듣보잡이라는 망언도 들으며 기다렸습니다



오빠들이 간간히올리는 트위터소식에
나혼자 기뻐했습니다. 살아는있어줘서^^

오늘 very good앨범수록곡 '빛이되어줘'가 발매되었습니다.

12시에는 정말떨리는마음으로 노래를 들었고
3시에는 감동적인마음으로 뮤비를 봤습니다

훨씬 더 성숙해져있는 음악, 외모 등이 저를 설레게했습니다.
새로운설램이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또 비난을받는거. 악플이 달리는거.
괜찮습니다.

그보다 더 심한 욕도 들었으니까요.
사실 오빠들이 괜찮을진 저도모르죠

하지만 괘찮아요 오빠들은 아픈만큼 성숙해졌대요


이런 오빠들이 더이상 이런 시간을 갖지않게하려면 비비씨들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해요.
아시죠?
적어도 무개념이라는소린듣지마요 우리

개인적으로 이번앨범 정말 대박인거같구 잘 됬으면좋겠어요. 활동기간도 길어지고, 범위도 넓어지고, 찾는 곳도 많아졌으면좋겠어요.

블락비도, 비비씨도, 화이팅!!!!!!!!!!!!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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