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달 8.15일 광복절 기념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불가리아 학생들과
태극기를 만든 내용을 올렸다가 톡이 된 교사 입니다. ![]()
http://pann.nate.com/talk/318985766
톡이 된 후로 8만 명이나 되는 분들이 글을 읽어주셨고 ![]()
댓글로 많은 분들이 칭찬도 해 주셨고 잘못 된 부분을 지적도 해 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머나먼 땅에서 한국어와 한국에 관심이 많은 불가리아 학생들 칭찬도 많이 들어 기분이 좋았구요.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에도 찾아와 주셔서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동기부여도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냈답니다.
제가 이번에 한국에서 큰 선물을 받아서 자랑하려고 다시한번 톡의 문을 두드립니다.![]()
제 글을 보신 분들이 불가리아까지 한국어 교재나 한국 관련 물품, 아이돌 관련 물품 등을 보내주시려
연락을 주셨었으나 배송 비용이 너무너무 비싸서 실질적으로 불가능 한 것을 알기에 ㅜㅜ
말씀만으로 감사한 마음을 받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아이돌 팬클럽의 팬 분께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아이돌을 애정하는 불가리아 아이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팬클럽 단체로(?) 아이돌 관련 물품을 보내주시고 싶으시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배송료 등이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 거듭 괜찮다고 말씀드렸었으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 줄 수 있어서 되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보내주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주소를 주고받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주 뒤!!!
한국에서 50Kg 상당의 엄청난 큰 소포 2개가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서 불가리아 땅에 도착했습니다.
두둥!!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소포를 열어보니........!!
비스트 CD 70장!!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지지하는 희움팔찌 70개!
한국어 교육 책, 한국 여행 책 각 5권
연애잡지 10권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러운 손 편지도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선물을 끌어안고 감동의 쓰나미를 간직 한 채 개학 날 만을 기다렸고
개학 하고 첫 번째 수업 날! 바로 오늘!
선물들을 안고 교실로 가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 해 주신 차렷 - 경례 인사법도 공수 - 배례 인사법으로 다시 교육하고
제가 올렸던 8.15 관련 톡 내용과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읽었는지
얼마나 우리를 응원하고 있는지 말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돌의 팬클럽 분들로 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는 것도 잘 설명해 주었어요. ^ ^
그리고 나눠주기 시작 한 선물들 ![]()
곱다, 고와!
정성스럽게 예쁘게 포장 해 주신 비스트 CD 들!
사진에는 없는데 씨디 케이스 안에는 '섭콩알 이모님' 께서 비스트 콘서트 및 여러 공연장에서
직접 찍으신 (일명 직찍) 사진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레 들어 가 있었습니다.
CD 마다 전부 다른 사진이라 어떤 멤버사진이 나올지 모르는 뽑기 식의 , 골라 보는 재미까지 있는!!![]()
희움팔찌도 하나 씩 다 나눠 가졌답니다.
저도 사실 희움팔찌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후원팔찌이고 요즘 아이돌 분들이 많이 하셔서
한국에서 없어서 못 파는 아주 특별한 패션 아이템인데 색깔별로 70개나 선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 학교에 한국어과가 생긴지 2년 정도 되었고
지금까지는 한국어에만 집중하느라 자세한 한국의 역사에 대해선 독도분쟁과 남북문제 등만 다루고
그 밖의 역사는 자세히 공부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숙제'를 내줘서 아이들이 내용을 직접 찾아보고
한국어와 불가리아어로 공책에 적어와서 그 내용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토론하고
현재 위안부 할머니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이 희움 팔찌를 통해 일본 식민지 시대 때 상황이 어땠는지,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 당시에 어떤 고통을 받으셨는지 잘 알게 되었고
몇 몇 아이들의 가슴 속에서는 분노의 불꽃이 타오르기도 했어요. ![]()
사진은 우리 학생들이 공책에 쓴 내용 들 이에요!
그리고 학생 들 중 선미(Pamella)와 선영(Anita)이는 이 내용을 PPT 파일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발표 하기도 했습니다. ![]()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
단체사진!
ㅋㅋ 그리고 연습한 티가 나서 살짝 오글거리지만 ㅋㅋ 동영상도 찍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
그리고 방과 후 이어지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 책 인증 샷 ㅋㅋㅋ
지금 다른 반 친구들의 엄청난 부러움을 사고 있어요 ㅋㅋ
만난 적도 없고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 머나먼 타국 땅의 아이들에게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저와 우리 학생들 정말 큰 감동 받았습니다 ㅜㅜ
아이들 한 명 한 명 생각 해 주신 정성이 불가리아까지 느껴져서 더욱 더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번 말로 설명했었고 교과서 내용으로 만 배우던
한국인의 情을 몸소 체험 하였답니다.
또 덕분에 한국의 슬픈 역사를 팔찌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근하여 역사를 배웠고
외국인이지만 한국인처럼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지하고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 최고, 한국 사람들 최고!를 연발하며 엄지를 치켜드니
저도 덩달아 어깨가 으쓱 해 졌습니다. 정말 최고에요~! ㅋㅋㅋ![]()
열심히 더 재밌게 아이들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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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당(비스트의 서러운 이모들) 16분!
섭콩알님,이름긴이모님, 요로리님, 정우엑이님, 아껴요섭님, 배츄마마님, 레이디님,
일취월장DJ님써니님, 봉봉데이지님, 러브요섭웰시님, 꼬마돼지카프카님, 희야님. 유원님,
중꼬님, 개바쁜개여신님!! (저랑 연락 주고받으시던 분 아이디도 들어 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ㅜ)
선물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잘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지금 우리 아이들이 소소한 선물과 편지를 준비하고 있으니
다음 달이면 받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모 팬 분들 감사 하단 말 뿐이 드릴 말이 없네요. 정말 복 받으실 거에요!!
이렇게 멋진 팬들이 있는 그룹 비스트 분들도 더 멋져 보입니다!
비스트 최고 ![]()
짱짱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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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은 항상 마무리가 어렵네요 ㅜㅜ ㅋㅋ
이번에 전 세계 최초로 제1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1학년이 우리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불가리아 소피아 18번 학교 1학년 한국어반 24명 아이들 이에요 ^ ^
만 5~6세의 아이들로 '아빠어디가'에 준수랑 같은 나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쪼꼬미 귀요미들 사진 올리고 갑니다.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