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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이랑 백현이도 많이 친한가봐

연습생 시절
기간이 길든 짧든 모두 연습생 생활을 해봤는데, 그 시간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준 것 같나.
수호: 사춘기 때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면 좀 더 신중하게 되고, 말을 아끼게 된다. 다른 친구들과 경쟁도 해야 하고,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일종의 직장 생활을 하게 되는 거니까. 내가 다른 일을 해본 건 아니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게 항상 긴장하면서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 않나. 어릴 때 그걸 겪다 보니 매사에 조금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백현: 반면에 연습생을 오래 하면 정신력이 굉장히 강해진다. 연습생 생활이 짧은 친구들에 비해 작은 일에 슬럼프를 겪지 않는 것 같더라. 나는 올해 초 잠깐 노래에 대한 슬럼프가 왔었다. 노래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는 거다. 데뷔를 한 상태고 바로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나’ 하면서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수호 형은 그런 게 없이 항상 평정심을 지킨다. 정신력이 강해서 슬럼프 없이 유지되는 것 같다. 물론 단점도 있다. 형은 성격이 나랑 완전히 반댄데, 틀에 갇혀 있어서 그걸 깨주고 싶다.

둘의 성격이 어떤 식으로 다른 건가.
백현: 형이 정석을 추구하는 편이라면, 나는 편법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더라도 누가 정석을 알려주면 나는 거기서 꼭 편법을 찾았다. (웃음) ‘어떻게 하면 더 빨리 풀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외울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수호 형이 예전에 같이 샤워를 하다가 나 때문에 본인이 유하게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하더라. 나 역시 형을 보면서 ‘사람이 저렇게 진중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원래의 나는 하늘을 날 것처럼 한없이 깃털 같은 사람이었는데, 형 덕분에 조금은 바뀌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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