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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따 안시켰어요!!!!!!!!!!!!:'(

1818 |2013.09.26 00:54
조회 854 |추천 2
이걸 어떻게 적어야 될지 몰라 여기 남겨요. 좀 도와주세요.
저는 18살 고2구요, 음악을 전공해서 콩쿠르에 많이 나가느라 수업을 자주 빼먹습니다. 결론적으로 반분위기도 잘 몰라요.

제가 뮤지컬 동아리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이 동아리 부회장이 문제의 왕따학생입니다. 저랑은 말도 부회장 되서 처음 해봤어요. 그런데 행사나 공연같은걸 저희가 많이 준비를 하다보니 둘이서 트러블이 많이 생겼습니다. 애들 앞에서 싸운적도 한번 있구요.

저번에 그래서 할말이 생겼을때 같은학년은 그렇다쳐도 후배들이 자꾸 부회장이랑 회장이 싸운다고 생각하면 좀 좋지 않을것 같아서 동아리 끝나고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후배들이 채 나가기도 전에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말을 해서 다들 무슨일 있구나 눈치채고 바깥에서 훔쳐보고 난리였어요. 일단 어쩔수없이 말을 하고, 애가 너무 서운해하고 울려고 하길래 "내가 너 많이 좋아하고, 부회장이라고 많이 의지하는데 너가 자꾸 그러니까 곤란했다. 고의적이지 않았다니까 다행이다. 우리 같이 남은 임기 진짜 잘해보자ㅡ" 이런식으로 말 하고 어께도 두드려주고 달래서 나갔죠. 당연히 친구들이랑 후배들이 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아무일도 아니라고, 그냥 둘이 일때문에 이야기할게 있었다고 말을 하고 있었는데...
부회장 그친구가 "ㅇㅇ(제이름)이가 나한테 불만이 아주 많았나봐~~" 이러고 있었습니다.......ㅅㅂㄹㅁ..

무튼 그러고 넘기고서는 행사 끝나고 그 친구 마주칠일도 없고 그냥저냥 잘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일이 터졌네요. 저는 한달전쯤에 알았는데(제가 원래 소식이 되게 느려요ㅠㅠ눈치도 느림ㅇㅇ... 기본적으로 남일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친구가 몇개월동안 왕따를 당했고 마침내 등교거부를 했답니다.

그런데 학기초에 친한친구 적어내는 란에는 저랑 같은 동아리이고 반은 다른 친구(이하 A) 하나만 적혀있었고, 그 친구가 제가 왕따 가해자일수 있다고 말을 했나봅니다.

저희반이 별관에 있어서 다른 반 애들이 저희반 소식은 몰라요.그래서 그 친구 A가 보기에는 제가 동아리일로 싸우고 둘이 따로 자리까지 가진게 왕따 가해자로 보였나봐요. 제 담임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불려들어가서 모르는 일이라고, 왕따 시킨적 없다고 말을 하던 와중에 제가 말 실수를 하나 했어요. "그애랑은 말몇마디 해 본적도 없다." 이런식으로요. 담임이 그걸 듣자마자 욕하고 때리는거만 왕따가 아니다, 그렇게 대화를 안하는거도 충분히 왕따 가해자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아예 안친해서 말을 안한거고 말을 일부러 안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저렇게 해명을 했는데 이제는 담임은 아예 절 왕따 가해자로 보고 있고, 마지막에는 제가 애들한테 수소문을 해서 진짜 처음에 따돌린애들까지 데려다가 자기가 했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담임은 그냥 제가 제 잘못좀 덜으려고 동조자애들 모아온듯이 취급을 해요;;;;;;;;

매일매일 담임은 저를 불러다가 "ㅇㅇ이가 이럴줄 몰랐네. 선생님은 너가 콩쿨때문에 바빠서 반장을 다른애 맡긴거지 반장보다 사실 너를 더 믿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 실망이라서 말이 안나온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시고
제가 동아리 회장이라서 학교 빈 교실 빌릴때도 교무실만 가면 다른 선생님들이 왕따시키지 말라고 한마디씩 하십니다;; 제가 너무 극구 부인을 하니까 긴가민가한 선생님도 몇명 있으신거같은데 일단 담임이 저로 이미 지정해버리고 있으니 대부분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본관 다른반 친구들에게도 ㅇㅇ가 왕따시켰다고 소문이 파다해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학교애들이라면 다들 제가 누군지는 다 알거든요. 그래서 괜히 소문도 더 많이 나고 제 친구들이 나이먹고 찌질하게 무슨 왕따냐고 저 놀리면 저는 일일히 다 해명하고 다녀야해요.

이정도 사태가 되면 어제부터 다시 등교하기 시작했으면 담임한테 가서 저라면 "쟤가 가해자 아니다. 진짜 가해자는 누구누구다." 이렇게 말을 하겠거만 진짜 조용하게 입다물고 있네요. 사람이 싫다는게 이런거구나해요. 진짜 나쁜생각 안하려고 하는데 왕따 당하는 애는 당할만한 이유기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해답도 없어서 글이라도 남겨봐요ㅠㅠ..... 제 친구들이나 다른애들이 제가 가해자 아니라고 담임한테 말을해도 담임은 그냥 저에대한 인식이 애들을 꽉 잡고있고 거의 조폭처럼 구는 애로 바뀌었나봐요. 들은 척도 안하네요. 다 제가 시킨걸로만 생각해요.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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